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사진>이 앞으로 3년간 더 육류유통수출협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결산과 더불어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오는 3월 31일 현 임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제10대) 임원을 선출했다.
차기 회장으로는 김용철 현 회장이 단독추대돼 이날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김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임기동안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 등 회원사와 육류유통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회장은 건국대에서 축산학을 전공한 후 서강대 대학원에서 유통 MBA를 수료했다. 축산연구원 원장, 농협사료 전무,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농협중앙회 축산전략기획 상무 등을 지냈다.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이사와 감사 역시 현 이사와 감사가 이어가기로 의결했다.
새 임원들의 임기는 2022년 3월 31일까지다.
한편, 이날 협회는 올해 사업 기본 방향으로 합리적인 돼지 유통구조 개선, 회원의 안정된 사업기반 육성, 협회 역량 강화·수지 안정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주요 사업과제로는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 정착, 돼지가격 결정구조 개선, 직거래 유통기능 강화, 축산물 유통시장 변화에 따른 방안 모색, 국내산 축산물 소비 확대, 수입육 시장 확대 대응, 도별 조직 역량·대외 협력 강화, 회원수 증대 등을 내놨다.
김용철 회장은 “수입 축산물 공세, 최저임금 상승, 온라인 판매 확대, 소비자 중심 트렌드 등 육류유통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