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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협동조합형 대형패커 육성 ‘가속’

대전충남양돈농협, 숙원사업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설립 본격화

덴마크 첨단 기술·설계 이전 받아
10월경 착공…2018년 가동 목표

[축산신문 ■천안=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사진, 이하 대충양돈농협)이 도축에서 가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설립을 본격화하고, 협동조합형 대형패커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숙원사업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설립을 추진해온 대충양돈농협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설립허가를 받은 만큼 최종 설계도가 나오는 대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제만 조합장은 “기존 도축장과는 차별화 된 최첨단의 축산종합유통센터를 설립해서 도축장의 이미지를 바꾸겠다”며 “축산종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혈액과 부산물을 자원화해 수출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충양돈농협은 협동조합형 대형패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도축장 설립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2014년 6월 임시총회에서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설립안 의결로 시작을 알렸다. 그 후 노승만 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신사업추진팀을 구성, 충남도와 천안시를 비롯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갖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거쳐 유통센터 설립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또한 도축장의 소유권을 경매로 취득하고 축산물종합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한 사업계획서가 최종 통과됨에 따라 설계도만 확정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대충양돈농협은 기존 도축장과는 차원이 다른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설립한다는 생각에서 도축장이 발달한 스위스,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등 선진국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운영체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덴마크의 DMRI(덴마크 식육처리 연구소)사를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10억원의 컨설팅 비용을 들여 DMRI에 품질·위생을 중점적으로 컨실팅을 의뢰해서 최첨단 기술과 설계이전을 받고 있다.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DMRI의 최첨단 기술이전과 설계를 바탕으로 시공,  도축을 거친 제품이 박스포장육으로 나와 기존 도축장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한 100억원을 투입해 차폐·밀폐·탈취시설을 설치해서 민원요인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제만 조합장은 “주변에 벗나무를 심어 정원처럼 꾸미고 견학장소 및 주민과 공감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변에 먹거리 타운을 조성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규모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부지 2만5천7백여평에 사업비는 융자 760억원·중앙회 100억원·자담 346억원 등 1천306억원이 소요된다.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사업은 구제역이 발생과 함께 타지로 도축물량의 반출이 막히면서 충남도에 추가 도축장 설립이 시급하다는 여론에 따라서 더 탄력을 받고 있다.
축산물종합센터설립을 총괄하고 있는 노승만 신사업추진팀장은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인허가에 따른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8월경 최종 설계도를 마무리 하고 10월경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추석에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만 조합장은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조합원이 생산하고 조합이 가공·유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동조합형 대평패커의 초석이 될”것이라며 협동조합형 대형패커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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