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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협 특색사업 현장을 찾아서>충남 논산계룡축협

>> 창간 31주년
축협 최초 가축분뇨+음식물 전기 생산

[축산신문 ■논산=황인성 기자]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자원화에 새 전기 마련
고형물→퇴비 액체→액비 가스→전기로 판매
202억 투입 통합관리센터 준공…150톤 처리

 

국내 축협 최초로 가축분뇨공동처리장을 운영해서 분뇨처리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된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이 이번에는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가축분뇨음식물자원화사업)로 주목받고 있다. 역시 국내에서 축협 최초로 가축분뇨와 음식물 잔반, 그리고 농수산부산물을 이용한 자원화를 추진하면서 가축분뇨와 음식물이 융합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논산계룡축협은 30여 년 전부터 논산시 광석면 광석양돈단지에 가축분뇨공동처리장을 운영,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해왔다. 이로 인해 논산계룡축협은 우리나라 가축분뇨처리사업의 대명사가 됐다.
논산계룡축협은 광석가축분뇨공동처리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채운면에 제2의 자연순환농업센터를 개장해 자연순환농업 발전을 선도하고, 논산지역을 국내 자연순환농업의 메카로 만들었다.
논산계룡축협은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축협 최초로 환경부의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 시범 대상자로 선정돼 국비 70% 지방비 10% 보조에, 자부담 20%로 부지구입비를 포함해 총 2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채운면 자연순환농업센터에 지난달 28일 공장을 준공하고 가축분뇨와 음식물에서 나오는 가스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전기생산에 들어갔다.
가축분뇨음식물자원화사업장은 일일 가축분뇨 110톤, 음식물 30톤, 농수산부산물 10톤 등 150톤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여기에서 나오는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고형물은 가축분 퇴비, 액체는 액비, 발생하는 가스는 전력화해서 한전에 매전(판매)하는 형태다.
가축분뇨음식물자원화사업은 2011년 추진됐지만 주민 민원으로 중단 위기를 맞았다가 2013년 초 다시 재개돼 2015년 1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28일 준공식을 가졌다.
논산계룡축협은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를 추진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국내 업계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 이미 설치된 사업장이 없어 기술적인 문제 등을 자체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는 축협이 운영하지만 음식물 처리는 공공성을 갖는다. 정부가 축협에 위탁한 음식물처리 공공시설물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논산계룡축협은 앞으로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축협 최초의 사업을 제대로 운영해 또 하나의 특색사업으로 정착시키고, 전국 축협으로 확장되는 모델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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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 지역주민 상생 이정표 세워

 

논산계룡축협 임영봉 조합장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가축분뇨음식물자원화사업)는 논산시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농림수산부산물 등을 자원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신동력사업으로 논산지역의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안정적인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
임영봉 논산계룡축협 조합장은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가축분뇨는 안정적인 축산경영에 갈수록 어려움을 주고 있다. 가축분뇨처리가 축산업계의 숙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논산의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는 가축분뇨와 음식물 농수산부산물를 자원화, 에너지화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 조합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논산시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미생물로 처리해 친환경적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전기를 만들어 가축분뇨의 자원화는 물론 축산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산계룡축협은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이로 인해 발생된 가축분뇨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퇴·액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제 음식물 쓰레기까지 포함해 효율적인 자원화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양축농가가 안정적으로 축산을 할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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