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E-7-3 도축원 비자 신설...숙련된 외국인근로자 채용 길 열려 몽골, 전문인력 풍부 '유목민, 도축은 일상'...수료·자격증 다양 임금·근무환경 개선 당부...처리협회, 제도정착·지속가능 '총력' 몽골 교육부 미팅 몽골 국회 부의장 미팅 몽골 도축인력이 국내 도축장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인력난’ 문제를 풀어낼 최적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20~21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 몽골 현지에서 도축인력 실태 파악에 나섰다. 최근 숙련 외국인력을 도축장에 채용할 수 있는 외국인 비자, 즉 일반기능인력(E-7-3) 도축원이 생겨났다. 시범사업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몽골에 이 내용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해 원활한 제도 정착을 도우려는 목적이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3~4년 전부터 도축장 인력난 해법으로 외국인근로자 채용문 확대를 지속 요청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의견을 능동 반영해 지난해부터 법무부와 적극적으로 협의, 지난 10월 드디어 연간 150명 규모로 E-7-3 도축원 직종을 승인받았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정부, 국회, 교육시설, 도축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관내 취약계층 대상 총 2천만원 상당의 농식품 5종 기부 물품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달 20일 본사에서 열린 ‘농심천심! 마음을 나누는 힘!’ 기부 행사에서 ‘A2+우유’ 등 우유 제품 총 7천800개를 전달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기부 행사는 연말을 맞아 서영교 국회의원(서울 중랑구갑), 농협경제지주, 농협서울본부 한국양계농협, 동서울농협과 함께 지역사회 이웃들과 온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부 물품으로 우유와 햅쌀, 김치, 배, 계란 등 총 2천만 원 상당의 농식품 5종을 전달했으며, 해당 물품은 서울 중랑구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우유 문진섭 조합장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기부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중랑구 취약계층 아동ᆞ청소년들을 위해 우유 후원 및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또 중랑구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행사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지역본부장 노영호)는 지난 설 명절 특별검역 기간에 압수한 불법 수입 농산물을 퇴비화해 강화군 지역 농가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압수한 불법 수입 농산물은 식물검역 결과 병해충이 검출되지 않으면 ‘식물방역법’상 퇴비화 방식 폐기 처리가 가능하다. 중부지역본부는 환경보호, 예산절감, 지역사회 공헌 등 공익적 측면을 고려해 지난 설 명절 특별검역 시 압수한 농산물을 기존 소각처리하는 대신 퇴비화해 활용키로 했다. 중부지역본부는 압수한 불법 수입 농산물 33톤을 계분(鷄糞) 등 여러 원료와 혼합, 발효 과정을 거쳐 약 330톤 규모(시가 1억7천여만 원 상당) 퇴비를 생산했다. 이는 최소 8만8천㎡ 면적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 퇴비는 순차적으로 강화군 지역 농가에 무상 지원되고 있다. 지원받은 한 농업인 대표는 “비료값이 많이 올라 부담이 컸다. 영농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이런 사업이 계속되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실시하고 있는 육우 탐방 행사가 육우 인식 개선과 소비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공익네워크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대전·세종 소비자 117명을 대상으로 ‘육우 바로 알기 소비자 현장탐방’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육우 사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설명을 들었다. 탐방 전·후 조사 결과, ‘국내산 육우에 대한 인식’이 5점 평균 기준 2.86점(100점 환산 57.2점)에서 4.70점(94.0점)으로 대폭 올랐다. 2024년 이론교육(3.44점→4.65점, 1.21점 상승)보다 상승폭이 컸다. 또한 탐방 후 올바른 육우 정보 제공 만족도가 4.74점(94.8점)으로 나타나 현장체험이 오해 해소와 정확한 정보 전달에 효과적임을 보여줬다. 탐방 후 ‘국내산 육우고기 위생·안전 신뢰도’(4.32점, 86.4점)와 ‘수입 대비 육우 이점·안전 신뢰도’(4.32점, 86.4점)는 모두 높았다. 특히 육우 구매 이유는 탐방 전 ‘가격이 저렴해서’(28.2%)가 1순위였으나, 탐방 후에는 ‘믿고 먹을 수 있어서’(24.7%)가 1순위로 올라섰다. 육우 사육 환경과 안전성을 직접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지난 23일, 20시 5분경 합천군 가야면의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돈사 2개 동(2,172.98㎡, 197.05㎡)을 소실시키며, 발생 136분 만인 22시 21분에 진압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모돈 768마리가 폐사했으며, 경남소방본부는 재산피해 규모를 약 20억 3천487만 원으로 집계했다. 현재 경남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문식품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조합원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사바늘부터 챙기고 있다. 돼지고기 생산 단계의 안전성 확보와 친환경이라는 큰 그림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고탐지성 주사바늘(HDN, High Detectable Needle)과 동물전용 주사침을 조합원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HDN은 금속탐지기에 감지되는 구조로 설계, 주사침이 파손되거나 잔류하더라도 도축 공정에서 즉시 탐지·제거가 가능한 만큼 이물질 혼입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최종 제품의 품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돼지고기는 주사바늘 검출의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의미다. 동물전용 주사침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견고하게 결합, 내구성이 뛰어날 뿐 만 아니라 소독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회용 주사침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폐기물 발생 저감 및 친환경 축산 실천을 뒷받침할 수 있다. 아울러 교차감염 예방과 백신 효율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따라 주사침 전문 제조업체와의 협력, 260여 조합원 농가에 대해 연간 약 80만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김학성)은 지난 18일 경상남도 동물방역과, 김해시 축산과와 함께 축산물이력제 소 사육단계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적해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력제에 등록된 개월령과 도체 성숙도(뼈의 발달 상태) 간 차이가 크게 나타난 농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단은 해당 농가를 직접 방문해 실제 사육두수와 전산등록 정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출생·이동·폐사 등 각종 신고의 정확성, 귀표 부착 상태와 훼손·탈락 여부 등 사육단계 이력관리 전반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경상남도 동물방역과는 “사육단계에서 이력정보가 제대로 관리되어야 유통·판매 단계에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귀표 관리와 이동신고 등 기본 이력관리의 철저함을 재차 강조했다. 김학성 지원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이력제 취약 농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점검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축산물이력제의 정확도와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축산물이력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주천년한우’…“1++ 한우 각국 정상들 입맛 `사로잡아” 세계무대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 경북 경주축산농협(조합장 하상욱)의 경주천년한우가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만찬에 올라 화제를 모으며 한식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한우의 품격을 세계무대에 유감없이 발휘해 경주의 자부심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엄격한 품질심사와 위생관리 기준을 통과하고 우수 농축산물 및 가공품인 경주천년한우가 공식협찬 제품으로 선정되어 한우의 풍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행사 공식 협찬품으로 등록돼 국내외 관계자에게 한우 한우의 품질과 풍미를 알리는 홍보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10월 31일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 만찬에는 경주천년한우를 이용한 간장 양념 갈비찜이 육류 요리로 올랐다.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가 만찬의 총괄 셰프를 맡으며 요리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리를 맡은 롯데호텔 측은 갈비찜에 사용할 소고기를 경주천년한우로 점찍고 사전에 물량 확보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주축협은 3일 롯데호텔 측의 요청을 받고 1++ 중에서도 최상급(9번)의 경주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18일 혈통경매시장에서 ‘우량 암소 분양행사’를 개최하고 총 12두의 우량 암소를 조합원 농가에 분양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09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개량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번에 출품된 암소들은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에서 자체 진행된 계획교배와 수정란이식으로 생산·선발된 개체들로, 분만 전후 관리부터 육성 단계까지 이어지는 표준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육됐다. 출품 개체는 6~15개월령으로 구성됐으며, KPN 1416·1459·1332·1314 등 우수 혈통이 포함됐다. 더불어 경쟁률은 최고 42:1까지 오르며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추첨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 추첨으로 진행됐으며, 분양받은 암소의 첫 산 이후 판매는 김해축협 혈통경매시장에서 이루어지도록 해 지역 내 사육·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송태영 조합장은 “우량 암소를 조합원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급하기 위해 개량연구소 운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종돈생산자협회가 이희득 신임 회장(경북종돈 대표)의 취임과 함께 종돈업계의 권익 대변자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종돈생산자협회는 지난 19일 충북 진천에서 제2·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민동수 제2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동안 회원들의 협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국내 종돈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흔들림 없는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미흡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그는 따라서 “집행부를 비롯한 모든 회원들이 협회의 설립 취지를 늘 깊게 생각하고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희득 제3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종돈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종돈업계의 화합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희득 회장은 이어 “양돈장의 종돈 직수입 증가 등 당면 현안도 산적해 있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면서 “늘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종돈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편 나아가 양돈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종돈생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이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경남부의장에 임명돼 11월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은 대통령을 의장으로 통일 정책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하고, 범국민적 통일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각 지역 부의장은 지역회의를 대표해 주요 활동을 이끄는 중추적 위치에 서게 된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재식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부의장 지난 11월 17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는 제22기 민주평통 경남지역회의 출범대회가 열려 새 회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재식 경남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박완수 경남도지사, 청년위원장, 자문의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으며, 제22기 경남지역회의는 이재식 부의장과 18개 시·군 협의회장을 포함한 총 1천362명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돼 11월 1일부터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경남지역회의는 도민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지역사회와 중앙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이재식 부의장은 출범대회 인사말에서 “18개 시·군 협의회와 함께 도민의 평화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합천축협을 이끄는 김용욱 조합장이 지난 12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39개 축협 가운데 유일하게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사진>했다. 이 상은 농업인 소득증진, 농정활동 실적, 신사업 발굴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총 12개 항목을 세부 심사해 선정되는 상으로, 김용욱 조합장은 한우개량과 경제사업 성과, 조합원 소득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그리고 전국 최초로 축협 유전자원센터를 건립해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합천황토한우의 소비 활성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2025년 농협 라이블리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 10월 열린 합천황토한우축제를 전국 최고 수준의 매출과 화제성을 확보한 축제로 이끌어 축산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합천황토한우를 할랄 인증받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첫 수출을 성사시키며 해외 시장 개척의 가능성까지 넓혔다. 김용욱 조합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조합을 믿고 함께해 주신 조합원들, 그리고 묵묵히 헌신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