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모범업체 9개소 선정...업계 자발적 품질개선 독려 우진·래피젠·에스비신일·한국썸벧·우성양행·버박 '우수업체'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메디안디노스틱이 2024년 최우수 동물약품 자율점검 모범업체로 선정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구랍 30일 김천 본부에서 2024년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체 자율점검제 모범업체 시상식을 가졌다. 자율점검제는 잠재적 위험 요소가 있을 수 있는 동물약품 제조공정을 업체가 자발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관리‧개선하는 제도다. 2024년 최우수 업체(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메디안디노스틱 품에 안에 안겼다. 우수업체(검역본부장상)는 우진비앤지, 래피젠, 에스비신일, 한국썸벧, 우성양행, 버박코리아가 받았다. 검역본부는 우수업체 모범사례를 공유해 자율점검제가 동물약품 안정적 품질유지 핵심 시스템으로 정착하도록 이끌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약사감시·GMP 사후관리 자율검정항목 점검 면제 등을 제공해 참여 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김정희 본부장은 “앞으로도 업계의 자율관리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과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이 2024년 동물약품 수출 상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4년 농산업 수출 유공 장관 표창’ 동물약품 분야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녹십자수의약품과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어려운 해외시장 환경에도 불구, 수출액, 수출국가를 늘려가는 등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 2024년 동물약품 수출 단체상(농식품부 장관상)을 타게 됐다. 최재혁 LG화학 책임과 이진오 베트올 차장은 동물약품 수출 개인상(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동물약품 수출 상은 매해 수출실적, 해외시장 개척 활동 등을 평가해 동물약품 수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체·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회, 2차 이사회서 2025년 사업계획 심의·의결 중장기대책 추진 '제도개선'...해외시장 개척 매진키로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2025년 새해, 제도개선 등 중장기 동물약품 발전 기반을 다지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 등 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구랍 19일 성남에 있는 스카이파크 센트럴호텔에서 2024년 2차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사업계획 등을 의결·심의했다. 이날 협회 보고에 따르면, 협회는 2025년 △가축질병 방역지원 △건전 유통질서 유지 △동물약사 관리 전산 프로그램 유지 보수 △국제협력·해외시장 개척 △제도개선 및 시책 조사·연구 등 기획조사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대외협력·권익보호 사업, 조직관리 사업, 홍보발간 사업, 교육·훈련 사업, 정부위탁 업무, 기타 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획조사 사업 중 제도개선 및 시책 조사·연구에서는 중장기 산업발전대책을 추진하고, 관련 법규·제도 개선, 품질·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강구하게 된다. 국제협력·해외시장 개척에서는 해외 동물약품 담당관 초청 워크숍과 한·중·일 동물약품 협력 포럼을 개최하게 된다. 또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체적 불경기 속 럼피스킨 백신 '신수요 활짝' ASF백신 '안전성에 발목'...구제역백신 '유전자재조합 주목' 한해 동물약품 시장 최대변수 중 하나는 질병이다. 질병 발생·확산 여부에 따라 해당 동물약품 시장이 활성화되기도 움츠러들기도 한다. 지난해(2023년) 하반기 국내 동물약품 시장에서는 없었던 시장이 하나 생겨났다. 바로 럼피스킨 백신 시장이다. 지난해 10월 럼피스킨이 국내에 첫 발생, 방역당국에서는 럼피스킨 백신 긴급공수에 들어갔다. 적지 않은 물량이 수입됐다. 올해(2024년)도 럼피스킨 백신 수요는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435만두 분량 럼피스킨 백신 구매 입찰을 실시했다. 소 전두수 접종 분량이다. 결과 코미팜이 납품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하반기에도 50만두 분량 럼피스킨 백신 추가구매 입찰이 진행됐다. 납품업체는 우진비앤지다. 모기, 침파리 등 럼피스킨 매개체를 구제할 수 있는 살충제, 구충제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강력한 럼피스킨 방역에도 불구, 럼피스킨은 간헐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터져나왔다. 백신접종 등 보다 꼼꼼한 방역이 요구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올해 내내 짙은 어두운 그림자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임펄스 플러스, 경구투여만으로 지속적 PRRS 면역 형성 임페드 플러스, 현 유행 G2b PED 바이러스도 효율 방어 제이비바이오텍(대표 박현식)이 내놓고 있는 ‘임펄스 플러스’는 PRRS 면역증강 사료첨가제다. 제이비바이오텍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해 바실러스 균 포자 외막에 인위적으로 합성한 단백질을 발현토록 하는 ‘포자항원발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비바이오텍은 PRRS 바이러스를 컨트롤하는 고초균 유전체(JBS-BS-001)를 개발해 이 포자항원발현(SDR) 기술과 접목, ‘임펄스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 ‘임펄스 플러스’는 경구투여만으로도 PRRS 바이러스 Type-1(유럽형)과 Type-2(북미형) 중화항체 형성을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집단면역을 구축해 PRRS로부터 돼지를 보호한다. 또한 비병원성이면서도 안정적인 전달시스템을 사용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사료첨가제 형태인 만큼, 주사제와 달리 많은 비용과 노동력이 들지 않는다. 실험결과 지속적인 체액성·세포성 면역반응, 고병원성 PRRS 중화항체 형성 등 ‘임펄스 플러스’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집단면역 능력을 밝혀낸 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서울대는 지난 17일 강남 토즈타워점에서 동물복지연구회 포럼을 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천명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오늘날 소비자들은 식품이 어떻게 생산, 운송, 도축되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소비패턴으로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다수 소비자는 동물복지 축산물 구입에 추가 비용을 부담할 의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복지 축산물은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 특히 소비자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지속축산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중환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연구관은 “동물복지를 통해 축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물복지 인증기준(급이기, 산란상, 횃대 제공 등)을 충족하는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의 경우 산란율을 끌어올리고, 오란·파란을 줄여준다. 모돈 분만틀 대체 사육시설은 발정재귀일을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윤진현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교수는 “다산성 돼지 품종에서는 산자수가 증가하지만 영양·대사 장애, 과도한 젖생산, 산화 스트레스 등에 따라 자돈 폐사도 늘게 된다. 행동·성장 능력 등을 분석해 동물복지 영양학·환경학적 솔루션을 제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서상원 수의사가 내년부터 히프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히프라(Laboratorios HIPRA S.A.)는 서상원 수의사를 내년 1월 1일부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사업 총괄 디렉터(Asia & Oceania Zone Director)로 승진 발령했다. 서 수의사는 건국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건국대와 한국외국어대에서 각각 면역병리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2013년 씨티씨바이오 선임연구원으로 동물약품 업계에 발을 들였다. 2016년 한국히프라(HIPRA Korea) 마케팅 매니저로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으며, 2019년 히프라 한국지사장으로 부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새로운 백신을 도입해 기존 예방 시장을 확장하는 등 높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2023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국가 리전 매니저에 올라섰다. 서 수의사는 내년부터 히프라 본사가 있는 스페인 ‘히프라 캠퍼스(HIPRA CAMPUS)’에서 근무하게 된다. 서 수의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백신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동물 예방 혁신을 가속화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 공정성과 객관성이 대폭 개선된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박인철)은 지난 19일 성남에 있는 스카이파크 센트럴호텔에서 ‘3주기 수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 공청회를 열고, 변경(안) 등을 알렸다. 이날 남상섭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평가인증기준은 계속 보완·변경되고 있다. 이번 3주기 1영역 조직과 운영에서는 학장과 동물병원장 자격기준이 신설된다. 또한 교육전담조직(수의학교육실)이 독립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지를 살피게 된다”고 밝혔다. 이기창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2영역 교육과정의 경우, 임상실습 지도자와 학생 비율을 1대10 이하로 제시하고 있다. 현장실습 기간은 연간 1천200시간, 임상로테이션은 연간 600시간 이상 운영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정성목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3영역 학생에서는 입학정책 타당성, 학생 자치활동 보장(신설), 학생복지제도 적절성, 학생 중도 탈락률 등을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청길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4영역 교수에서 전임교수 충원율, 임상교수 보상체계 운영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남상윤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5영역 시설 및 자원의 경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원규 한동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중소기업규제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참! 좋은 중소기업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규제혁신대상은 중소기업옴부즈만과 IBK기업은행이 공동주관한다. ’규제를 넘어 역동의 경제로, 도약하는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규제혁신에 힘쓴 공무원, 공공기관·단체 관계자, 기업인, 소상공인 등을 격려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등 총 79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참! 좋은 중소기업상’은 ▲사회공헌 ▲지역발전 ▲기술혁신 ▲행복한일자리 ▲혁신창업 ▲소상공인 부문에서 26개 기업이 받았다. 이원규 대표는 “정부,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활력과 상생을 위한 기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고려비엔피(대표 민정훈)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소 보툴리즘 백신 ‘힘백 소 보툴리스-T’를 개발했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가축이 중독돼 근육 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발병 시 치료가 불가능해 대부분 가축이 폐사한다. 이 독소는 부패한 건초나 사체 유입 등 다양한 경로로 농장에 유입된다. 올해의 경우, 국내 약 20개 농가에서 발병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10여 년간 보툴리즘 예방 연구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했다. 이번에 제품개발에 성공, 최근 수출용 백신으로 허가 승인을 받았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적용해 독성이 제거된 성분인 만큼, 생물안전3등급(BL3) 특수 시설이 없어도 생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외국산 백신과 달리, 가축에 치명적인 5가지 모든 독소형에 대해 우수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 김철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보툴리즘 발병이 증가 추세다. 브라질에서는 매년 1억1천만 마리에 이르는 가축에게 보툴리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
[축산신문 기자] 국내 PRRS 백신 시장은 2023년 기준 156억원 수준으로 다국적 백신제조사 백신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용백신 대부분은 약독화 생백신이다. PRRS 생백신은 1995년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PRRSV-1은 subtype 1C, PRRSV-2는 lineage 1, lineage 5, lineage 7, lineage 8 유전형이 허가되어 있다. 최근 불활화백신 1종이 인허가 받은바 있다. 국내 PRRSV 유전형 변이양상을 보면 국내 백신 사용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백신주와 다른 유전형에 속하는 야외주(subtype 1A, lineage 1, LKB, LKC)는 검출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동일한 유전형(subtype 1C, lineage 5, lineage 7, lineage 8)은 감소하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백신주와 동일한 아형에 속하는 대부분의 야외주는 유전자 및 아미노산 서열이 약 95% 이상의 높은 상동성(similarity)을 나타내어 백신주 혹은 백신 변이주로 판단된다. 하지만 현재 백신주가 없는 유전형에서는 약 82~100% 상동성으로 크게는 18%까지 차이를 보인다. PRRSV-1과 PRR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재난성 전염병·생산성 허무는 소모성 바이러스 ‘호시탐탐’ 올바른 선택·사용, 철저한 소독 관리가 내 농장 지키는 길 소독제 종류 축산농가 최대 적은 가축질병일 수 밖에 없다. 시름시름 앓고 있거나 푹푹 쓰러져 있는 가축을 보고 있으면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다 싶을 정도다. 경제적 피해도 엄청나다. 약값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생산성 저하에 따라 농가수익이 뚝 떨어진다. 또한 이를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농장 밖은 온통 질병천지다. (축종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LSD), 구제역 등 악성질병 뿐 아니다. PED, 써코, PRRS, BVD, IB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절레절레 짓기 만들만한 질병들이 호시탐탐 농장 안으로 파고들려고 한다. 조그만 빈틈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소독제는 최일선에서 그 질병을 막아낼 방패다. 특히 백신이 없는 질병, 예를 들어 고병원성AI, ASF 등이라면 소독제 역할과 가치는 더 소중하다. 소독제는 매우 가성비가 높다. 싸고, 편한데다 부작용이 적다. 무엇보다 한꺼번에 여러 질병을 방어해 낸다. 소독제를 잘 활용한다면 비용도 아끼고 생산성도 쑥 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