농협경제지주 친환경방역부에 따르면 올해 조사료 수입물량은 할당물량(쿼터) 89만2천톤과 알파파 24만톤, 혼합건초 30만톤 등 총 143만2천톤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61만4천톤(할당 98만2천톤, 알파파 22만톤, 혼합 50만2천톤)에서 알파파는 4만톤 증가하고, 혼합건초는 20만2천톤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조사료 소요량은 총 589만6천톤(농식품부 자료기준)으로 조사됐다. 국내산의 경우 사료작물 232만1천톤, 목초 23만4천톤, 볏짚 215만2천톤으로, 수입산은 건초(할당) 89만2천톤, 자유품목 29만7천톤이었다. 올해 소요량은 총 589만2천톤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이 통계는 수입 혼합건초 물량을 제외한 것이다.
올해 국내산 수급동향을 보면 동계작물의 경우 파종량 증가와 생육상황 호조로 수확시기 날씨 여건에 따라 약 7%(11만톤 내외) 수준에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계작물은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따라 파종면적(8천ha)이 증가해 평년 대비 1만5천톤 정도 생산량이 늘 것이라는 예측이다. 볏짚은 생산조정제 실시로 인한 벼 재배 면적 감소(1.5% 내외)로 7만톤 정도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볏짚비닐지원사업이 종료되고, 지자체의 볏짚토양환원사업 확대 등도 볏짚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지목됐다.
농협은 정부가 수입 혼합건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약 20만톤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면 하반기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일선축협을 대상으로 국내산 조사료 재배·이용 사업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