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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 위한 젖소 사육 [100문 100답] (94~95)

  • 등록 2018.06.27 10:55:11


Q. <94>발굽질환 예방을 위한 사육환경 조건은?
A. 발굽질환의 대부분의 원인은 환경에 기인한다. 그리고 그 환경적 요인은 경제적 이유로 우군을 나쁜 환경에 지속적으로 사육시키는데 있다. 대표적으로 밀사(crowding)를 들 수 있는데, 일정한 공간에 지낼 수 있는 소들의 숫자보다 훨씬 많은 소들을 사육하고 있다면 그 우군에는 발굽질환이 반드시 생겨난다.
소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존재하고 자신이 확보하고자 하는 공간이 있는데 만약 이 공간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서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또한 운동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 많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다리쪽으로 원활한 혈류의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산소와 영양공급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발굽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서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우군은 발굽질환의 주요원인이 되는 1위 산증(rumenal acidosis)에 걸리기 쉬운데 이는 서 있는 소가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서 반추하는 소들보다 적은 양의 타액을 분비하게 되고, 이때 1위 산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얼마나 자신의 우군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 확인 할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소위 안락지수(cow comfort index)이다. 쉽게 말해서 휴식을 취하려고 하는 소들 중에 얼마나 많은 소가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를 나타난다.
만약 특별히 사료를 먹거나 물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주위를 서성거리면서 서 있는 소가 많다면 안락지수가 낮은 것이고, 안락지수가 일정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발굽질환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판단하면 된다. 우군의 규모에 맞추어서 축사의 크기를 늘려준다면 가장 좋겠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소들이 확보하고 싶어 하는 공간을 줄여주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사람이 길거리에서 걸어가다 낯선 사람과 부딪치기 전에 미리 피하는 것을 상상해보라, 만약 마주치는 사람이 낯선 사람이 아니라 친구나 가족이었다면 아마 그 공간이 줄어들거나 피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소들도 이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소들이 느끼는 공포감이나 적대감을 줄여주는 방법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뿔을 잘라주면 소들이 서로 확보하려는 공간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Q. <95> 젖소 보행지수란?
A. 보행지수는 기립 또는 보행 (걸음걸이)중 소의 등 자세(등선)가 아치형으로 굽었는지 여부를 관찰하는데, 보행지수는 1~5로 5단계로 나누어지며 1이 정상, 5는 가장 심한 단계다.
1단계는 정상이며 기립 또는 보행 중 등선이 정상이며, 자신감 있는 긴보폭으로 보행을 하며 2단계는 다소 절음 상태로 기립시에는 등선이 평평하나, 보행시 아치형이며 걸음걸이는 정상상태다. 3단계는 비교적 절음 상태이며 기립 또는 보행 시 아치 등선이 관찰되고, 걸음걸이의 보폭이 짧아지며, 아픈 다리의 반대편 다리에서 며느리발톱이 약간 함몰된다. 4단계는 절음상태이고 기립 또는 보행 시 아치 등선을 하며, 하나 이상의 다리가 순조롭지만 무게를 견딜 수 있다. 5단계는 심한 절음이며 아치형 등이 뚜렷하고, 아픈 다리에 무게가 실려 이동을 꺼린다. 보행지수에 따른 유생산감소는 1단계에 비교하여 2%(2단계), 4%(3단계), 9%(4단계), 15%(5단계) 감소하며 수태율 감소, 도태율 증가 및 노동력 및 진료비용이 증가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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