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홍성읍 홍주읍성 인근에서 열린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자체 브랜드 ‘포크빌 포도먹은돼지’ 할인판매행사<사진>를 진행해 큰 인기를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대전충남양돈농협은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고품질 한돈을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그 결과 첫날 560kg 판매를 시작으로, 4일간 총 2천600kg의 포크빌 제품이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판매 제품은 삼겹살·목살·전지·후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삼겹살과 목살은 1kg당 1만6천900원, 앞다리 1만3천200원, 뒷다리 6천200원, 포크빌 삼겹은 2만원에 판매됐다.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한 품질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한편, ‘포크빌 포도먹은돼지’는 대전충남양돈농협이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도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급여해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다. 소비자단체로부터 각종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소비자가 다시 찾는 한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축산신문, CHUKSA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역 농가·청년·셀러 참여…김장김치 1t, 취약계층 124세대에 전달 홍천한우사랑말이 지난 8일 홍천한우사랑말 복합문화센터에서 ‘김장나눔 플리마켓’<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활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지역사회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와 연계되어 진행되었으며, 이날 마련된 김장 김치 1t은 홍천군 북방면의 취약계층 124세대에 전달됐다. 홍천한우사랑말 관계자는 “지역 농가와 청년, 소비자가 함께하는 플리마켓은 단순한 판매행사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군위축협(조합장 박배은)은 지난 4일부터 2일간 ‘현토미(玄土米)’ 수매 작업<사진>을 실시했다. 군위축협의 경축순환농업 벼 재배사업은 2006년 관내 8개 읍·면을 대상으로 시범포 사업을 시작한 이후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군위 지역 22농가가 참여해 총 35ha 규모의 논에서 현토미 재배사업을 진행했다. 현토미 재배는 봄철 퇴비 살포, 하절기 벼 재배와 추수, 이후 가축분뇨 발효액비 살포 및 동절기 조사료 재배로 이어지는 자연순환농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방식은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재배 후반기 잦은 강우와 전염병 확산으로 전반적인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군위축협은 품질 중심의 현토미 생산을 위해 2등급 미곡은 수매 대상에서 제외하고, 1등급 이상의 ‘미소진품’ 단일 품종만 수매했다. 특히 찰지고 밥맛이 뛰어난 품종을 일괄 배부해 품종 순도를 높혔다. ‘현토미’는 축산업의 ‘축(畜)’을 바탕으로, 비옥한 토양을 상징하는 ‘검을 현(玄)’과 ‘밭 전(田, 土)’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박배은 조합장은 “경종과 축산이 상생하는 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5일, 한우산업의 미래 인재 38명에게 장학금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이 한우산업의 든든한 새 희망을 키운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한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한우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축산 인재 38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한우사랑 장학금’은 한우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후계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한우자조금이 추진해온 인재 육성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씩 총 3천8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선발 대상은 한우 사육 농가의 자녀, 손주(조부모 기준), 본인이자 축산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학업 성취도와 함께 한우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장과 미래를 잇는 인재들을 선발했다. 한우자조금은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19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장학사업 외에도 한우 맛체험 및 한우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산업’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자조금, 국제 심포지엄 열어 대응 전략 모색 한우디지털정보센터 구축…활용 방안 등 논의 한우농가의 디지털정보 활용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기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공지능(AI) 시대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우농가 디지털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AI 시대 도래로 모든 산업분야가 대응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우산업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상황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산재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공익 목적의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우디지털정보센터(HDIC) 구축과 AI 기반 정보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AI 시대, 데이터로 한우의 미래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선 ▲한우디지털정보시스템 소개 및 서비스 방안(하재정 한우자조금 책임연구위원)을 시작으로 ▲번식농가의 필수 기본기 4원칙(고봉석 거기한우 대표) ▲송아지 맞춤형 인공포유 및 질병의 예방과 치료(강기웅 우사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영유아의 연령에 맞는 올바른 우유 섭취가 건강한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며, 아기의 첫 우유 섭취 시점과 방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했다. 미국낙농협회(U.S. Dairy)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기의 첫 흰우유 섭취는 생후 12개월, 즉 첫돌이 지난 시점부터가 바람직하다. 12개월 이전의 영아는 모유나 분유를 통해 주된 영양을 공급받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 우유는 유아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과 비타민D를 풍부하게 함유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양질의 단백질은 신체 발달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만1~2세 유아에게는 두뇌 발달에 중요한 지방을 공급하기 위해 전유(일반 우유)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연령에 따라 하루 섭취 권장량은 다르게 제시되는데, 만1~2세는 약 1.5~2컵(400~500ml), 만2~3세는 2~2.5컵(500~600ml), 만4~8세는 약2.5컵(600ml)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기의 첫 우유는 천연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국산 신선우유가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우유자조금관 관계자는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올바른 시기에 우유를
손세희 전 한돈협회장, 철탑 산업훈장 영예 삼다정한우농장 김권호 대표‧최성문 대구축협장 산업포장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매년 11월 11일 찾아오는 ‘농업인의 날’은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뜻깊은 날이다. 올해 2025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는 참단 기술 도입, 친환경 축산 실현, 그리고 안정적인 수급 조절을 통해 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랑스러운 축산인들이 정부 포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어떠한 축산인들이 올해 수상을 하게 되었을까.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굳건한 신념과 뜨거운 열정으로 대한민국 축산업의 위상을 높인 영광의 수상자들을 소개한다. ◆철탑 산업훈장 (주)표준농장 손세희 대표 대한한돈협회장이자 축단협 회장을 역임했던 표준농장 손세희 대표가 축산인들 중 가장 높은 훈격의 상을 수상했다. 손세희 대표는 한돈산업을 비롯한 축산업 현안 사항 해결에 큰 역할을 담당하며 축산인들의 권익 신장과 소득증대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산업포장 ▲삼다정한우농장 김권호 대표 한우사육 및 생산성 향상에 전념하고 지역 농업‧축산 조직에서 지도력과 헌신으로 축산 경쟁력 강화와 지역 농정 발전에 기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강원도 원주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날 제정 30주년을 맞아 200만 농업인의 자긍심과 화합의 의지를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회의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업인단체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업·농촌 발전 유공자 157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이날 유공자 중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전통가공식품 발전에 기여한 정남영농조합법인 임춘랑 대표가 수상했으며, 한국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 반상배 대표(은탑), 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김영재 회장(동탑) 등이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96년 농업인의 날의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정부·지자체·농업인 단체가 공동 주최한 대규모 행사로, 농업인 중심의 추진위원회가 직접 기획했다. 농업인의 날은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구성된 점에 착안해 11월 11일 제정되었으며, 농업의 가치와 농업인의 역할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날로 자리잡았다. 올해 슬로건은 ‘국민과 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사회는 저출산으로 영유아수는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이 급증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질주하고 있다. 이같은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우유 소비감소에 대응해 새로운 수요층 확보를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노인층 우유·유제품 급식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노년인구의 복지증진을 넘어 소비가 정체된 우유시장에 새로운 수요 확대 효과가 기대되는 노인층 우유·유제품 급식의 필요성과 실제 사례를 살펴보았다. 저출산으로 위축된 우유시장, 노년층이 새 소비축 부상 건강 개선·사회안전망 효과 입증…공공급식 제도화 필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요기반 필요 저출산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내 인구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국내 합계출산율은 2024년 0.748명으로 OECD 국가 최저 수준으로 출생아수 역시 10년 사이 두배 가까이 줄어들며 23만8천명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노년인구는 빠르게 늘어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20% 이상)에 진입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우유 소비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2023년 음용유 소비량은 168만9천톤으로 10년 전에 비해 6%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우유의 고정적 수요처였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가 공무직·청원경찰 직원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현장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공식 소통 창구로 ‘한농대 상생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지난 4일 첫 회의를 갖고 학교 운영 현안 공유, 직원 애로사항 청취, 근무환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는 대학 경영진과 공무직, 청원경찰 등 비공무원 직원 대표가 동등한 규모로 참여해 상호 협의 구조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주명 총장을 비롯해 주요 부서장, 담당 팀장이 참석했고, 직원 측에서는 환경관리, 조리, 사무, 실습관리, 청원경찰 등 직종별 대표 10명이 참여했다. 협의체에서는 교육 관련 대학 현안이 공유됐으며, 직원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농대는 앞으로 분기별 정례 협의회 및 직종별 간담회를 지속 운영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과 조직 내 상생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한농대 이주명 총장은 “한농대의 설립 취지인 농어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직종의 직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체가 대학 구성원 간 상생과 존중의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 홍보와 함께 ‘내일한돈’ 돼지고기 나눔 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는 축산농가가 사육 단계에서 탄소 저감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 대비 10% 이상 감축한 경우 이를 인증하는 제도다. 축평원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축산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제공된 돼지고기는 홍성 지역 저탄소 인증 농가가 생산한 ‘내일한돈’ 브랜드 제품으로, 축평원은 시식행사와 함께 ▲저탄소 인증 축산물 생산 과정 ▲온실가스 감축 효과 ▲인증제 도입 필요성 등을 소비자에게 설명하며 제도 이해도를 높였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지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소비자가 인증 축산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 확보와 돼지 소모성 질병(PED·PRRS)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양돈질병 방역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민관학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연차별·단계별 로드맵을 추진해 양돈산업 전반의 방역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열병은 지난 2017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전국 백신 접종률과 항체 양성률이 95% 이상을 유지해 청정화 기반이 마련되어 있는 상태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기존 백신 대신 감염축과 접종축 구분이 가능한 신형 마커백신을 전면 도입하고, 연간 25만 건 이상의 정밀검사로 감염 가능성을 조기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야생멧돼지 전파 방지를 위해 접경지역에 미끼예방약 30만두 분을 도포, 포획·검사도 확대한다. 정부는 돼지열병 청정화를 ▲2027년까지 기반 구축 ▲2029년 상반기 청정 확인 ▲2030년 청정국 달성 ▲이후 유지 단계로 구분해 추진키로 했다. 2029년에는 백신 중단 여부를 결정하고, 2030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청정국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경우 2029년까지 1년 앞당겨 지역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