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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베트남 축산시장, 불어라 한류 붐>잠재수요 크고 정부 축산진흥 의지도 충만…성장성 무한

[축산신문 박윤만·이동일 기자]


‘ILDEX Vietnam 2018 베트남’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호치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 실제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상담 실적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인구·소득 증가로 육류소비량 꾸준히 늘어

축산, ’20년까지 농업총생산량의 42% 목표

양돈·가금류 사육 주류…기술·인프라 열악


현재 베트남 축산은

베트남 정식 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공산국가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유주의에 가깝게 경제 활동하고 있고 국가의 크기, 남북 길이는 1천650km이지만, 남북단 끝과 끝은 2천270km, 동쪽 해안선 길이는 3천444km이다. 

인구는 2015년 기준 9천171만 명이며 소수민족이 1천339만명(전체인구 14.6%)이며, 85%가 비엣족(京族, Viet)이고 따이, 화교 등 53개의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후는 북부는 아열대, 남부는 열대성인데, 정치도시인 북부의 하노이를 예를 들면 춘하추동이 비교적 뚜렷하고 여름 37℃내외, 겨울 10~16℃이다. 북부, 중부는 매년 태풍 피해가 발생하는데, 경제도시인 남부의 호치민을 보면 연중 평균 26~29℃이고 태풍 피해도 거의 없어 1년 2~3기작도 가능하다. 

정치는 공산당이 국가와 사회를 영도하는 유일한 세력으로 도이모이(쇄신) 정책을 펴고 있는데, 공산당 기존 골격은 유지하며 대외개방과 시장경제 자본 영입을 하는 베트남판 페레스트로이카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경제는 베트남 1인당 16년 국민소득 GDP가 1인당 2천214$이고, 호치민시만하면 1만$를 상회하고 있고 상주하는 인구도 800만 명이며 거주 한국인도 7~8만명을 추산하고 있다. 이미 진출한 한국기업과 현지 임금은 지역적 편차가 크지만 대학 졸업 초임이 $300정도로 보면 된다. 베트남 근로자 평균 연령은 40세가 전체 국민의 70%를 차지하고 인구증가율은 1.545% 있다.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베트남 축산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축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베트남 정부의 축산업 발전 의지가 높기 때문이다.

베트남 축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기준 총 생산량은 71억달러로 농업총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양돈생산량이 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가금육으로 2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유는 11.9%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의 육류소비량은 1인당 37kg으로 베트남 인구 증가와 함께 소득 증가로 인해 매년 육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베트남 정부의 축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2015년 축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35억달러를 투자해 축산업생산량을 농업생산량의 4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베트남의 축산농가들 대부분이 소규모로 열악한 축사환경과 각종 질병 등으로 인해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관련 산업도 열악해 세계 각국의 축산기업들이 앞다퉈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려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연간 8%대의 경제성장률과 1.5% 수준의 인구증가율을 감안하면 1인당 육류소비량은 2018년 40kg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주목할 것은 돈육이 전체 육류소비량의 83%에 달하며 돼지사육규모만 2천900만 두에 이르는 반면 ‘앞마당 축산’ 형태가 여전히 중심으로 이루고 있는 양돈농가들의 사료 활용률은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개량 수준 또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축산부문의 개발여지가 충분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제 7회 ILDEX베트남 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전시회인 ILDEX베트남은 올해 7번째로 열렸다. VIV박람회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베트남 축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매번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박람회에 비해 전시면적만 40%이상 증가했으며 참가국도 28개국에서 3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미국, 프랑스,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 지원으로 한국단미사료협회(회장 박해상)에서 10여개 업체들로 구성된 국가관을 운영해 왔으나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회장 윤택진)도 10여개 업체들로 구성된 한국관을 구성해 기자재산업 진출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기업들은 한국관뿐만 아니라 현지에 이미 진출해 있는 CJ, CTC바이오를 비롯해 인터히트, 건지, 삼성콘크리트 등은 개별 부스로 참가했다. 

제7회인 ILDEX Vietnam 2018의 주요 관람객을 보면, 대략적으로 50%는 대군 사양가, 나머지 50%는 유관업체 동물약품 유통업자, 축산물 유통상인, 축산대학 교수와 축산 전문학교 교사들로 구분할 수 있었다. 축산시설기계관련 바이어는 20여명의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찾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시품들도 직립식 케이지는 없고, A형 3~4단 케이지가 전시되고 있었고 국내 선별기와 보온등, 단순 팩커와 컨베이어가 유일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전시업체의 40%이상이 양계 관련업체, 30%가 양돈 관련 업체였으며 펠릿기 3개 업체가 전시했다. 

양계 케이지는 국내업체 외 한국에 알려진 해외업체 대부분 나왔으며 중국 업체와 합작업체도 다수 나왔지만 생각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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