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축산물이 지난 8일부터 3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비자들을 만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축산경제는 ‘자연품은 축산, 행복한 식탁’을 주제로 ‘2016년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 브랜드 페스티벌에는 한우, 한돈, 닭, 계란 등 각 축종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산물 브랜드 65개 경영체가 자신만의 노하우로 생산한 축산물을 출품해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까지 벌여 추석을 앞둔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개막식에서 진행된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에선 지리산순한한우(NH순한한우조공법인)와 포크빌포도먹은돼지(대전충남양돈조합)가 한우와 돼지부문 대상을 차지해 각각 대통령상(한우)과 국무총리상(돼지)을 수상했다. 횡성축협한우(횡성축협)와 참예우(NH참예우조공법인), 포크밸리(부경양돈조합)는 농식품부로부터 명품브랜드로 인증받았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경진대회에 입상한 16개 경영체에 64억원의 무이자자금을 부상으로 줬다.
개막식에서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축산은 농촌 경제를 뒷받침해 온 중심축이며, 축산 없는 농촌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질병, 냄새, 폐수 등에 국민 불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선진축산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브랜드를 만들어 안심축산시대를 열자. 개방화와 청탁금지법은 소비위축 등의 우려를 사고 있다. 정부는 수급안정 등을 고민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축산이 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인화 국회의원(국민의당, 전남 광양 곡성 구례)은 “이번 행사가 한국축산의 위상을 점검하고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돼야 한다. 청탁금지법은 축산에 큰 파장을 줄 것이다. 국회에서 농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법 개정과정에서도 축산조직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청탁금지법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축산에 도움이 되는지, 장기적인 대응방안을 고민 중이다. 육가공분야와 축산물유통분야를 기업이나 상업의 영역으로 구분하지 말고 농가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화가 시급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