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협의 성과없이 ‘대책부재’…축분뇨 대란 초읽기양돈농 “정부 미온적 대처 안돼…공공처리장 활용이라도”해양배출업계의 일제 수거중단에 따른 가축분뇨 대란 사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해양경찰청,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관계부처간 긴급 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의 대책을 모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해양배출업계가 파업의 표면적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차량운전기사의 생계보장요구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만 확인했을 뿐 대란이 우려되는 가축분뇨 처리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해법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자 해당양돈농가들 사이에서는 내년도 해양배출 중단 계획을 염두에 두고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양돈농가를 볼모로 해양배출 중단을 막아보자는 해양배출업계의 의중이 결코 바람직 하지는 않지만 당장 양축이 중단되거나 가축분뇨 무단방류로 양돈농가들이 범법자로 전락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남 김해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2일 “가까스로 버티고 있지만 앞으로 2~3일 후면 가축분뇨가 넘쳐 흐를 수 밖에 없는데다 그나마 하루도 버티기 힘든 농가도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지난 1일 서울 명동극장 앞에서 역대 한돈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한돈햄 시식행사를 개최했다.추석맞이 ‘전국민 한돈햄 선물세트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개된 이날 행사에는 이병모 위원장과 공동주관단체인 한국육가공협회 김실중 부회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김연화 부회장을 비롯해 방송인 이만기씨와 이한위씨, 김성주씨 등 역대 한돈홍보대사들이 참석, 한돈햄 시식팩 전달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사진은 이병모 위원장과 역대 한돈 홍보대사들이 시식팩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부터 방송인 김성주, 이한위씨, 이병모 회장, 김연화 부회장, 김실중 부회장.
농가 50% 분담 방안 윤곽…‘써코’와 동일체계FMD 백신 비용의 50%를 농가에서 부담토록 하겠다는 정부의 구체적인 분담 방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의 한관계자는 지난 2일 “백신비용 분담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단 써코백신과 같은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농가로부터 자부담분을 거출하지 않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농식품부는 그동안 써코백신과 동일한 방법을 비롯해 모두 4가지의 백신비용 부담방안을 검토 해 왔다. 보조금 지급주체인 시·군에서 농가별 자부담을 거출하거나 자조금 거출액을 증액하는 방안, 생산자단체에서 자부담을 거출하는 방안 등이 그것이었지만 이들 3가지 방안 모두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농가에서 직접 제품을 구입토록 하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FMD 백신이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럴 경우 농가는 백신공급업체와 조달청간 계약이 체결된 단가의 50%만 지급하고 희망하는 제품을 동물약품판매업소에서 구입하면 된다.농식품부의 한관계자는 “만약 보조금 지급 형태로 백신비용 분담이 이뤄진다면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은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 레전드 호텔에서 생산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영업 및 생산 관련 직원 약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번식 및 사육 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기초와 전문지식, 그리고 우수농장들의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운영 및 관리 방법 등이 소개됐다.도드람농협동물병원 정현규 원장이 전국 최우수농장의 공통점을 토대로 한 ‘우수농장 만들기의 10가지 방법’을, 천안연암대학 심금섭 교수는 번식돈 생리에 관한 ‘여름철 번식성적 향상을 위한 방법’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다비육종의 한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으로 더욱 우수한 종돈생산시스템을 확보, 최상의 종돈을 생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11년도 우수 정액등처리업체(이하 AI센터)에 대한 현판 전달식을 지난달26일 전남 영광소재 농협 종돈사업소 AI센터에서 개최했다.우수 AI센터 인증은 짧은 기간에 우리나라 종돈산업의 전문성과 청정화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2008년 사업시작 이후 우수 AI센터로 인증된 업체는 50여 개 국내 AI센터 중 전문성과 청정화를 유지하는 18개소이다.우수 AI센터 인증은 매년 연초에 신청을 받아 소정의 절차를 거쳐 인증을 하고 인증된 AI센터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무허가 양돈장에 대한 통계가 현실보다 축소돼 있다는 지적이다.대한양돈협회는 축산업 허가제 도입과 관련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린 무허가축사대책 관련 전문가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전체 축산농가의 양성화 비율이 77.7%이며, 양돈의 경우 축종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93.7%에 달한다는 농경연 통계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그러면서 무허가 비율이 34.3%로 나타난 지난 2007년 실시된 농림수산식품부의 전수 조사 결과와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주목했다.양돈협회는 농경연의 통계에 따르면 양돈의 경우 무허가 문제가 전혀 없어 무허가 대책이 없어도 되는 것처럼 오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실태가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보조 보다 융자 통해 농민 다수 지원 지역별 특화·도농상생 발전 노력을 “문화, 교육, 의료 등 생활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농촌은 풍요로워지고, 농민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수의정책포럼’에서 ‘농정방향’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도시민들이 살고 싶은 농촌, 희망이 넘치고, 성공을 일궈내는 농촌 만들기”를 강조했다.서 장관은 “농민 다수에게 정부지원 손길이 닿아야 한다. 그럴려면, 보조보다는 융자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아울러, “직불제, 연금, 보험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도우려 한다”고 했다.서 장관은 “조직이나 지역이 발전하려면, 리더역량이 높아야 한다. 특색있는 마을 만들기, 그리고 농촌지도자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 도시민의 경우, 재능을 기부해 농촌발전에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피력했다.축산업의 경우, “사료부문에서 해외곡물 의존도가 너무 높다. 조사료의 국내 생산을 늘리려 한다. 정부의 곡물 수입관리와 함께 해외곡물 개발도 절실하다. 선순환을 이끌어내야 산업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서 장관은 “이번 추석에는 한우 등 축산물 선물을 독려하고 있다. 우
MRI·CT·X-레이 등 최첨단 장비 보유분야별 전문인력 포진…원스톱 서비스“최상의 치료는 정확한 검사와 진단부터.”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통해 동물진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물전문 진단센터가 등장했다.한국동물영상의학센터(대표 고희곤· KAMIC)는 지난 1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시작을 알렸다. 이 센터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자리잡고 있다.치료를 잘 하려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센터설립 계기. 고희곤 대표는 “동물들은 말을 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아픈 곳을 찾고, 그 원인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이 필요한 이유다. 센터는 이러한 니즈를 받아안고, 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한국동물영상의학센터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 단층촬영(CT), 초음파, 디지털 X-레이, 임상병리 검사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상의학 전공 수의사, 방사선사, 코디네이터, 국내외 자문 교수 등 전문인력이 대거 포진했다.특히 앰블런스 운용, 검사예약 등 고객서비스에도 심혈을 뒀다.고 대표는 “영상의학센터는 일부 수의과대학을 비롯해 국내에 열개 정도가 있다. 하지만, 이들 대다수는 특정장비를 갖추고
저능력 암소의 판단 기준“명확하고 합리적 도태 기준 제시가 관건” 한목소리경제형질 예측 가능 초음파 측정기술 활용도 ‘주목’암소 사육두수를 줄여 한우의 재고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대명제 아래 암소의 도태가 필연적이라면 저능력 암소의 선별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유전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를 우선 선별한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실제 번식을 통해 송아지의 성적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확인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무조건 산차수가 많은 개체를 저능력 암소로 판단하는 것 또한 무리가 있다.현장에서는 개별 암소에 대한 후손 및 형제 개체에 대한 성적을 농가에 제공하고 농가는 이를 참고해 농장 내 저능력 암소를 선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하고 있다.한 번식우 농장의 경영자는 “농장에서 암소의 산차를 길게 가져가는 것은 분명 암소가 가진 유전적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농장주의 판단이 배제된 선별은 경영자 입장에서 무조건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만약 도태 지원금이 시행되더라도 어떤 농장의 어떤 개체에게 얼마만큼의 지원이 이뤄져야 할지도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다.한우협회 관계자는 “정부와 도태지원금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가
농촌진흥청이 평창군과 함께 평창지역 한우 강소농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경쟁력 있는 높은 한우농가 육성을 위해 한우시험장의 분야별 전문가들로 한우드림팀을 구성해 평창지역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우시험장의 한우드림팀은 유전능력 분석 분야의 이승환 박사를 비롯해 초음파 육질측정 분야 김형철 박사, 수태율 증진분야 이명식 박사, 고급육생산분야 장선식 박사, 조사료 생산분야 김맹중 박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한우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평창군에서는 평창농업기술센터의 최상문 명품한우계장이 책임자로 나선다.한우드림팀은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이부한(대연농장)농가를 방문, 한우농가에게 필요한 위기관리 능력과 고급육 생산 효율 증진, 수태율 개선, 종모우 선정요령 등에 대한 종합컨설팅 실시했다.
경기도에서 양평지역 농가들이 한우를 가장 잘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축산물 품질평가원 경기지원이 지난달 29일 광주축협 한우고급육 사양기술교육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에서 지난 2010년 기준으로 고급육 출현율은 양평군이 1위, 포천시 2위 이천시가 3위로 나타났으며 광주시, 평택시, 고양시 순으로 한우고급육이 많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양평군은 지난 2010년 거세한우 2천808두를 출하해 1++가 17.6%, 1+ 28.9%, 1등급이 35%, 1등급 이상 출현율 81.4%를 기록했다. 2등급은 17.5%, 3등급은 1.1%를 기록했다.2위를 차지한 포천시는 1천438두를 출하해 1++가 24.7%, 1+ 30.1%, 1등급이 26.6%로 1등급 이상이 81.4%이며 2등급은 16.8%, 3등급이 1.8%로 나타났다.이천시는 3천335두를 출하해 1++가 19.4%, 1+ 31.0%, 1등급이 30.5%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0.9%로 나타났으며, 광주시는 80.5%, 평택시는 80.1%, 고양시는 80.0%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였다. 경기도 전체 평균은 총 3만6천847두를 출하해 1++16.1%, 1+28.0%, 1등급은 32.4%
최근 영남지역에서 한 한우인을 만났다.그는 송아지 한 마리로 시작해 수백마리 규모까지 농장을 키운 인물이다. 농장을 키우며 남부럽지 않을 만큼 재산도 모았다. 때문에 그는 주위의 부러움을 사는 유명인이다. 한우협회의 간부를 맡고 있기도 해서 그 동안 회의석상이나 행사장에서 만난 그의 모습은 말끔한 차림의 중형차를 타는 사람이었다.하지만 농장에서 만난 그는 무더위 속에서도 농장일로 작업복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땀으로 범벅된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기자를 반갑게 맞아준 그는 더럽다며 손을 내미는 것을 부끄러워했다.“회의나 행사 따라 다니다보면 실제로 농장에서 일할 시간이 없다. 때문에 하루라도 시간이 있을 때 농장에서 밀린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는 말했다.아마도 대부분의 한우지도자들이 마찬가지 일 것이다. 지도자이기 전에 그들은 농장을 꾸려나가야 하는 한우농가들이었다. 농장 일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작은 감동이 일었다.“이번 추석에 출하할 것이 90두 정도 된다. 하지만 지금 같이 어려운 시기에 나까지 출하할 수는 없지 않겠냐”는 그의 말에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평소의 투박한 성품과 거친 말투에 괜한 오해를 했다는 생각에 죄송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