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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손병갑의 세계를 보는 눈 <9>

  • 등록 2017.06.02 11:19:29
[축산신문 기자]


식량위기가 미래재앙으로 이어질수도 – WFP경고
가뭄과 내전으로 기아선상에 허덕이는 인류가 1억8백만명
아프리카 지역, 가축과 종자곡물 등 생존자산까지 없애야 하는 상황 지속돼
시리아 난민 480만명 유입이 EU사회의 불안으로 이어져
식품 안정공급이 인류사회 평화와 밀접한 상관관계


기후변화와 가뭄, 내전 등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인류가 1억8백만 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더욱 강력하고 지속적인 구호활동이 없으면 지금의 식량부족사태가 지역불안과 난민사태 등 미래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WFP(세계식량계획)이 경고했다.
지난 3월말 발표된 ‘식품위기에 관한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식량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적인 구호노력에도 불구, 2015년에 8천만 명 수준이었던 식량부족인구가 2016년에는 1억8백만 명으로 급증했다. 기근과 엘니뇨에 따른 기상이변, 열악한 식량생산기반과 더불어 시리아등 지역별 내전이 증가된 요인이다.
현재 심각한 식량부족을 겪는 지역은 아프리카의 뿔이라 일컫는 소말리아와 남수단, 예멘 지역과 최근 내전으로 난민이 급증하고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 등이며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구호노력이 없기 때문에 식량부족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 국제기구의 전망이다.
특히 시리아는 오랜 내전으로 국민 660만 명이 난민신세가 되었고 이중 생존과 식량 확보를 위해 국경을 탈출한 난민 480만 명이 터키 등 인접 국가를 넘어 유럽으로 유입되고 있어 EU전 지역의 심각한 사회불안요소가 되고 있다. 이는 식품공급의 안정성과 평화가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말해준다.
이에 EU는 매년 구호식품과 영양식 공급예산으로 평균 6천500억 원을 지출했는데 2016년에 7천500억 원으로 늘렸다. WFP 관계자는 ‘현재 이들은 국제사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영양실조와 식품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심지어 미래생산에 써야할 종자곡물과 가축, 농업자산까지 없애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시간과의 싸움이다. 국제사회가 배고픔으로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이들을 위해 행동해야 할 때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불안과 정쟁등 미래 재앙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IDF-Korea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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