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각계의 주요 내외빈과 지역 한돈지도자들이 한돈산업의 발전 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했다. 경남 한돈농가들이 한돈산업이 직면한 위기 국면에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내기 위한 공동 의지를 분명히 했다. 농가들은 가축질병의 원천 차단과 친환경 전환, 고품질 생산체계 확립을 핵심으로 한 결의문을 채택하며 ‘한돈산업을 국내 농축산업의 선도 산업으로 유지하겠다’는 강한 책임 의식을 공유했다.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협의회장 주재용)는 지난 14일 MBC컨벤션진주에서 열린 ‘제12회 2025년 경상남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서 이 같은 결의를 담은 농가들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남 한돈인들이 새로운 변화와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경남 한돈산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기홍 중앙회장을 비롯해 도의원, 유관기관장, 한돈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재용 협의회장은 ASF·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의 상시적 위험과 생산비 급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언급하며 “지금 경남 한돈산업이 버티고 있는 힘은 결국 현장의 연대이다.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과 상생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방역·현장 관리·농가 지원 등 한돈산업의 기반을 묵묵히 지켜온 유공자들이 표창을 받았다. ▲도지사표창은 산청군 조은걸 지방농업주사, 함양지부 남기석 지부장, 김해지부 김진보 지부장, 고성지부 한종현 지부장에게 ▲한돈협회장 표창은 경남도청 축산과 김지영 축산경영담당·동물방역과 김형수 동물방역담당, 김해시 정동진 축산과장, 창녕지부 김수정 사무장에게 수여됐으며 ▲도협의회장 표창은 함양지부 최귀숙 사무장에게 주어졌다. 한편 경남도협의회는 이날, 산업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돈 ESG 지역사회공헌 나눔행사’를 통해 경남도 사회복지협의회에 1천만원 상당의 한돈 785kg을 전달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였으며, 부경양돈농협은 경남도협의회에 1천만 원의 한돈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산업 기반 강화와 후계 세대 육성을 위한 힘을 보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11-15 ■진주=권재만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건강식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염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 확충과 지역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남 염소산업 발전 추진계획’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개 식용 종식법 시행과 함께 염소고기가 대체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축종 특성상 귀농·은퇴 세대 중심의 신규 사육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축사 현대화 및 질병 예방 지원 ▲품종개량 및 가공·유통체계 구축 ▲불법도축 근절과 원산지 단속 강화 ▲미등록 농가의 축산업 등록 확대 ▲생산자단체 협의체 운영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도는 염소 생산자단체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열악한 사육시설 개선과 사육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불법도축 및 원산지 둔갑 단속을 강화해 수입산 염소고기의 국내산 위장 판매를 근절하는 등 단기 현안 해결에 집중해 소비자 신뢰 제고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는 도비 1억3천만 원을 투입해 9개 시군 22개소에 대한 사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으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2억3천만 원 규모의 ‘함양 흑염소 가공·유통센터’ 건립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미네랄 블록·비타민제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도 다각도로 마련한다. 경남도는 축산연구소, 농업기술원, 특사경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축산업 등록, 유전자원 연구, 단속, 기술보급을 연계함으로써 염소산업의 제도적 안착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동서 축산과장은 “염소산업이 개 식용 종식 이후 대표적인 건강식품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권 기반 확립과 철저한 품질관리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가축행정통계에 따르면 경남도 내 염소 사육농가는 2천146호, 사육두수는 약 4만4천 두에 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11-14 ■진주=권재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 25~26일 양일간 경기 안양 평촌중앙공원 일대에선 소비자들에게 국산 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2025 밀크&치즈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교육, 시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행사장은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으며, 아이들은 이색 체험을 즐기며 국산 우유와 치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사진은 부모와 아이들이 국산 우유를 활용한 티라미스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의 대축제, ‘2025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가 지난 15~16일 양일간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엔 전국 69농가에서 169두를 출품, 총 21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 포천 노곡목장(대표 최명회)에서 대회 최초로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을 동시에 배출하는 진기록을 달성,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왼쪽부터)은 그랜드챔피언 수상축과 함께 최명회 대표, 심사위원 몰리슬론,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드넓은 초지 사이로 1억 송이 가을꽃 물결이 출렁인다. 농협안성팜랜드에선 지금 ‘코스목동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9월 20일부터 시작된 코스모스와 핑크뮬리의 향연은 오는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 핑크빛 코스모스로 조성된 목장 길 사이사이 끝없이 펼쳐진 노란 코스모스, 핑크뮬리, 코키아, 밀렛이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가을꽃에 둘러싸인 안성팜랜드 방목장에선 지난 9월 5일 순종 혈통에서 태어난 수컷 아기 검은코 양 ‘깜자’가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팜랜드의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의 원유로 만든 HAY-MILK 아이스크림과 진한 풍미의 카이막도 새롭게 출시됐다. 1969년 우리나라 최초의 낙농시범목장으로 출발해 지금은 가축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로 거듭난 안성팜랜드의 가을꽃 바다로 달려가 보자.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 연천군 소재 애심목장은 지난 1982년 설립된 이래 3대가 낙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가업을 이어가는 동안 4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처음 목장을 설립한 1세대는 작고했지만 2세대인 최철 대표와 3세대인 큰아들 진욱과 작은아들 진혁 3부자가 함께 목장을 착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애심목장은 현재 서울우유 조합원이며 낙농진흥회 인증 체험목장이다. 인증번호 제13호로 원유생산과 목장체험, 유가공(치즈와 요거트)을 생산 판매하는 목장이다. 현재는 최철 사장과 두 아들이 착유와 유가공·체험목장을 맡아 가업인 낙농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철 사장과 큰아들 진욱군, 작은아들 진혁군이 스트링 치즈 작업을 함께하며 밝게 웃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