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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이각’ 대신 ‘이표’…생산 · 경제성 훨씬 이득

다비, RFID 활용 6개농장 우선 적용…이유전폐사 20%↓
ICT 연계 정밀·예측관리 용이…동물복지 요구도 부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 현장의 개체 식별 수단으로 ‘이표’ 를 활용할 경우 실질적인 생산성 및 수익 향상 까지 기대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다비육종은 윤성규 사장의 취임과 함께 지난 2024년부터 기존의 ‘이각’ 방식을 대체한 ‘이표’ 장착시스템을 도입, 전국의 6개 농 장(직영 5개소, 협력 1개소)에 우선 적용했다.

RFID 이표와 일반 이표를 양쪽 귀에 각각 한 개씩 장착, 한 개 이표 가 떨어지더라도 개체 식별이 가능토록 했다.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이 높아지면서 갓 태어난 자돈의 귀를 절개하는 기존의 ‘이각’ 방 식에 대한 논란과 부담이 커지 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그 결과 단순히 동물복지 개선을 넘어 자돈의 생리적 안정성과 함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다비육종에 따르면 이표 장착 이후 생산성 추이를 확인한 결과 이유전폐사율이 평균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표 장착에 따른 추가비용을 감안한 하더라도 모돈 500두 사육규모 농장 기준 연간 7천6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모돈이력제 지원금까지 감안하면 그 효과는 1억1천만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면역력 저하, 식욕감소, 성장 지연 등 ‘이각’ 과정에서 자돈이 받는 생애 첫 외상과 이로인한 생리적, 면역학적 스트레스가 사라진데 따른 것이다.

비단 동물복지 개선과 경제적 효과 뿐 만이 아니다.

RFID 이표의 경우 종돈장 뿐 만 아니라 비육농장에서도 ICT 장비와 연계, 보다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생산시스템 구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비육종 윤성규 사장은 “이표 탈락률이 3% 내외의 낮은 수준에 불과했다. 작업자의 숙련도와 체계적 교육이 뒷받침 될 경우 훨씬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각 중단에 따른 작업자들의 부담도 해소 됐다. 이표 전환이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다비육종은 현재 RFID 기반 이표 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정보의 전산화 및 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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