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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ASF 농장유입 방지 핵심 ‘차단방역’

국내 농장 전파 예상 요인 ‘1순위’ 사람·차량 묻은 바이러스
일본, 수의학적 전파요인 보다 기본적인 차단방역에 더 집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농가 교육과 계도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ASF의 수의학적 전파경로만이 강조되다 보니 정작 가장 기본적인 방역대책은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돈농가와 현장수의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ASF 발생과 확산을 계기로 국내 유입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언론이나 수의전문가들 모두 해외에서 들여오는 불법휴대육류나 돼지부산물, 잔반, 야생멧돼지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대농가 교육 및 방역관련 유인물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사람이나 차량에 의해 바이러스가 묻어 농장으로 유입될 위험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양돈농가는 “오염된 육류나 잔반, 야생멧돼지가 ASF를 전파시킨다고 들었다”며 “이런 요인들만 (농장에서)차단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국내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할 경우 사람이나 차량이 그 전파원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현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한 수의전문가는 “ASF가 무서운 것은 높은 치사율에도 불구 예방대책이 없다는 것과 함께 다양한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하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또다른 매개체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생멧돼지 역시 사육돼지와 직접적인 접촉이 아닌 야생멧돼지 사체에 접촉한 사람이나 조류, 쥐, 고양이 등에 의해 농장에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경우 농장단계의 ASF 유입방지 대책으로 농장출입시 손씻기 등 사람과 차량의 철저한 소독, 방조망 및 휀스설치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의전문가들은 구제역, PED와 마찬가지로 ASF 역시 가장 기본적인 방역대책 준수가 농장단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차단책인 만큼 농가 교육과 계도시에도 이 부분을 다시한번 주지시키는 한편 농가들의 실천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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