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은 ‘자원화’-운영은 ‘배출규제 현행 가축분뇨법은 그 목적에 ‘가축분뇨 자원화'를 명시하고 있지만, 막상 관련 제도의 운영은 여전히 수질오염 방지와 배출 규제에 더많은 무게가 실려 있는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가축분뇨 관리가 주로 ‘환경규제 대응’으로 인식되고, 자원·에너지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왔다. 더구나 정책·재정 지원 또한 자원화·에너지화 촉진 보다는 규제 준수와 처리비용 부담 완화에 집중되는 경향으로 인해 자발적인 투자와 신기술 도입을 뒷받침하는 기반도 미흡한 상황이다. 퇴·액비 수요 한계 극복 현재 가축분뇨 자원화는 대부분 퇴·액비 형태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축산 밀집지역에서는 토양·작물의 수요를 초과하는 퇴·액비 살포가 토양·양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화, 고체연료화, 바이오차 등 퇴·액비 이외의 자원화 경로가 충분치 않다는 ‘구조적 한계’ 를 지적하는 시각도 표출되고 있다. 유럽의 사례 처럼 정책적으로 화학비료 감축을 통해 가축분뇨 퇴· 액비의 우선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토양·양분 부하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 하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또 다른 자원화
토종가축 표시 강화·축산업 지위 승계, 범위 확대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 유기 금지 의무를 신설하고 가축 건강·복지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축산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축산업 전반의 책임성을 높이고 현장 제도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31일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가축 유기 방지와 토종가축 표시 신뢰성 제고, 지위승계 제도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제도 정비에 초점을 맞췄으며,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2027년 4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축산업자의 준수사항에 기존 가축질병 예방과 위생 관리 외에 ‘가축 건강관리 및 복지 증진’ 의무가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가축사육업 허가 또는 등록이 취소된 경우 6개월 이내 가축을 처분하도록 하고, 가축 유기 금지 의무를 명문화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토종가축 축산물에 대한 허위 표시를 막기 위한 제도도 강화됐다. 토종가축 인정 기준과 인정기관 지정 근거를 법률로 상향하고, 미인정 축산물을 토종가축으로 표시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8월 9일~14일 대전...50여개국 1천여명 참석 '세계 권위' 국제학술대회 운영 협력...대전 글로벌 학술도시 위상 제고 제72회 세계식육과학기술학회(ICoMST 2026) 조직위원회, 대전광역시, 대전관광공사가 지난 8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학회 성공 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계식육과학기술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Meat Science and Technology, ICoMST)는 식육과학 분야 세계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매년 전세계 50여개국에서 1천여명 축산, 식육과학자, 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ICoMST 2026는 오는 8월 9일~14일 우리나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협약식에는 ICoMST 2026 주선태 대회장(경상국립대 축산학부 교수), 진구복 공동대회장(전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조철훈 조직위원장(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 장애라 사무총장(강원대 동물응용과학과 교수), 최성아 대전광역시 부시장,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 ICoMST 2026 추진과정에서 유기적 업무연계 △참석자를 위한 행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돈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고점을 넘긴 시점에서도 조정 시기 없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자돈가격(30kg 기준)이 크게 뛰며 지난 2월 두당 25만~26만원을 호가했다. 예년과 비교해 10%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주목할 것은 그 이후다. 통상 6월 비육돈 출하분인 2월에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게 지금까지의 자돈가격 패턴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2월 이후에도 별다른 변동없이 두당 25만원 수준에서 자돈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육전문 농가는 “바닥에 돼지가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 이유로 지난해 여름 폭염에 따른 후유증과 함께 PED 뿐 만 아니라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설사병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제, “이로 인해 높은 가격이라도 자돈 구하기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돈업계 일각에서는 오는 6~8월 돼지 출하량과 가격이 당초 전망과 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중동 전쟁으로 인해 사료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불가피, 생산비 부담이 그 어느 때 보다 높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K-MILK 인지도 상승…수입 멸균유는 맛·인식 한계 드러내 소비자 선택권 보장 위한 우유·유제품 원산지 표시제 시급 소비자들이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매년 진행하는 ‘우유⋅유제품 소비행태 조사’ 관련 최근 발표한 2025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우유 구매 시 ‘국산 원료를 사용한 우유⋅유제품이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보다 더 우수하다’고 인식한 비율이 8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2024년 조사치 86.8%보다도 0.5%p 증가한 값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해 분명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한 선호는 수입산에 비해 ‘신선도’와 ‘품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뒷받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우유 원료가 수입산보다 우수하다고 인지하는 이유로 ‘신선도(64.2%)’, ‘품질안전성(59.0%)’ 등이 최우선으로 꼽힌 것. 이러한 가운데, 국산우유 사용인증(K-MILK)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에서 K-MILK 인지도는 전년대비 0.4%p 높아진 53.5%로 나타났으며, 인증마크 부착제품을 ‘항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4월 돼지출하량이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돈연구소(소장 박건용)는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돼지수급전망을 통해 4월 돼지출햐량을 160만3천두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3.5%, 전월대비 10%가 각각 감소한 물량이다. 한돈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양돈장 ASF가 진정국면을 보이는 만큼 돼지 수급의 큰 흐름에 영향을 줄 변수로 고려치 않았다"고 밝혔다. 한돈연구소는 또 4월의 돼지 평균가격(제주, 등외제외)을 지육kg당 (제주제외) 5천400~5천700원으로 내다봤다. 돼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재고량 및 돼지고기 수입 증가 추세 등을 감안, 돼지가격을 보수적으로 전망한 것이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출하된 돼지는 176만2천639두로 잠정 집계됐다. 3월 돼지 평균가격은 지육kg당 5천229원으로 전월대비 1.0%, 전년동월 대비 약 2.2% 하락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내 고유 유전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을 중심으로 고급육 시장과 일반 소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흑돈’은 2015년 개발된 품종으로,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근내지방 함량을 높이고 사육 기간을 단축해 생산성과 육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기반으로 순종을 활용한 고급화 전략과 교잡돈을 활용한 시장 확산 전략을 병행하는 이원화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순종 중심 전략은 ‘우리흑돈’을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일부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토종가축 인정기준’ 개정으로 개량재래종이 토종돼지 범주에 포함되면서 ‘우리흑돈’의 차별화 기반도 강화됐다. 교잡돈 전략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육질을 개선한 ‘우리흑돈 교잡돈’을 통해 대중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농촌진흥청은 2024년 민간기업 팜스코와 협력해 새로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팜스코는 ‘우리흑돈 교잡돈’을 활용한 신규 브랜드 ‘하이포크 블랙’을 출시했으며, 2025년 약 3만 마리 출하를 시작으로 2026년 이후에는 연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농협사료 강원지사(지사장 유지섭)는 지난 최근 발생한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화재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소 사료 200포를 지원<사진>했다. 농협사료 강원지사는 지난 3월 10일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사료를 전달하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이번 지원은 피해 농가가 가축 사육을 정상화하고 영농활동을 재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섭 지사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농협사료로서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는 전국 각 지사를 통해 자연재해 및 화재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긴급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고아미노산·소화율 향상으로 성장·사료효율 극대화 저단백 설계로 냄새 저감…장 건강·폐사율 개선 효과 엄마의 정성으로 요리를 하듯이 리더의 니즈를 제품에 담았으니 얼마나 좋을까. 리더의 니즈를 제품에 담았다는 의미의 앞 글자를 딴 ‘리즈’. 양돈사료 ‘리즈’는 이지팜스(대표 김철웅)가 돼지의 구간구간 특성에 딱 맞게 개발한 제품 그 이상의 제품이다. 이지팜스에 따르면 ‘리즈’는 최신 영양소의 요구량을 반영했고, 최적 아미노산 비율을 적용했으며, 빠른 성장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했다. 양돈사료 ‘리즈’ 특장점 ‘리즈’의 특장점을 자세히 살펴보자. 첫째, 최적의 아미노산 비율 적용이다. 어느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장을 보장하는 아미노산 함량을 보유했다. 북미, 영국, 프랑스, 브라질, 덴마크보다도 훨씬 높은 아미노산 함량을 자랑한다. 둘째, 최적의 사료효율이다. 이를 위해 영양소 흡수 이용률의 최적화 솔루션을 탑재했다. 사료 원료 조성에 최적화된 맞춤 NSP 효소제를 기용했으며, 세포막 영양소 흡수 채널을 활성화하도록 했다. 영양소 소화율도 건물, 단백질, 지방, 에너지, 아미노산 등 모든 영양소에서 대조구보다 훨씬 높은 소화율을 보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시내씨앤티(대표 김대훈)는 지난 19일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지회장 윤순성)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인 알지미네랄블록 공급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여름철 더위는 한우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며, 사료 섭취량 감소·번식 장애·체중 증가 둔화·폐사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어 기온이 30℃ 이상 지속되면 비육우와 번식우 모두 생산성이 크게 떨어져 혹서기 대책이 필요하다. 혹서기에 한우는 사료 섭취량 감소로 기온이 26℃ 이상이면 사료 섭취량이 10~20% 감소와 32℃ 이상에서는 증체율 저하와 음수량이 59% 증가한다. 또 소의 체내에서 분당 호흡수가 4배 이상 증가하고 체온 상승으로 과도한 침 흘림·개구호흡이 발생하며, 체온도 반추위 온도 +0.4℃ 상승으로 생리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성호르몬 불균형으로 배란 지연·임신율 저하를 가져온다. 뿐만 아니라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으로 하게 되면 극심한 고온 스트레스와 혼수상태·기립 불능·폐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시내씨앤티 김대훈 대표는 “여름철 한우 관리의 핵심은 사료 급여 조절·수분 공급·환경 개선”이라며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피해 감소를 위한 여러 방안 중, 고온에서는 땀이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비 증가세 불구 수입 의존 높아 공급 ‘공백’ 가격대별 이중 구조…한우는 고급 시장 타깃 할랄 인증·외식 채널 핵심…브랜드 전략 요구 말레이시아 쇠고기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육류 중심 식단과 중산층 확대, 식문화의 서구화가 맞물리면서 쇠고기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이 시장은 한우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은 ‘한우 월간리포트’ 3월호를 통해 말레이시아 쇠고기 유통현황과 한우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한우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짚어봤다. 수요는 늘지만 공급은 부족 농협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쇠고기 시장의 핵심 특징은 ‘구조적 공급 부족’이다. 닭고기 자급률은 99.9%, 돼지고기는 93.4%에 달하는 반면 쇠고기 자급률은 18.9%에 그친다. 나머지 약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수입형 시장이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약 20만 톤 이상의 쇠고기가 수입됐으며, 인도·호주·브라질 등 29개국이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한우에 분명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내 생산만으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시장에는 외부 프리미엄 제품이 진입할
가축폐기물처리업 신설·병원체 관리 강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럼피스킨병의 법정 전염병 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가축폐기물처리업이 신설되는 등 방역관리 체계를 강화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31일 럼피스킨병 등급 조정과 방역관리 제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기존 제1종 가축전염병이었던 럼피스킨병은 제2종으로 하향 조정된다. 럼피스킨병은 흡혈 곤충을 매개로 소에 감염돼 피부 결절과 유량 감소, 유산 등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2023년 국내 첫 발생 이후 2024년까지 총 131건이 발생했으나 2025년 이후에는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폐사율이 낮고 백신 접종과 매개체 방제로 감염 차단이 가능하다는 점, 계절성 질병 특성 등을 고려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선별적 가축처분이 가능해지고, 일시 이동중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방역 조치가 합리적으로 완화돼 농가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가축전염병 발생 시 사체 처리 등을 담당하는 ‘가축폐기물처리업’도 새롭게 도입됐다.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