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550두 돼지 1만4천두 가공해
명품관 2개소 판매장 5개소 풀가동
급식부터 외지관광객 입맛까지 ‘싹’
품질이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념하는 것이 양축 조합원의 의무라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팔아주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축협의 역할이다.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은 판매축협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축산물 판매망을 확보하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의 원활한 유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순천광양축협은 육가공공장을 비롯 한우고기전문식당, 축산물판매장 등 자체 유통망과 전남 동부권 한우광역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의 주요 출하처인 롯데마트를 통해 축산물을 유통한다.
전남지역 축협에서 유일하게 자체 육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한우고기전문식당인 한우명품관 2개소, 축산물판매장 5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전남 순천시 대룡동에 위치한 육가공공장은 지난 2005년 8월 설립됐으며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는 축산물 유통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장이다. 육가공공장은 대지면적 9천507㎡, 건축연면적은 1천488㎡이며 주요 시설로는 1차 가공실(소분할), 2차 가공실(포장육, 양념육 등)과 냉장실, 급냉동실 등의 저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을 검사하는 실험실과 에어샤워기, 자외선소독기, 손 소독기 등 위생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연간 가공물량은 한우 550두, 돼지는 1만두~1만4천두를 가공해 학교급식을 비롯 인근 축협, 축산물판매장, 순천시 관내 거래처에 공급한다.
순천광양축협은 한우고기전문식당으로 현재 명품관 조례점과 순천만점 등 2개소의 한우명품관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물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안병옥 상무는 “명품관 순천만점은 순천만정원박람회장 인근에 위치해 있어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찾아와 이용하고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소비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관 순천만점은 지상 2층 건물로 1층은 셀프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명품관 1층에 마련된 판매장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부위를 직접 구입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2층은 서빙룸이다. 고객들이 등심, 갈비, 생고기 등 부위별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쉽고 구입할 수 있도록 5개의 축산물판매장을 운영 중인데 축산물판매장은 본점을 비롯 용당점, 광양점, 조례점, 순천만점 등 5개소로 축산물 소비촉진의 첨병역할을 한다.
순천광양축협은 앞으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지리산순한한우의 참맛을 지역민은 물론 순천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알리고 소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본점 옆에 한우전문식당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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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전담 마케팅사업부 두고 유통사업 총력
순천광양축협 이성기 조합장
“양축 조합원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축산물을 원활하게 팔아주는 축협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축산물 판매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이성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은 “학교급식과 축산물 납품처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신규 판매처를 발굴하는 등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매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판매축협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경제사업부와 별도로 축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사업부를 두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원활하게 팔아주는데 역점을 두고 조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축산물 유통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조합 자체 판매망과 지리산순한한우의 주요 출하처인 롯데마트로 판매되고 있는데 최근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호남지역 최대 축산물 소비처인 광주광역시에 육가공공장 및 축산물유통센터를 개설함으로써 축산물 판매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순천지역에 대형하나로마트와 광양지역에 한우전문식당을 개설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유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