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특수가축협회가 격투기선수들을 후원한다.
(사)특수가축협회(회장 배문수)는 특수가축 중 하나인 토끼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격투기선수들에게 토끼고기와 곰탕 등을 제공<사진>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키로 했다.
배문수 회장은 “토끼고기는 기름이 적고, 단백질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각종 미네랄과 희귀 섬유질이 다양하게 함유된 식품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특히, 운동선수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식품이다. 후원할 만한 좋은 선수들을 찾고 있었다”며 “우연한 기회에 좋은 선수들을 만나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회가 후원하기로 한 곳은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소속된 팀스트롱울프(관장 이동혁)다.
팀스트롱울프는 지난해 국내 최대 격투기 단체인 로드FC로부터 최우수 팀으로 선정된 곳으로 총 4명의 프로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이동혁 관장은 “선수들이 시합을 앞두고 체중을 조절할 때 닭가슴살이나 쇠고기 등을 먹으면서 몸을 만들어왔다. 토끼고기를 후원해 주셔서 앞으로 잘 활용해볼 생각”이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어린 선수들을 위해 후원을 해주신 배문수 회장님과 회원농가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대회를 앞두고 있는 임동환 선수는 “토끼고기가 생소하기는 하지만 좋은 영양소가 충분히 함유돼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감사히 잘 먹고, 좋은 성적을 내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