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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낳았지만 잘 키우질 못했다”

‘한돈팜스 2017 전산성적 분석’…PSY↑ 불구 MSY↓
이유전·후 육성률 모두 하락…양돈현장 고질병 되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번식성적 향상이 실제 농가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상이 국내 양돈현장에 고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달 30일 열린 ‘한돈팜스 전산성적 분석 결과 보고회’ 를 통해 국내 양돈농가들의 작년 한해 성적표를 공개했다.
한돈협회의 의뢰로 한돈팜스 분석을 담당한 (주)애그리로보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양돈농가들은 복당 총산자수 10.91두, 복당 이유두수 9.96두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0.9두와 0.04두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양돈농가들의 PSY는 평균 20.7두로 전년보다 0.2두 향상됐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됐다.
올해 9월말까지 성적을 분석한 결과 복당 총산자수 10.99두, 이유두수 9.98두로 PSY 21두라는 성적표를 얻었다. 지난해 보다 향상된 수치다.
문제는 번식성적과는 달리 농가들의 출하 성적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사실이다.
애그리로보텍에 따르면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양돈농가들의 MSY는 지난해 17.8두로 전년보다 0.2두가 감소한데 이어 올해(9월까지)에도 또다시 0.2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 후 육성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유후 육성률은 지난해 85.5%로 전년대비 1.2%p, 올해는 83.7%로 전년대비 1.8%p가 각각 하락했다.
많이 낳은 만큼 키우지는 못하고 있는 국내 양돈현장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보니 PSY와 함께 MSY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주요 돼지고기수출국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주)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는 “이유후 육성률은 물론 이유전 육성률까지도 전년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생산성 하위농장을 중심으로 실제 농가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후육성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