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헌 부장(낙농진흥회 수급제도팀) 원유의 사용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된 지 3년째를 맞은 2025년, 원유 수급은 유난히도 계절의 변화 시기마다 크게 흔들렸다. 그 어느 해보다 뚜렷하게 드러난 수급의 불균형은 결국 ‘미사용 원유의 처리’라는 난제를 남겼고,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처리할 것인가, 나아가 계절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생산관리 체계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깊이 숙고해야 하는 한해였다. 분만 쏠림·기후 영향 확대…원유 생산 흐름의 변동성 심화 농가수·사육두수 감소 지속…음용유 중심 구조 한계 드러나 가공유 활용 확대·집유 효율화·데이터 기반 생산관리가 해법 ▲계절이 뒤흔든 생산의 흐름 올 한 해의 원유 수급은 그야말로 파도 높은 격랑의 바다를 건너는 형국이었다. 파고는 높았고, 흐름의 사정은 분명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전혀 다른 국면이 펼쳐져, 한 해 전체가 하나의 장대한 드라마처럼 극적 굴곡을 그렸다. 연초에서 2월까지가 비교적 조용한 탐색기였다면, 3월 이후의 생산량 증가는 마치 오랫동안 웅크렸던 힘이 한꺼번에 폭발한 듯한 기세로 가열차게 보여졌다. 전년 폭염의 후유증에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해 적기에 이루어지지 못했던 수정, 그
[축산신문] 이경호 BU장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돼지고기 식문화 함께 만들어갈 것” 축산식품기업 ㈜선진이 구랍 18일 소비자 서포터즈 프로그램 ‘포크리에(Porklier) 21기’ 해단식을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개최하고, 약 한 달간 이어진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포크리에’는 돼지고기(Pork)와 소믈리에(Sommelier)의 합성어로, 선진포크한돈의 품질과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콘텐츠로 전달하는 공식 소비자 서포터즈다. 2009년 첫 출범 이후 올해로 21기를 맞은 포크리에는 올바른 돼지고기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대표적인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21기 활동은 지난 10월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33명의 소비자 서포터즈가 참여했다. 특히 기존 서부·영남권에 이어 수도권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하며, 전국 주요 권역을 아우르는 운영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포크리에는 지역별 소비자 접점을 전국 단위로 확장하며,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선진포크한돈의 가치와 매력을 전달하는 전국구 소비자 체험단으로 자리잡았다. 활동 기간 동안 포크리에는 네이버 블로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 개량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의 유전적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씨수소 조기 선발·보급 체계를 2026년 3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우 씨수소는 후보씨수소 선발 이후 자손의 후대검정을 거쳐 보증씨수소로 확정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농가에 정액이 보급되기까지 5년 이상이 소요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12개월령 단계에서도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씨수소를 조기에 선발·보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 3월부터는 12개월령 신규 씨수소를 연간 80두씩 선발하고, 약 11개월간의 정액 생산 및 비축 과정을 거쳐 2027년 2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후보씨수소 198두는 2026~2028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재선발하며, 전체 씨수소 사육 규모는 324두에서 230두로 조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2029년까지 씨수소 선발 체계의 완전한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안심·등심·채끝 등 주요 부분육의 수율이 높은 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부분육 형질 선발지수를 새롭게 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통해 우리나라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6마리를 새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상반기 선발 개체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도체중은 7.36㎏ 증가했고, 등심단면적은 1.05㎠ 넓었으며, 등지방두께는 0.6㎜ 얇아졌다. 근내지방도(마블링) 역시 0.11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형질별로는 도체중에서 KPN1730, KPN1736, KPN1734가 우수했고, 등심단면적은 KPN1723, KPN1730, KPN1716이 넓은 것으로 평가됐다. 등지방두께는 KPN1723, KPN1740, KPN1741이 얇았으며, 근내지방도는 KPN1716, KPN1736, KPN115가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가운데 KPN1716은 근내지방도, KPN1723은 등심단면적과 등지방두께, KPN1730은 도체중 형질에서 각각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2025년 하반기 선발 보증씨
양잠업 그리고 축산업 종사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경기 침체와 병해·기후변동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생산 기반을 유지해 주신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와 지역별 국지 재해로 인해 축사·잠실 피해를 입고 지금까지도 복구를 이어가고 계신 농가 여러분의 어려움에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바로 우리 농업·축산업의 힘입니다. 축산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산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우리 축산신문이 새해에도 더욱 발전하여 축산농업인과 축산업모두에게 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6년은 붉은 말이 역동적으로 앞을 향해 달려가듯, 축산신문은 양잠인과 축산인의 지혜와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산업의 새 전기를 여는 한 해를 열어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협력과 상생을 통하여 아무리 어려운 여건이라 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병오년(丙午年) 새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말산업 육성법 이후 인프라 구축 넘어 승마 대중화·산업 다각화 경마 수익, 말산업 생태계 전반 지원화 재편…퇴역마 활용 확대 정부, 말 복지 강화·지역 거점으로…정책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의 말(馬) 관련 정책은 최근 몇 년 사이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오랫동안 경마 산업이 중심이었던 정책 구조에서 벗어나, 승마·관광·재활승마·교육·지역경제 활성화·말 복지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말이 단순한 레저·스포츠 활동을 넘어 농촌경제 활성화, 국민 여가·건강, 반려동물·복지 분야와 연계된 복합 산업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말산업 육성은 농업·축산업 정책의 틀 안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동시에 스포츠·관광·교육·복지·지역개발 정책과도 맞닿아 있는 복합 구조를 가진다는 점에서 정책의 폭과 깊이가 커지고 있다. ◆말산업 육성법 중심 산업화 기반 구축 우리나라 말 정책의 근간은 지난 2011년 제정된 ‘말산업 육성법’이다. 이 법은 말산업을 농·축산업에 기반한 국가 전략산업으로 정의하고, 정부가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법 제정 이후 승용마 생산 지원, 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장규석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성주지사장<사진>이 지난 1일자로 취임했다. 신임 장규석 지사장은 경상북도 성주 출신으로 지난 1993년 토목직 공채로 공사에 입사한 뒤 경북본부와 일선 지사를 두루 거친 현장형 기술전문가다. 경북본부 스마트팜혁신밸리단장과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역임했으며, 영덕지사장과 울진지사장을 거쳐 이번에 성주지사장으로 부임했다. 장규석 지사장은 "공사의 주 고객인 농업인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병오년 새해를 맞아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성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장 건강·면역 강화·분변 제어 기술·성장 극대화 ‘특장점’ “양돈사료하면, 이지팜스의 ‘이지-업’ 이지.” 이지팜스의 이지-업이 양돈인들사이 입소문이 나면서 새해벽두부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지팜스(대표 김재원)의 ‘이지-업’<사진>은 크게 4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첫째가 장 건강 개선이며, 두 번째는 면역체계 강화, 세 번째는 분변 제어 기술, 네 번째는 성장 및 섭취량의 극대화다. 이를 위해 이지팜스는 ‘이지 솔루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농장 수익증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장 경영지원 토탈 솔루션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토탈 솔루션 프로그램에는 영양, 질병, 개량, 사양관리, 출하, 교육 등이 담겨져 있는데 그야말로 모든 것이 총망라된 이름대로 ‘토탈 솔루션’이다. 그럼 이지-업의 특장점이 무엇인지 따라가 보자. 우선 성장 극대화다. 성장 극대화를 위해 고품질 동물성 단백질원을 기용한 점이다. 높은 소화율을 위해 수용성 저분자 단백질에다 면역글로불린 등을 함유한 또 다른 동물성 단백질을 기용함으로써 생산성을 견인할 수 있다. 어린 일령일수록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음은 장 건강 개선이다. 에너지 수송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입사하고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에서 파견근무를 하며, 나는 두 기관이 공유하는 철학을 배웠다. “농어민이 행복하고, 농어업이 발전하고, 농어촌이 살아 숨 쉬는 나라.” “농어촌 농어민(축산)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강한 선진국이 된다!!” 이 두 문장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내가 현장에서 만난 분들의 삶과 산업의 무게를 떠올릴 때마다 더욱 깊이 다가오는 말이다.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유통·수출까지 아우르는 업무를 수행하며 나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구조와 가능성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게 되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어촌기본소득, 농어촌 재생에너지 등 농어촌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여러 정책 의제를 다루며, 농어민이 행복하고 농어촌이 지속가능하게 살아 숨 쉴 수 있는 나라를 모색하고 있다. aT 역시 7대 혁신방향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체계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저탄소 전환 ▲씨종자·신품종 개발 ▲저온비축기지 확대 ▲유통구조 개선 ▲주식개념 5곡 전환 ▲통계농업·스마트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등이다. 10년차가 되는 2026년, 나는 다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최근 기관 최초로 한국경영인증원이 부여하는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조직의 경영 전반에서 인권 존중 책임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 인권 경영 정책의 수립부터 실행, 점검, 개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축평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체계적인 인권 경영을 실천해 온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해 온 점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특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 교육 강화, 협력업체 인권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체계 운영, 인권침해 행위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모의 신고 훈련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와 예방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인증은 전사적인 인권 경영 실천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권 존중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인권 경영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이 구랍 30일 여성농어업인 특수건강검진의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생애주기에 맞는 건강검진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여성 농어업인 건강검진 확대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여성농어업인 특수건강검진 제도는 농어업 작업으로 인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예방해 여성농어업인의 모성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법적 근거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매년 예산 등을 이유로 검진 대상 연령을 제한적으로 설정하면서 제도의 취지가 충분히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윤준병 의원에 따르면 2025년도 사업계획 기준 여성어업인은 51세 이상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는 반면, 여성농업인은 51세부터 70세까지만 검진 대상에 포함되어 농업인과 어업인 간 건강권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 여성농업인의 유병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8%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검진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특수건강검진의 주요 목적인 모성권 보장과 달리 50세 미만 가임기 여성농업인 역시 검진 대상에서 빠져 있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5일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를 방문해 국가 가축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승돈 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상시화된 상황을 언급하며, 발생 이후의 대응보다 사전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국가 핵심 자산인 가축유전자원이 보존·관리되고 있는 시설인 만큼, 방역 실패는 돌이킬 수 없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청장은 “미래 축산의 핵심 자산인 우리나라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국가적 책무”라며 “질병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차단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빈틈없는 관리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람과 차량, 물품 출입 관리부터 소독, 예찰까지 기본 방역수칙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적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최근 산업적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염소 산업 관련 연구 현장도 함께 점검했다. 이 청장은 재래흑염소를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