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 하태식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이 선출됐다.
하태식 의장<사진>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치러진 한돈협회 제19대 회장 선거에서 경쟁자로 나선 박호근 전 한돈협회 부회장과 손세희 홍성지부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총 207명의 대의원 가운데 195명이 투표에 참여, 하태식 의장은 92표를 획득했다. 박호근 전 부회장은 37표, 손세희 지부장은 66표를 각각 얻었다.
한돈협회장 선거는 4파전으로 시작됐으나 이영균 전 부회장이 후보직을 내려 놓음으로써 이날 투표는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하태식 당선자는 이에 따라 이병규 18대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내달 1일부터 4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경남 창녕에서 부흥양돈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는 하태식 당선자는 1957년 12월생으로 밀양대학교, 진주산업대학원을 졸업했다. 한돈협회 창녕지부장, 경남도협의회장, 부회장직을 역임했고 현재 한돈자조금대의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하태식 당선자는 이날 선거 직후 “현장과 소통하는 한돈협회장, 긴급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는 한돈협회장이 되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국민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종서(경기), 서두석(전남), 김정우(충북), 이기홍(경북)씨 등 4명의 부회장단을 비롯해 새로운 임원진도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