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달 1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현지 대리점과 농장주 150여명을 초청, 써코바이러스 백신 ‘수이샷 써코-원’ 런칭세미나를 가졌다.중앙백신연구소는 ‘수이샷 써코-원’ 베트남 등록을 마치고, 현지판매에 들어갔다. ‘수이샷 써코-원’을 비롯해 중앙백신연구소 써코백신 시리즈는 국내에서 200만두 이상 판매되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중앙백신연구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수이샷 써코-원’ 베트남 시장 안착을 촉진하고, 한국산 동물용 백신이 세계시장에서 맹위를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 “까다로운 현행 기준, 신약허가 버금가…엄두나 내겠나”수년 이상 팔렸다면 이미 검증…제도정비 차원 문턱 낮춰야“허가를 포기하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시험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럽고. 계륵과 마찬가지다.”동물약품 업체들이 현행 재평가 기준이 너무 까다롭다며, 이를 완화해 줄 것을 동물약품 인허가 당국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1년 팔아봐야 매출 5천만원을 넘기지 못하는 제품이 수두룩하다. 재평가 기준을 맞추려면, 시험비용만 수천만원 든다. 이리저리 저울질해 본 결과, 품목 자친취하키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동물약품 재평가는 서류평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예전 허가받은 때가 수십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인허가 당국이 요구하는 자료를 채우기가 여간 버거운 게 아니다.특히 복합제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시험자료가 극히 드물어,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약리, 임상, 잔류 등 각종 시험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게다가 과거에는 없던 생동성 시험 등이 추가돼 현행 신약 허가기준과 거의 같은 수위로 강화됐다. 업체에서는 재평가제도를 사실상 비용만 빨아먹는 또 하나의 규제로 받아들이고 있다.이 때문에 일부 품목의 경우 시험실시보다는 무더기 자진
‘신속 진단’, ‘효율적 백신사용’, ‘인공감염’, ‘지역관리’ 등.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인 PRRS 질병을 두고, 다양한 컨트롤 방안이 쏟아졌다.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달 26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체인지 더 게임’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2011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College’를 열었다.이날 김원일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PRRS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등 다른 바이러스보다 10~100배 가량 빨리 변이가 일어난다. 방어면역이 쉽지 않다”며 신속정확한 진단, 적극적인 피드백 수집과 자료분석 등 진단요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백신이 효율적인 PRRS 방어수단이 될 수 있지만, 새로운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 농장유행바이러스 외부유출을 봉쇄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널리 쓰이는 생독백신의 경우, 방어효과가 높고, 비교적 안전하다. 그렇지만, 농장유행 바이러스 유전형을 확인하고, 돈군 재구성, 교차방어능 예상, 반복적인 일괄접종, 그리고 정기적인 검사 등 백신관리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김진선 발라드동물병원 원장은 인공감염을 통한 PRRS 안정화가 PRRS를 컨트롤하는
암소 받아줄 소비대책은?암소 도축의 발목을 잡는 또 하나의 문제는 소비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두수가 많아진 만큼 가임암소도 많아지고 많아진 가임암소는 송아지 생산 증가세를 급격히 가속화하기 때문에 생산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암소의 도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암소 도축 필요하지만 출하 증가 따른 소값 악영향 우려” 업계, 분산출하 유도 지원책 마련 요구…부담 완화 온힘 부담스러운 사육두수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더 많은 암소도축이 필요하다. 우려되는 것은 한우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소 도축이 증가해 출하물량이 늘어나게 된다면 가격하락을 부추기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과거 소 값 파동 시 경락가격 하락에 불안감을 느낀 번식우 사육농가들이 암소를 무분별하게 출하하면서 소 값 하락을 가속화시킨 사례가 있다.한 전문가는 “가임암소를 줄여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급격하게 출하를 부추긴다면 시장에 교란이 오게 될 것이 분명하다. 출하 후 원활히 소비될 수 있는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번 기회에 암소를 특화한 브랜드의 개발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웃 일본의 경우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일부지역은 거세우보다
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변경현)는 지난달 26일 강원도청 구내식당에서 매주 금요일 한우고기 먹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강원도 18개 시군에서는 각각 한우고기 먹는 날 행사를 개최하고 한우홍보에 팔을 걷었다.한우협회 강원도지회 각 시군지부에서는 이날 동시에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했다.이날 강원도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한우고기 먹는 날 행사에는 강원도 최문순 지사와 박창수 농정국장, 계재철 축산과장, 이상철 농협강원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강원지역 축산관련단체장들과 도청 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2011년도 전국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가 오는 9월 29일 충남 성환 소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최된다.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초지조사료학회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참가 희망업체 및 농가로부터 시료를 접수 받았다.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는 우리나라 조사료의 품질향상과 유통활성화를 위한 안정 공급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로 4회째 개최되고 있다.관계자들은 회가 거듭될수록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져 점점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개선과 유통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체별 예약 판매 예년보다 평균 200% 이상 늘어10만원 미만 저렴한 선물세트, 과일수요 대체 인기 추석선물로 한우가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희소식이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업체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한우선물세트 예약이 예년보다 보통 2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 유통업계에서는 예년과 달리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한우선물세트 등을 선보이면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업계에 따르면 한우고기의 가격이 많이 하락해 선물세트의 제작단가가 낮아졌고, 유통업체 사이에서도 할인 경쟁으로 소비자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품목인 과일세트는 올해 기상 악화로 작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가격이 크게 올라 상대적으로 한우선물세트가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다.대형유통업체 관계자는 “한우선물세트는 가장 선호하는 품목임에도 갈비나 등심의 경우 가격적인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거리나 불고기 부위로 구성한 제수용품 세트 등 저가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한우선물세트 소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한우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추석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소비량에 주목할 것을
지난 한달 간 낙농가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눈과 귀가 온통 원유가 협상이 열리던 서울 양재동의 낙농진흥회로 향했다. 특히 이번 원유가 협상은 FMD로 인해 가뜩이나 우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낙농가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원유 폐기 투쟁까지 벌이면서 소비자들은 혹시나 우유를 사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겹치며 관심은 더욱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관심은 이제 우유가 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반증이며 낙농산업이 식량 생산 산업으로서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이번 원유가 협상의 중심에 있었던 낙농진흥회 문제풍 회장에게 앞으로 낙농산업이 나갈 방향과 유대협상 개선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생산자-유업체 공동운명체, 치우침 없어야답습 탈피…성숙한 협상문화 조성 노력을노하우 풍부 한국낙농, 이젠 해외로 나갈때“낙농업을 비롯해 축산업은 더 이상 농업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정부는 물론 관련업계는 아직도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낙농진흥회 문제풍 회장은 국내 경제 여건을 보더라도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 조직이나 관련업계가 이를 뒷받침해 주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국제곡물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으로 양축농가들의 경영부담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더구나 축산물 생산비 가운데 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사료가격 인상시 축산물 가격에 연동이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다 축산물 시장 전면개방이 예고된 상황에서 축산물가격 인상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전국한우협회와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돈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양록협회 등 6개 생산자단체는 최근 사료가격 안정기금 설치를 정부에 공동건의했다. 민주당 유선호 의원도 이를위한 사료관리법 개정안을 입법발의함으로써 사료안정기금 설치 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사료안정기금에 대한 각계 의견을 들어보았다. 사료곡물 전량 수입의존 한국축산업 절대적 ‘안전장치’축산물 수입관세·FTA 수혜산업서 재원 충당 검토돼야▲최윤재 교수(서울대학교)=한미FTA 국회 비준이전에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료안정기금은 어려울때를 미리 준비하는 제도로 과거에도 존재했던 것 아닌가. 물론 재원조성이나 활용방법에 있어서 다소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이 때문에 그 필요성이 외면돼서는 안된다는
충북지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달 30일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서규용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자랑스러운 충북인’ 패를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농협중앙회의 성공적 사업구조개편을 위해 부족자본금 지원과 농협경제지주 내 축산경제 특례 반영, 일선축협 설립인가 기준에서 조합원 하한선을 현실화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서규용 장관은 “농협법 시행령에 농협경제지주 내의 축산사업의 자율성 확보가 명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홍성권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오른쪽)이 충북축협을 대표해 서 장관에게 ‘자랑스러운 충북인’ 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뒷줄 오른쪽부터 신관우 충북낙협장, 박희수 괴산증평축협장, 유인종 청주축협장, 이석재 충주축협장. 장재호 제천단양축협장은 홍 회장 뒤에 섰다.
앞으로는 축산업의 경우 폐업지원금 산정 기준이 출하두수로 변경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FTA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 지원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예고안에 따르면 축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철거·폐기면적이 아닌 출하두수 기준으로 폐업지원금 산출방법을 규정했다. 또 폐업지원금 산출방법을 기존의 순수입(소득-자가노력비) 방식에서 순수익(순수입-토지·자본용역비) 방식으로 변경했다.이는 과도한 폐업신청을 막고, 타 용도에 활용될 수 있는 토지·자본에 대해 보상을 하는 불합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특히 기존에는 폐업지원금을 철거·폐기·양도하는 경우 지급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폐업하는 경우라고 보기 힘들고 한·칠레 FTA 당시 실제 사례가 없었던 ‘양도’의 경우를 지급기준에서 제외했다.지난 2008년말에 시행이 끝난 폐업지원금의 시행기간을 한·EU FTA 발효에 따라 한·EU FTA 발효일로부터 5년간 시행하도록 규정했다.
재입식 양돈장에서 써코바이러스 질병(PCVAD)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여러 재입식 농장을 대상으로 후보돈 혈청검사를 했더니, 써코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러한 후보돈을 그냥 방치했을 경우, 유산이라든가 저체중 자돈 생산, 산자수 감소 등 성적이 뚝 떨어지게 된다.특히 분만자돈사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자돈군 전체가 질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번식돈군을 보호하려면, 후보돈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또한 수직전파가 가능한 한큼, 자돈 백신접종 역시 필수다. 자돈 백신접종은 사료효율, 증체, 출하일령 등 생산성을 높여준다.재입식 농장의 성공포인트는 질병관리라고 할 수 있다. 써코바이러스 질병 뿐 아니라 각종 세균성, 바이러스성 질병이 호시탐탐 양돈장을 노리고 있다.다시는 질병이 농장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끔 능동적으로 방어막을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