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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림그룹, 재계 38위…대기업 반열에

농축산분야 최초…자산 9조9천억원
자수성가로 제조업분야 88년 이후 처음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전문 대표기업인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사진)이 축(농)산분야 기업으로는 최초로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병아리로 사업을 시작해 자산총액 10조원의 거대기업을 일군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경영철학과 기업가 정신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국내 65곳의 대기업 집단 중 농업분야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하림이 유일하다. 하림은 지난해 팬오션(옛 STX팬오션)을 인수하면서 자산 규모가 4조7천억원에서 9조9천억원으로 늘어 재계 38위로 올라서며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기업을 제외하면 25위이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을 경우 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된다.
이미 하림의 전체 매출(4조8천억원) 중 사료부문(1조4천억원)은 닭고기부문(1조1천억원)을 넘어섰다.
하림은 팬오션 인수 후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약 45만톤의 곡물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른바‘ABC(ADM, Bunge, Cagil 등 글로벌 곡물 회사들의 약칭)'와 일본 상사그룹들이 각축하는 국제 곡물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팬오션 인수를 통해 하림그룹은 크게 곡물유통·해운·사료·축산·도축가공·식품가공·유통판매 등 7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팬오션은 2018년까지 340만톤의 곡물을 유통해 국내 사료용 곡물 시장을 석권하고, 2020년에는 아·태지역 메이저 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하림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 10조원, 연간 총 매출액 6조3천억원, 종사자수 1만4천여명에 이른다. 닭고기 부문, 브랜드 돈육부문, 사료부문, 건화물운송 부문 등에서 민간분야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림 김홍국 회장은 개인사업자로 자수성가해 중소기업,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밟아 창업 당대에 대기업군 진입을 이뤘다. 제조업분야에서 대기업으로 진입한 것은 88년 이후 처음이고, 축산분야에서도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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