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한우 암소두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오성종)에서 최근 한우 농가의 축군 변화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산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는 한우 사육 농가의 번식능력(수태율 및 분만율) 및 도태연령 등을 매개변수로 축군 전반에 대한 사항을 토대로 향후 1~5년까지의 축군 현황을 예측한 것으로 출하가능 두수, 암소 보유 가능 두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축군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데 있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축산과학원에서 한우 축군규모 예측 프로그램에 현재 암소두수를 0~10세까지 세분화해 245두라는 수치를 입력해 산출한 결과 1년 후에는 267두, 2년 후 284두, 3년 후 298두, 4년 후 322두, 5년 후 354두로 매년 증가했다.
물론 대입한 수치는 시뮬레이션용 수치로 실제 수치랑은 차이가 있지만 축군 변화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산출한 결과 사육두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적절한 도태 및 증식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 축산과학원의 설명이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김형철 박사는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사육가축에 대한 성별, 연령별 자료 입력으로 연간 사료 및 톱밥 소요량 예측도 가능하다”며 “한우사육 두수의 변화에 농가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