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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독시설 유효성 평가·가이드라인 마련

건국대 최농훈 교수, 방역관련 자문회의서 발표
소독시설 설치·운영관리 미흡따른 한계 보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소독장비 시설 표준설계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지난 9일 충북 음성군 소재 반석가금진료연구소 1층 회의실에서는 ‘개선 방역시설 시연 및 방역분야 관계자 초정 자문회의’<사진>가 열렸다.
이날 방역분야 관계자 초청 자문회의는 건국대 수의과대학 최농훈 교수의 주관으로 수행중인 연구과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연구는 2017년 농림수산식품기술평가원의 가축질병 대응 기술개발사업 중 시설별 세척 소독시설 유효성 평가 및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에 방점을 두고 있다.
개선 시제품 제작 및 설계는 (주)삼원기업(대표 김준연)이, 시제품 효력시험은 (주)반석엘티시(대표 손영호)가 맡아 내년 12월(2년 8개월)까지 진행된다. 
그동안 AI·구제역 방역 과정에서는 기존 소독시설의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건국대 정한성 연구원은 “농장 내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경로는 차량 78.9%, 사람 10.8%, 인근전파 8.6%, 동물이동 1.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존 소독시설의 경우 첫째 소독시설의 부적절한 설계, 둘째 적정 소독시간 미 준수, 셋째 소독시설 운영관리 미흡 등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따라서 표준설계 및 기준 마련이 없는 기존 소독시설로는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한계가 있게 된다.
이번에 개선된 벽체형 소독시설의 경우 하부 소독 노즐을 기존 3개에서 7개로 늘려 미비점을 보완했다.
터널식(거점소독시설 포함)은 측면 소독노즐 1단을 추가해 차량바퀴와 측면하단의 소독능력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차량 하부 소독노즐 간격을 기존 1m에서 0.5m로 조정해 하부 소독능력을 개선시켰다. 특히 차량진입로에서는 세척단계를 추가시켜 차량 하부와 바퀴 유기물 제거 효과를 더했다.
이 결과 벽체형의 경우 소형차는 83.6%(개선 전)이던 소독액 도포가 93.9%(개선 후)로, 5톤 트럭은 98.6%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소독효과는 1분경과 시 평균 4 log 이상 감소했다. 
터널식의 경우 소독액 도포 결과 소형차는 58.0%→83.3%, 5톤 트럭 79.6(30s), 99.0(60s) 소독효과를 보였다. 5분 경과 시 소독효과가 4 log 이상 감소했다.
연구 관계자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소독시설 표준화 모델(시스템)을 제시하고, 향후 병원체 대상 소독시설 효력평가 방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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