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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축산계 탐방>담양축협 창평면축산계 / 창평면 지역 축산인 여론 전달 창구역할

두 달에 한 번씩 정기모임으로 정보 교류
조합-현장 소통역할 수행·권익 보호 매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담양축협에는 12개 읍·면 축산계와 여성축산계 등 13개의 축산계가 운영되고 있다.
담양군 관내 12개 각 읍·면별 축산계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잘 운영되고 있는 곳은 창평면축산계다. 담양읍 소재지 중남부에 위치한 창평면은 면단위에서 유일하게 담양축협 지점이 자리 잡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 지역 39명의 축산인들로 구성된 창평면축산계는 2개월에 한 번씩 정기모임<사진>을 갖고 회원간 축산정보를 교류하고 축산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창평면축산계가 이처럼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창평면축산계를 이끌어오고 있는 노금오 축산계장의 역할이 크다. 창평면축산계를 취재하기 위해 노금오 축산계장과 담양축협 창평지점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해서 약속시간에 맞춰 지점 사무실로 갔다.
노 계장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잠시 기다리라며 다시 밖으로 나갔다. 뒤를 따라 나가보니 ‘담양군 축산인 생존권 사수 총 궐기대회’ 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게양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담양읍 외곽지역 한우농장 인근에 전원주택이 들어와 전원주택에 입주한 한 주민이 수개월동안 지켜보면서 농장의 퇴비처리 등 농장의 불법이 될만한 것을 몰래 사진을 찍어 농장운영 허가취소서를 담양군청에 제출해 농장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어요.”
노 축산계장은 “그 농가가 마을 인근에서 소를 사육하다 민원 때문에 몇 년 전에 축사를 허허벌판으로 이전해 소를 사육하고 있는데 최근 근처에 전원주택이 조성되면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며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려고 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이러한 사례를 초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축산농가들은 설 자리가 없다”며 “지역 축산인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창평면축산계 이홍종 간사도 함께 참석해 축산계 현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창평면축산계는 담양축협 창평지점에서 2개월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통해 최신 축산정보를 공유하며 축산현안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정기모임은 노 계장의 인사말이 끝나면 모임에 참석한 담양축협 김명식 조합장이 조합의 주요 사업추진 내용과 축산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계원들의 의견을 듣고 건의한 내용은 조합운영에 반영한다.
또한 매년 11월에는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데 계원 부부가 함께 참석해 더욱 끈끈하게 화합과 친목을 다진다.
20년 전부터 계원으로 활동해오다가 지난해 초부터 창평면축산계를 이끌어오고 있는 노금오 계장은 “창평면 지역 축산에 대한 현안과 축산인들의 의견을 담양축협에 전달해 조합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축산계의 역할”이라며 “축협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담양축협의 발전을 도모하고 축산계원들의 권익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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