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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2019년 이 제품을 주목하라>삼조생명과학 / 신개념 사료첨가제 ‘PIF레반 식이섬유’ 공급, 지엘바이오 / 미생물 배양 시스템 도입…‘서귀포시 신례양돈장’ 사례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기해년 새해에도 축산현장에서는 ‘냄새와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속출하는 민원 갈등, 강화되는 환경 규제 속 냄새 없는 친환경 축산은 생존을 위한 시급과제이자 지속가능한 축산의 길이기 때문이다. 냄새 저감을 위한 산업계의 연구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생물을 활용, 다양한 순기능과 경제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업체 제품을 소개한다.


삼조생명과학  /  신개념 사료첨가제 ‘PIF레반 식이섬유’ 공급


가축 장내 환경 최적화…1석3조 효과 톡톡


유산균 폭발적 증식 프로바이오틱스 특성 ‘레반’ 원료
생산성 향상·면역 증진…축분뇨 고착슬러지 제거까지


(주)삼조생명과학(대표 계기수)이 식물성 친환경 사료첨가제 원활한 공급을 위해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삼조생명과학은 식물성 친환경 사료첨가제인 PIF레반식이섬유(레반+활성탄)를 동물약품 제조 규격인 GMP시설에서 시간당 2톤 생산규모로 ㈜픽스멜연구소(대표 박재환)와 컨소시엄으로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사료공장과 양축가에게 원활히 공급하는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레반(levan)은 식물체 및 일부 미생물에서 천연적으로도 소량 발견되지만, 산업적으로는 설탕을 원료로 해 미생물에서 추출한 효소에 의해 합성하는 수용성 고분자 다당류로서 식약처에 기능성 식이섬유로 등록되고 농림축산식품부에는 ‘PIF레반 식이섬유’으로 등록되어 있다.
레반(levan)은 수 천 내지 수 백 만개의 과당 분자가 길게 연결된 식이섬유로서 소장에서는 분해가 안 되고 대장(맹장, 결장)에서 분해하는 과정에서 비피더스 유산균의 선택적 먹이가 되어 비피더스 유산균을 폭발적으로 증식시키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의 특성을 갖는다.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미생물 관련 용어로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자주 거론 되는데 일반적으로 기능이 다르다. 
프리바이오틱스는 가축 장내에서 서식하는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의 성장과 증식을 돕는 영양원이 되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을 말한다. 흔히 프리바이오틱스는 올리고당, 고분자 식이섬유와 같은 탄수화물을 말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정장작용을 하는 살아 있는 균을 의미하며, 장에서 사료 등 섭취한 음식물을 이용해 증식하는 과정에서 유기산을 생성하고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변화시킨다. 대표적으로 비피더스균, 유산균을 들 수 있으며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소화기능을 돕고 체내 세균총의 조정을 통한 면역력 향상을 시킨다.
(주)삼조생명과학에서 생산되는 사료첨가제 PIF레반 식이섬유는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로서, 장내 환경을 최적으로 만들어 유익균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증식시키는데 충분한 먹이를 공급하는 수용성 고분자 프리바이오틱스이다.
흔히 동물체내에서 유산균 등 유익균이 알아서 증식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유익균은 살아있는 생균으로 생존에 필요한 먹이가 없다면 증식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먹이가 충분하고 최적의 환경이 갖춰진다면 실제로 유산균 1마리가 하루에 2천500억 마리까지 증식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가축 사료에 수용성 고분자 프리바이오틱스인 PIF레반을 첨가하면, 위와 소장을 통과한 레반이 혐기상태의 대장에 도달하여 대장에서 비피더스 유산균이 증식하고 배설 후에도 비피더스균의 활동으로 슬러리가 굳거나 고착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번에 (주)삼조생명과학에서 생산되는 PIF레반식이섬유는 유카리 활성탄과 결합해 생산하며, PIF레반을 사료 톤당 500g(0.05%) 첨가시 대장(큰창자)내 비피더스균 활성화로 가축의 건강 개선과 함께 돈사 악취 감소를 1개월 내 느낄 수 있으며 3개월 후에는 돈사 피트 고착슬러지가 완전 해제가 되고, 수년간 누적된 저장조 고착슬러지도 시간을 두고 점차 줄어드는 것을 사용 농가에서 공통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픽스멜연구소 박재환 대표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PIF레반 식이섬유 사료첨가제는 대장 비피더스유산균 활성화로 사료의 소화 흡수율을 높여 질소를 낮추고 가스냄새(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감소와 분뇨내 아연, 구리 등 중금속 함량을 저하시키고, 가축의 스트레스 감소로 내병성을 높이며, 돈사 악취 저감과 함께 슬러리 피트 고착슬러지 해소를 통해 손쉽게 피트청소와 소독을 가능하게 해 농장내 질병 전파의 고리를 끊음으로써 근본적으로 양돈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말한다.
삼조생명과학 계기수 대표는 PIF레반 식이섬유는 새로운 축산환경개선제로서 사료효율 향상과 악취저감, 분뇨문제 등 환경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제품이므로 대량 생산 공급 채비를 마치고 특허 출원과 사료로 허가를 받아 양돈 농가 공급과 함께 사료공장에 대량 주문에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 공급을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지엘바이오  / 미생물 배양 시스템 도입…‘서귀포시 신례양돈장’사례


미생물로 냄새 원천적 해결…친환경 롤모델로


자가배양 미생물제제 먹이고, 뿌리고…경제적
냄새 전혀 없어 “양돈장 맞아?” 관광객 발길도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서는 환경과 방역은 필수다. 실제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신례양돈장(대표 양문석)은 미생물로 환경과 방역을 동시 해결하고 축사에는 친환경 불연성 단열재인 노블스톤으로 처리한 친환경양돈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문석 신례양돈장 대표는 친환경 양돈 35년 경력의 리더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신례양돈장은 악취를 완벽에 가깝도록 해결하고 축사의 리모델링도 현대화하고 2세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양 대표는 양돈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사육과 함께 분뇨처리에 관심을 갖고 제주도에서 최초로 분뇨처리 전문 영농법인을 설립,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 과수농가와 경종 원예농가에 건조 돈분을 제공하고 순환 농업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영농법인에서 손을 떼고 양돈업에 전념하게 됐다.
그 후 양 대표는 양돈을 하면서 제3자와 관광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축산과학원에서 발간한 ‘축산냄새 이렇게 잡아라!’ 책자에 축산냄새 저감 우수 돼지농장 10선에 소개되기도 했다.
신례양돈장은 2천700두(모돈 230) 규모의 밀폐식 돈사로 되어 있다. 사양관리는 습식사료를  급여할 때 미생물을 자가 생산하여 충분하게 생균제를 사료에 첨가하여 급이하고 있다. 사료에 첨가하는 생균제를 통해 엔자임을 활성화시키고 장내 세균총을 안정화시켜 소화율 개선과 면역성을 향상시켜 돈사의 깨끗함과 돼지에 활력이 더하면서 사양성적이 좋아 출하일령을 앞당겨 출하하고 있다.
양 대표는 “돈사의 냄새를 저감시키는 첫 번째 단계는 돈사 내부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 중  미생물 첨가로 소화율을 높이는 것이며, 여기에다 사료 효율 높이면서 냄새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란다. 또한 돈사의 조명을 밝게 하여 돼지의 활동성을 높이고 바닥은 액비 순환시스템으로 1일 3회 순환시키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습식사료를 급이할 때는 돈사내 분진 발생을 최소화하고 분진에 흡착된 냄새물질 확산을 근원적으로 차단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 미생물을 충분히 마음껏 살포하고 있다며 그 미생물은 (주)지엘바이오의 미생물 배양기와 복합종균으로 자가 배양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최근에는 미생물 효과를 경험하고 미생물 생산량을 늘려 친환경 양돈장으로 거듭 나기 위해  배양기를 추가 구입하여 2대로 생산하고 있다.
밀폐식 돈사의 배기구에는 습식 세정탑을 각각 설치하여 돈사에서 배기되는 모든 공기는 전처리 배출을 시키고 있는데다 특이 사항으로 배기구와 세정탑 사이에 공기 완충지역을 설치하여 세정탑에 들어가는 공기의 양을 조절, 세정탑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세정탑의 세정수는 농업용수에 미생물을 희석하여 사용함으로써 추가적인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냄새를 저감시킬 수 있다는 것이 양 대표의 설명이다.
신례양돈장 울타리 부지경계에는 안개분무 장치를 설치하여 물에 미생물을 첨가, 20분 주기로 1분씩 자동으로 안개분무를 하도록 함으로써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농장에서 자체 정화하여 축사로 유입하도록 한 부분도 특이한 점으로 꼽힌다.
분뇨는 1일 약 15톤 발생하고 있으며, 저장조에는 미생물을 주기적으로 살포하고 슬러리 순환처리 후 한라산영농법인 공동자원화센터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신례양돈장에서는 냄새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다. 심지어 관광객들이 양돈장 사진을 찍기 위해 신례양돈장을 찾아와서는 “정말 양돈장이냐?”고 물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돈장을 방문한 사람들 중에는 냄새가 나지 않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돈사의 일정한 온도 유지를 위해 축사에 불연성 단열재 노블스톤을 (주)현대에이엠티가 축사전체에 시공하여 돈사 온도 변화의 스트레스 방지와 불연성 자재 사용으로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해방되어 사육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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