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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내년 난가 상승 요인 상쇄시 대비책 필요

연초 저난가 전망 달리 고난가 형성…특란 개당 179원
여름 이후 산란계 생산성 저하·계란 수요증가 주요인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내년에도 고난가는 이어질까.
산란계 생산성이 회복되는 등 각종 난가 상승요인이 사라져도 지금의 난가 유지를 위한 대비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6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계란수급조절협의회(위원장 류경선)<사진>에서다.
대한양계협회가 조사한 계란시세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도권 특란 기준 개당 179원. 당초 유례없는 산란계 사육수수 증가로 계란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달리 고난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여름철 폭염피해 및 와구모 등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최근엔 김장철을 맞아 높아진 채소가격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계란이 저렴해 소비량이 늘어났다. 대형마트에서는 각종 할인행사 등으로 인해 계란이 부족할 정도다. 게다가 내년 설날이 예년보다 빨라지면서 연초까지 고난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산란계 생산성이 회복되고, 난가 상승요인이 사라졌을 때를 대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산란계 농가들은 고난가로 인해 노계군 도태를 미루고, 환우계군 거래량이 활발해진 상황. 현재 산란계 사육규모는 적정 사육수수인 6천5백만수를 넘어 7천만수를 웃돌고 있는데, 환우계군까지 늘어난다면 감당할 수 없는 계란 과잉생산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또한 정부와 양계협회에서도 질병교육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고, 와구모 제거에 탁월한 신제품들도 속속 출시돼 생산성은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계란 공급과잉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으로 산란종계 쿼터제와 GP센터 건립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회의 참석자들은 단기적으로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계란 수급조절을 하기 위해선 정확한 데이터베이스 마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민 사무관은 “정부에선 계란산업 안정화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계란 수출이나 산란계 D/B 등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방침”이라며 “업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수급 안정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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