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제주시갑)이 대표 발의한 ‘축산물 유통 및 가격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축산업 유통구조 전반을 공공관리 체계 아래 둔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법안은 유통정보의 의무 보고·공개, 표준계약서 의무화, 전담기관 설립 등으로 현재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던 거래 관행을 바꾸려는 것이 골자다. 정부가 지난해 5월 마련한 법안 초안으로 시작되어 의원 입법으로 재발의된 이 법안에 대해 현장에서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통과 여부와 함께 최종 내용에 따라 산업의 지각 변동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법의 목적은 축산물 유통과 거래의 투명성 확보,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년 단위로 ‘축산물 유통 및 가격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세워야 하며, 주요 축산물의 수급 상황, 가축 사육 동향, 소비 흐름, 유통 구조 등을 조사·분석하는 ‘수급관측’ 및 ‘실태조사’도 의무화된다. 또한 거래가격 보고가 의무화되고, 영업비밀 침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격 정보를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진주축협(조합장 정종열)과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지부장 조정현)는 11월 28일 나눔축산운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엘림교회와 용주사를 방문해 각각 100만 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두 기관은 꾸준한 현장 중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정종열 조합장은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축산업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종호)는 지난 11월 28일 강릉시 국민체육센터 강남체육관에서 '제 3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 간의 결속과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정총에는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의원, 최익순 강릉시의회 의장, 김회상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신숙승 강릉축협 조합장, 조동환 인제축협 조합장 등 외부 인사와 박근호 양봉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지회장 및 전현직 임원과 18개 시·군지부장 및 회원 등 4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2025년도 강원도지회 업무와 감사보고에 이어 ‘2025년 수입지출 결산(안) 승인 건’, ‘2026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 (안)’ 등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올해 추진 예정이었던 ‘강원도 양봉인 한마음 축제’가 내부 여건과 일정상 이유로 추진하지 못했으나, 2026년 9월 경에는 강원도 속초에서 한마음 축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호 지회장은 인사말로 “우리 양봉업은 최근 기후변화, 병충해, 밀원수 감소, 소비 부진, 수입꿀 개방 압력 요인 등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어 강원도 양봉인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이수철 농협부산지역본부장<왼쪽>으로부터 상호금융 예수금 9천억 달성탑을 수상하고 있는 김태용 조합장<오른쪽> 부산축협(조합장 김태용)이 상호금융 예수금 9천억 원을 돌파하며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 예수금 9천억 달성탑’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부산축협의 상호금융사업이 지역 금융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1957년 창립 이후 1984년 구포지점을 개설하며 금융사업을 개시한 부산축협은 농·축협 통합 당시 축소된 금융망을 다시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양정지점과 명지국제지점의 연이은 개점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올해 개설한 명륜역지점은 금융 네트워크를 폭넓게 확장시키며 지역 금융권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김태용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예수금 9천억 원이라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상호금융은 조합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사업인 만큼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보다 공격적인 성장 전략으로 상호금융 도약의 전기를 마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김해시가 한림면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지역 한돈 농가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농가들은 “악취 개선이 아닌 농장 규제를 목표로 한 과잉 행정”이라며, 지정 시 농장 폐쇄로 이어질 수 있어 생존권이 직접적으로 위협받는 사안이라 나섰다. 사건은 김해시가 지난 10월 22일 한림면 34만㎡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공고하면서 불거졌다. 대한한돈협회 김해시지부(지부장 김진보)는 이를 두고 지정 추진 과정에서의 절차 누락과 근거 부족 등 총체적인 행정적 하자가 있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자 나선 과정에서 환경부 훈령, ‘악취오염물질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지도·점검규정’ 등을 무시한 채 공고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절차 무시한 악취 측정에 농가 반발 악취 측정 과정에서 부터 논란이 이어진다. 시료 채취는 사업장 관계자 입회 하에 이뤄져야 함에도 농가 참여없이 진행됐고, 연간 측정 횟수 역시 법령 기준을 초과했다는 지적이다. 환경부의 훈령에 따르면 ‘사업장 관계자 인의 입회하에 지도,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아 절차상의 위반이 있었다는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김학성)이 지난 4일 밀양시 산외면 율전마을에서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사진>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을 주변 농로를 정비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한 부산울산경남지원은, 여기에 더해 농가의 작업 편의를 높이고 친환경 농업을 돕는 자연 분해 멀칭비닐도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더했다. 고령화로 관리가 어려운 농촌 마을을 돕는 이번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현장에서 실천했다는 평가다. 특히 멀칭비닐 지원은 노동 부담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호응이 컸다. 김학성 지원장은 “환경 개선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필요한 물품을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향후 지원 방향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암모니아 배출기준이 크게 완화되고, 정부의 암모니아 저감시설 지원 금액은 대폭 상향 조정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무총리실과 환경부, 농협, 비료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액비 제조시설 민관 협의체’를 통해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규제 완화와 함께 정부 지원 현실화를 요구, 환경부가 적극 수용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한돈협회와 농협 등 관련업계와 협의를 통해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암모니아 허용기준을 악취방지법에서 허용하는 최대치(90ppm)로 적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허용기준은 30ppm으로 제한돼 왔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현장의 반발과 함께 3차례에 걸쳐 유예된 바 있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대기 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 현재 개소당 5억원인 한도액을 12.5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저감시설 외에 퇴비화 시설 밀폐 등 시설보완도 허용키로 했다. 해당사업은 보조 90%(국고 50, 지방비 40, 자담 10) 지원사업이다. 환경부는 운영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시설들이 지자체 지원에 전적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조직 안정·위상 강화·조합원 수익 개선, 최우선 과제"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의 제4대 조합장에 손영호 조합장이 취임했다. 마장한우조합의 제3대·4대 조합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월 28일 개최됐다. 송년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심판식 3대 조합장의 이임과 손영호 4대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손영호 조합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조합은 하는 역할과 비중보다 저평가되고 있는 부분이 크다”면서 “먼저 조직의 안정은 물론 위상 제고, 조합원들의 수익 구조 악화를 극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이다. 다가오는 2026년은 조합의 슬로건을 ‘함께함의 가치’로 정해 분열이 아닌 협력, 불신이 아닌 신뢰, 대립이 아닌 화합의 정신으로 조합의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의 대표 어린이 발효유 제품 ‘짜요짜요’가 올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2억 8천만개를 돌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천년 첫 선을 보인 ‘짜요짜요’는 스틱형 요거트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서울우유의 고품질 원유를 72% 이상 함유하고 있어 발효유의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톡톡 터지는 젤리는 재밌는 식감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을 함유해 장 건강까지 챙겼고 다양한 고객 입맛을 반영해 딸기와 포도․복숭아 등 총 3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흘릴 걱정 없이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 간식으로도 좋고,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거나 얼려 먹으면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짜요짜요’는 올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2억 8천만개(1팩 기준)를 넘어서며, 서울우유의 발효유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등극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발효유마케팅팀 김중표 팀장은 “스틱형 요거트라는 차별화 전략과 국산 원유를 활용한 뛰어난 제품력이 적중하며 누적 판매량 2억 8천만 개 돌파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내년 1월 15일 치러진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은석)는 지난 11월 26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후보자 추천기간은 2025년 11월 3일부터 12월 23일까지 51일간이다. 현재 후보자들이 추천을 받고 있다. 그 사이 12월 10일에는 공식적인 선고공고가 붙는다. 후보자 등록은 12월 17일~23일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12월 24일에는 후보자 번호를 추첨하고, 등록결과를 알린다. 후보자들은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14일까지 22일간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특히 2026년 1월 6일에는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토론회가 펼쳐진다. 선거일은 2026년 1월 15일이다. 한편, 현재까지는 김준영 바른사회를 지향하는 청년수의사회 회장, 박병용 경상북도수의사회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최영민 전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이름 가나다순)이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후보자등록일까지 가봐야 최종 후보자를 알 수 있다. 선관위는 “6년 전 제26대, 3년전 제27대 회장 선거에 이어 세번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은 지난 11월 19일 충남 예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년 충청남도 좋은가축 선발 경진대회’에서 유통리더상을 수상<사진>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와 예산군이 후원하고 농협 충남세종본부가 주관한 경진대회로, 충남 지역 최고의 한우와 젖소를 가려내는 대표적인 축산 행사다. 대회는 지역 축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수입 축산물 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을 기반으로 도축,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현대식 인프라와 유통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그간 지역 축산물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축산물 유통의 선도기관으로서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건강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연말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의 올해 마지막 행사로, 대형마트·슈퍼마켓·농축협 하나로마트 573개로를 포함해 총 1천225개 온·오프라인 유통점이 참여한다. 할인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 양지, 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이며, 1+등급부터 2등급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제공된다. 매장별 행사 일정 및 할인 품목을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자세한 정보는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여기고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 8천540원(100g) ▲양지 4천120원(100g) ▲불고기·국거리류 3천원 이하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평년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 대비 10~30% 낮은 가격이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한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단체·유통업계와 협력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 마지막 행사인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기길 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