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동물보건복지학과 재학생들이 동물병원 현장 실습을 혁신적으로 재정립한 '동물보건사 임상실습지침서'를 출간했다. 이 지침서는 동물보건 분야 대학생이 직접 집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학생들은 기존 동물병원 실무 관련 도서와 간호학 실습 매뉴얼을 참고하고, 실습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를 반영해 현장감 넘치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아냈다. 특히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와 영상학부 크루(CREW)와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개 채혈보정법, 알약 투여보정법 등 동물보건사가 반드시 숙지해야 될 25개 주요 실습 내용을 QR 코드를 통해 유튜브와 연동시켰다. 여기에 초대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을 지낸 홍하일 호서대 교수 감수, 진승현 문화영상학부 교수 협력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침서를 기획한 김충현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는 “언제 어디서나 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접할 수 있다. 실습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지침서가 학생 뿐 아니라 미래 동물보건사에게 길잡이 역할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PRRS를 방어하기 위해 전세계에 30개 이상 백신이 개발돼 있다. 하지만 PRRSV는 면역세포에 감염돼 숙주 면역기능을 회피하고 돌연변이가 쉽게 일어나 완벽한 방어 효과를 보이는 백신 개발은 쉽지 않다. 서브유닛백신, 바이러스 벡터백신, DNA백신 등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백신은 약독화 생독백신(MLV, modified live virus)과 불활화 백신(KV, killed vaccine)이다. 대체적으로 불활화 백신의 경우 돈군 내 바이러스 배출이나 변이주 발생과 같은 위험성은 없다. 하지만 약독화 백신에 비해 면역원성이 낮다. 동종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를 보이며 이종바이러스에 대한 방어효과가 없어 사용이 제한적이다. 반면에 약독화 백신은 이종바이러스에 대한 교차방어 효과가 높고, 강력한 면역을 형성한다. 하지만 백신주가 병원성을 회복하거나 양성농장의 경우 백신주가 감염주와 재조합하여 병원성이 높은 새로운 변이주 발생의 위험성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약독화 백신주와 야외주 재조합 사례 혹은 약독화 백신주 간 재조합 사례들이 프랑스, 헝가리, 중국, 미국 등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백신 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업체마다 새 목표를 세우고, 세부 달성플랜을 짠다. 그 과정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주력제품이 될 수도 있고, 새해 첫선보이는 신제품이 될 수도 있다. 하나같이 신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다. 새해 빛나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바이오라인 ‘에피그로산’ 돼지 스트레스 '완화' 생산성 '향상'...돈벌어주는 성장촉진제 바이오라인(대표 권동일)이 내놓고 있는 ‘에피그로산’은 돼지 스트레스 완화제이면서 성장촉진제다. 동물용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특허제품이기도 하다. ‘에피그로산’은 산사추출물에 시프로헵타딘염산염수화물을 가미했다. 산사는 소화효소 분비를, 시프로헵타딘은 식욕을 촉진한다. 호서대 실험결과, ‘에피그로산’ 투여 돼지군은 스트레스가 확연히 줄었다. 체중, 증체량, 사료섭취량, 사료요구율, 영양소 소화율 등 생산성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강원대 실험에서 ‘에피그로산’ 투여 돼지군은 대조군 대비 일당증체량, 일일사료섭취량, 사료요구율, 돈군 균일도, 등급출현율 등 사양성적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하절기(7~9월)·비하절기(1~3월) 계절별 사용에서 체중, 증체량, 사료섭취량 등에서 ‘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2025년 신년을 맞아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철분+콕시듐 주사제 ‘포세리스’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세리스는 철분 결핍성 빈혈과 콕시듐증을 주사 한 번에 해결하는 주사제다. 효과와 노동력 감소 측면에서 입소문을 타고 양돈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포세리스 제품 사용 인증 사진을 세바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에 전송하면 된다. 참여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치킨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치킨 기프티콘은 선착순으로 증정되므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세바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포세리스에 보여주신 신뢰와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번 이벤트가 고객들에게 작은 즐거움과 함께 긍정적인 신년 시작을 줬으며 한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540명 새 수의사가 탄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6일 2025년도(제69회) 수의사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제69회 수의사국가시험은 지난 10일 경기 안양에 있는 안양공업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이 시험에는 국내 수의과대학 출신자 547명, 외국대학 출신자 17명 등 총 564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이중 557명이 응시했다. 시험 결과, 응시생 557명 중 540명이 합격(합격률 96.9%)했고, 합격자 평균 점수는 282.8점(35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합격률은 2020년 97.7%, 2021년 97.4%, 2022년 95.2%, 2023년 96.6%, 2024년 96.8% 등이다. 수의사국가시험에는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학사 학위를 받았거나 6개월 이내에 받을 예정인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총 4개 과목(기초수의학, 예방수의학, 임상수의학, 수의법규‧축산학) 350문제(350점 만점)가 출제되고, 총점 60%(210점) 이상과 과목별 40%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 기준을 충족한다. 하성태 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은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월 중 결격사유 등을 확인한 후 수의사 면허발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지난 9일 화성YBM연수원에서 2025 Kick-off 미팅을 개최,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김지홍 녹십자수의약품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혁신, 지속가능한 성장, 세계화를 향한 중장기 비전을 강조하며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나승식 대표는 금리 인상, 환율 변동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하나의 팀으로 위기를 극복해 더 성장하는 회사를 그려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우수 성과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올 한해 고품질 동물용의약품 개발에 매진, 동물건강과 고객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업체마다 새 목표를 세우고, 세부 달성플랜을 짠다. 그 과정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주력제품이 될 수도 있고, 새해 첫선보이는 신제품이 될 수도 있다. 하나같이 신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다. 새해 빛나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성원 ‘스탈로산-에프 산’ 뿌리는 분말소독제 '무독성' 안전성에 '광범위' 살균력까지 성원(대표 최기동)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스탈로산-에프 산’은 지속·무독성 축사 분말소독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뿌리는 분말소독제로 처음 허가받은 제품이다. 소독제를 전문 연구개발·제조하는 덴마크 빌로포스(VILOFOSS)사에서 생산한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무기구리, 철, 인산, 인 등 천연제제를 주성분으로 한다. 이 무기광물질은 체내에 축적되는 양이 극히 적을 뿐 아니라 쉽게 배설된다. 독성이 없는 만큼, 가축이 있는 상태에 사용해도 된다. 또한 기계·기구 부식 작용이 없기 때문에 차바퀴, 발판 소독 등에 유용하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각종 병원체는 물론, 콕시듐 원충에 대해 광범위 살균력을 갖는다. 특히 국내 연구기관을 통해 살모넬라, 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업체마다 새 목표를 세우고, 세부 달성플랜을 짠다. 그 과정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주력제품이 될 수도 있고, 새해 첫선보이는 신제품이 될 수도 있다. 하나같이 신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다. 새해 빛나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베타코리아 ‘헤모백(Hemobec)’ 우수 효능·안전성에 20년 농가 사랑 흉막폐렴균 방어...생산성 개선 사례 '수두룩'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내놓고 있는 ‘헤모백(Hemobec)’은 20년 넘게 양돈농가로부터 사랑받는 대표 흉막페렴 백신이다. 지난 2004년 국내 소개됐다. 역시 비결은 우수 효능·안전성에 있다. ‘헤모백’은 박테린+톡소이드 백신이라는 특징이 있다. 과학적 작용기전을 갖는다. 우선 세균 침투를 막고, 항체를 형성해 증식을 억제한다. 이어 세균에서 분비하는 독소에 대해 중화항체를 만들어낸다. 더욱이 다양한 항원을 함유, 12개 흉막폐렴균을 모두 방어한다. ‘헤모백’에 탑재된 저자극 지속성 오일 부형제는 접종 반응을 최소화한다. 또한 출하까지 효과를 지속되게 한다. 많은 양돈현장에서는 폐사, 위축돈수, 출하두수, 출하일령 등에서 높은 생산성 향상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면역증강제를 투여해 새끼염소 주요 폐사 원인인 설사를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흑염소 마중물 저자 최순호 박사와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류일선 박사는 공동으로 새끼염소에서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균을 밝혀내고, 설사 예방·치료 효과를 살피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 실험은 지난 2023년 4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20개월간 전남, 전북, 경남, 충북 지역 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사 원인균 조사 결과, 로타 11.2%, 크립토스포리듐 5.2%, 지알디아 6.0%, 대장균 3.9% 순으로 나타났다. 자체개발한 예방·치료 면역증강제를 새끼염소에 투여한 실험에서는 생후 21일령까지 설사 예방 효과는 71.0%, 설사 치료 효과는 72.1%였다. 최순호 박사는 “국내 새끼염소 폐사율이 30%에 달한다. 그 원인 중 상당비중이 설사다. 면역증강제를 통한 설사 예방·치료가 염소 사육 농가 안정적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저탄소축산 시범사업 '올 예산 두배' 분뇨처리 개선 신규 추가...메탄저감계수 도입 정부는 올 한해 저탄소 지원사업을 확대, 친환경축산과 지속축산을 총력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축산분야)’ 시행지침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 저탄소 영농 활동을 지원,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범사업은 3년간(2024년~2026년)간 진행된다. 이후 2027년부터는 본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행지침에 따르면 올해 시범사업 규모는 대폭 커졌다. 예산 총액의 경우, 지난해 49억4천300만원에서 올해는 100억6천만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100% 국비다. 지원 대상과 금액도 확대됐다. 이 사업에서는 저메탄사료, 질소저감 사료를 급여하는 농업인·농업법인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게 된다. 올해 사업에서는 이에 더해 분뇨처리 개선에 따른 활동비가 신규 추가됐다. 기계교반·강제송풍 장비·장치를 이용해 호기적으로 분뇨를 처리하는 한우·육우·젖소 농가 등이 지원대상이다. 저메탄 사료 급여 산출에는 메탄저감율에 따른 메탄저감계수 기준이 신설됐다. 예를 들어 20%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엘타워에서 2025년 신년교례회를 열고, 올 한해 수의사와 수의사회 발전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교례회에는 수의사회 회원, 임직원을 비롯해 관련 정부, 기관, 축산관련 단체, 소비자, 언론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협력을 다짐했다. 교례회 후에는 제4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을 개최, 지난해 동물방역 업무 등에 힘쓴 공무원 수의사 회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동물방역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 수의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제정됐다. 2022년부터는 동물방역·검역, 축산물 위생·안전, 공중보건, 동물복지 등으로 확대됐다.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가 후원한다. 이번 제4회 수상자는 황성철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 강광식 경남 동물위생시험소장, 안재완 강원 동물방역과장, 이성효 전북 동물방역과장, 이종훈 세종 동물위생시험소장, 임종묵 충남 보령시 축산과장 등 총 6명이다. 허주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축질병 발생, 반려동물 산업 성장, 인수공통전염병 창궐 등에 따라 수의사 역할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써코백신 281억·뉴캣슬병 107억원 투입 PED·PRRS 모니터링 검진 신규 추진도 정부는 올해에도 가축질병 방역을 총력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5년 가축방역대응지원 사업(안)을 내놨다. 큰 변수가 없다면 이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탄저·기종저, 설사병, 부제병, 바이러스설사병, 젖소유방염 등 소질병 백신에는 국비, 지방비를 합해 62억1천만원이 지원된다. 돼지열병·단독 백신, 돼지열병 마커백신 지원액은 각각 64억7천900만원, 39억6천만으로 짜여졌다. 돼지 써코바이러스(PCV-2) 백신 지원에는 280억5천200만원이 투입된다. 닭 뉴캣슬병(ND) 백신의 경우 부화장에는 68억6천700만원, 농가에는 38억1천100만원이 지원된다. 오리 바이러스 간염 백신 지원액은 1억8천900만원이다. 광견병 미끼예방약 지원은 소폭 증가, 돼지열병 미끼백신 지원은 소폭 감소했다. 젖소 결핵(PPD), 한·육우 결핵(거래가축), 브루셀라, 소해면상뇌증(BSE), 사슴결핵, 돼지 오제스키병, ASF 모니터링, 닭 추백리·마이코플라즈마, 조류인플루엔자 등 검진 지원사업도 올해 쭉 이어진다. 특히 올해 검진 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