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급여·축사 온도조절로 유량 감소 막아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유부족사태가 구제역으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104년 만에 불어 닥친 최장한파는 원유 생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가 지난 24일 발표한 1월 낙농산업동향에 따르면 12월 중 원유생산량은 16만4천337톤으로 전월대비 2.4%가 늘어났다.그러나 일평균 생산량은 5천301톤으로 전월대비 0.9%가 줄어들었으며 전년 동월 5천663톤에 비해서는 무려 7.4%가 감소했다.이처럼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구제역으로 인한 것도 원인이지만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강추위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12월 중에는 구제역으로 인한 젖소 살처분 두수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원유 생산량 감소는 농가 폐업 등 자연감소량을 감안하더라도 추위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때문에 12월 말 이후 구제역으로 경기도내 젖소 살처분이 급증하고 강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린 1월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아직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호남지역의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들의 원유 생산량은 1월 들어 15일 동안 600톤으로 지난해
낙농유가공업계가 구제역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해 유업체들의 가격담합행위로 부과된 188억원의 과징금을 감면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규태)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1일 유업계와 낙농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재앙적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국민 식생활 개선과 건겅증진에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과징금을 감면해 줄 것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유가공협회는 “2008년도 우유생산비 폭등으로 인해 정부, 소비자, 유가공업체, 낙농가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통해 원유가격이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로 인해 부득이 하게 유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 공동행위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업계가 감내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구제역 확산으로 인해 낙농생산 기반이 붕괴되는 등 재앙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12개 유업체에 부과된 과징금으로 인해 유업체들은 물론 낙농업계도 더욱 어려운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다”고 강조했다.때문에 유업계와 낙농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내 낙
AI 여파 소비감소 불구 공급달려 가격상승종오리 수급불안…새끼오리 가격 급등할 듯구제역으로 인해 AI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지금까지 AI로 인해 오리업계가 입은 피해는 산업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20일 현재 AI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63건의 AI의심신고가 접수돼 이 중 30건이 양성으로 확진되며 31건은 음성으로, 나머지 7건은 검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AI가 발생한 나주, 영암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오리가 사육되고 있는 오리주산지이기 때문에 오리피해가 집중됐다.20일 현재 오리 살처분 현황을 보면 종오리 35만7천수를 비롯해 육용오리 218만2천수에 달한다는 것이다.이는 100만수 내외로 추정되는 종오리의 35%를 넘어 섰으며 육용오리 역시 1천200만수 내외인 사육두수를 감안하면 20%에 달하는 물량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리업계는 그야말로 초비상에 걸렸다.오리업계는 육용오리 살처분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공급부족 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로 AI로 인해 소비량이 줄었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으로 인해 오리가격은 불가피하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종오리 생산성 악화로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유부족상황이 구제역으로 인해 장기화될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가 원유수급안정을 위한 대책을 지난 19일 내놓았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쿼터증량과 연간총량제 도입을 통한 부족한 원유의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분유수급 안정을 위한 할당관세 도입이다.기준원유량 5% 증량…연간 총 96억 유대 증가연간총량제 도입…초과원유량도 정상유대 받아진흥회, 이사회 의결 후 16일 유대부터 적용키로◆ 이번 대책의 의미는지난 10년간 낙농정책은 과잉생산에 따른 기준원유량(쿼터)제도 등을 통한 원유감산정책을 유지해 왔다.그런데 이 같은 감산정책을 통해 과잉문제는 해소됐지만 낙농산업은 외형적으로 갈수록 왜소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2000년 1만3천348호에 달했던 낙농가수는 2010년 12월말 현재 6천300호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젖소 사육마리수는 54만3천두에서 43만두로 20%가 감소했다.이처럼 낙농가수와 젖소 사육마리수가 감소함에 따라 원유생산량 역시 2000년도 225만2천톤에서 2002년도 253만6천톤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2009년도에는 210만9천톤으로 감소했다.특히 2010년에는 연초부터 구제역과 한파, 여름철 고온
구제역이 장기화되면서 젖소 살처분두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낙농진흥회가 파악한 젖소 살처분 현황을 살펴보면 18일 현재까지 안동구제역 발생 이후 2만5천614두의 젖소가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살처분과 이동제한으로 인한 원유 폐기량도 5천607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 젖소 사육두수의 5.9%에 달하며 원유생산량으로 환산할 경우에도 6%가량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4농가 2만2천595두로 가장 많고 경북 11농가 899두, 강원 8농가 1천75두, 충남 7농가 745두, 충북 4농가 300두 순으로 나타났다.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 살처분 방법을 놓고 해외 환경단체들이 살처분 과정에서 가축을 생매장 한 것을 비난하며 한국산 제품 불매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문제의 사이트는 인터넷 청원사이트(http://www.thepetitionsite.com·사진)로 국내 언론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방역정책이 OIE가 제시하는 질병통제 목적의 살처분 지침에 위배된다며 주한 미국대사에서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14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재래시장인 성남 모란시장에서 AI특별 방역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에는 모란시장에서 닭과 오리를 취급하는 상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성남시청 점정덕 동물자원팀장는 AI조기종식을 위해 방역정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토종닭협회는 AI조기 종식을 위해 지난 12일까지 재래시장의 닭과 오리 정리기간을 거쳐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잠정적 영업을 중단키로 했으며 전국의 모든 재래시장에 이를 홍보하고 있다.이날 교육에서 문정진 상임부회장은 AI발생상황을 비롯해 판매장과 운반업체의 방역수칙 등에 대한 교육하고, 재래 시장내 판매점에서 해야 할 차단방역의 중요성과 질병발생시 대처방법에 대해 설명했다.문 부회장은 “토종닭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가 차단방역을 실천하자”며 “농가들은 안전하고 깨끗하고 맛있는 토종닭 생산에 전념하고 유통 상인들은 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AI를 조기에 종식하고 토종닭산업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토종닭협회는 모란시장을 시작으로 부산 구포시장 등 전국 전통 재래시장 내 가축판매
구제역과 HPAI가 전국을 휩쓸고 있어 향후 축산물 수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3일 구제역과 HPAI 발생이후 각 축종별 사육 및 가격 전망치를 내놓았다. 한육우는 설수요와 맞물려 산지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돼지 역시 살처분 두수 증가로 인해 큰 폭의 상승이 예고된다고 밝혔다.한육우, 설 수요 맞물려 산지가 일시 상승돼지, 살처분 두수 증가…돈가 강세 지지젖소, 생산기반 위축…원유생산량 속락>>한육우한육우를 살펴보면 1월 중 최대 530만원(수소 600kg 기준)까지 오르겠지만 구제역 사태가 진정될 경우 2월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서 450만~470만원대로 하락하고 3월 이후에는 440만~460만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한육우 사육현황을 살펴보면 12월 1일 현재 전년보다 27만두 증가한 292만두 였다. 그러나 구제역 발생이후 한육우 살처분 마리수는 1월 12일 현재 9만6천두로 12월 사육두수의 3.4%를 차지하고 있다.백신접종 이후 구제역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를 가정할 경우 3월과 6월의 사육마리수는 284만~296만두로 전년 동기간 대비 4~6%가 늘어날 전망이다
12월 재고량 1천톤 내외원유부족사태 장기화로 인해 분유재고량도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규태)는 12월 중 분유재고량은 적정재고에 훨씬 못 미치는 1천톤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11월말 현재 분유재고량은 전지분유 96톤과 탈지분유 1천492톤 등 총 1천588톤 이었으나 12월에는 구제역으로 인해 폐기처분된 원유가 많아 재고량은 더욱 줄어들어 1천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분유재고량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6월까지는 적정재고량으로 추정되는 5천톤 내외를 유지했지만 7월 이후부터는 매달 1천톤씩 줄어들고 있다.7월 중 4천톤대로 하락했던 분유재고량은 8월에는 3천톤으로 9월에는 2천400톤대로 10월에는 2천톤대가 무너져 1천999톤을 기록했다.이처럼 분유재고량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연초부터 발생한 구제역을 비롯해 혹한, 혹서 등 이상기온 등으로 인해 원유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와 관련 유가공협회 한 관계자는 “유제품을 생산하고 남는 원유물량으로 어쩔 수 없이 분유를 생산할 수 밖에 없다”며 “국내 적정 분유재고량은 5천톤 내외로 보는데 재고량이 1천톤 내외라면 재고가 거의 없는 것이다
농경연, 가축사육·가격동향 전망구제역과 HPAI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13일 구제역과 HPAI발생이후 각 축종별 사육 및 가격 전망치를 내놓았다.한육우는 설수요와 맞물려 산지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돼지 역시 살처분 두수 증가로 인해 큰 폭의 상승이 예고된다고 밝혔다.우유 생산량은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함께 가금산물 중에 공급량이 증가한 육계 가격은 하락이 예상되지만 계란, 오리는 공급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먼저 한육우를 살펴보면 1월 중 최대 530만원(수소 600kg 기준)까지 오르겠지만 구제역 사태가 진정될 경우 2월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서 450만~470만원대로 하락하고 3월 이후에는 440만~46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돼지의 경우 구제역 살처분 두수가 많아 가격 변동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1월 중 돼지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32.2~39.9%가 오른 5천100~5천400원대로 전망했으며 2월 이후 점진적으로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전년 동기보다 4.6~15.7%가 오
정부가 12일 구제역 예방접종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키로 한 가운데 낙농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제역 미발생 지역인 경남과 전남북 지역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지적이다.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 당한 낙농가들이 재기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서 젖소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13일 현재 낙농진흥회가 파악한 젖소 살처분 두수를 보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1만7천309두를 비롯해 충남 745두, 경북 616두, 강원 923두, 충북 59두 등 총 1만9천652두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총 4천352톤의 원유가 폐기됐으며 일일 233톤의 생산기반이 붕괴됐다.이는 2010년 12월 사육두수 기준으로 4.5%에 해당하며 일 생산량 기준으로도 4.3%에 달하는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사라져 버렸다.구제역으로 인한 급격한 생산기반 붕괴는 당장 원유수급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3일 구제역 이후 원유수급전망을 통해 1분기 중 원유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4.4%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낙농의 경우 특성상 살처분 당한 낙농가들이 원유를 생산하기 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내 생산기반을 회복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때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연장 경영안정자금 지원 촉구낙농업계가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낙농생산기반유지를 위한 특단대책 마련해 줄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목장경영 안정 및 원유수급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최근 몇 년간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되고 있고,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목장경영 악화로 인해 우유생산이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낙농생산 기반이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목장경영 안정 및 원유수급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특히 올해는 2008년, 2009년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이 한꺼번에 몰려 농가들은 당장 소를 팔아 상환해야 할 실정일 뿐만 아니라 설상가상으로 원유생산급감으로 인해 생산량은 쿼터를 못 채우고 목장경영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원유량을 초과한 원유는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유대를 받는 것은 너무나도 불합리한 제도라고 지적했다.또한 생산비 폭등으로 악화된 목장경영 상황을 근본적으로 호전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낙농육우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