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양돈용배합사료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월 양돈사료 생산량은 49만7천876톤으로 집계됐다.
53만3천12톤이었던 전월에 비해 6.6% 줄어든 것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51만3천579톤이었던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3.1% 감소했다.
2월의 사료 공장 가동일이 상대적으로 적다고는 하나 예년과 달리 올해는 1월에 구정 설 연휴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큰 폭으로 양돈사료 생산량이 감소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여름철 무더위 여파로 최근 자돈생산량 자체가 감소한게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각에선 “확인이 어려운 상태이지만 각종 질병에 따른 양돈장의 돼지폐사가 많은 것 같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생산된 양돈사료를 구간별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보면 자돈을 포함한 비육구간 전반에 걸쳐 감소세가 두드러져 그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육성돈후기사료가 5만5천503톤으로 8.2% 감소한 것을 비롯해 ▲젖뗀 돼지 13만3천24톤으로 0.6% ▲육성돈전기 17만3천285톤으로 4.0% ▲비육돈 6천923톤으로 27.3% ▲비육돈출하 2만5천869톤으로 21%가 각각 줄었다.
반면 ▲번식용수퇘지는 448톤으로 181.7% ▲번식용암퇘지 2천199톤 34% ▲임신돼지 0.9% ▲포유돼지 3만3천256톤으로 2.1%가 각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