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농협법 축산특례에 대한 공식입장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다. 농협은 정부의 농협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에 대한 ‘농협의견’을 제출하면서 축산경제의 자율성 및 전문성 보장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아냈다. 농협은 중앙회의 축산경제사업이 경제지주로 이관됨에 따라 경제지주 축산경제의 자율성 및 전문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농협법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축산계 조합장들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에 제출한 ‘농협의견’에서 농협중앙회는 경제지주 축산경제에 대한 현행 시행령 수준의 자율성 보장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참고사항으로 현행 농협법대로 축산경제사업의 특례(제132조)를 농협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축산계 조합장들의 의견을 붙였다. 농협은 또 2011년에도 농협법상 중앙회의 축산경제특례의 취지를 고려해 경제지주 축산경제의 자율성 보장 등을 규정했다고 밝혔다.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전반적인 농협의견은 입법예고기간이 종료되던 지난달 29일 공식 제출됐고, 축산특례 관련의견은 농협내부조율을 거쳐 지난 4일 추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협은 경제지주 정관변경 시 농식품부장관의 인가를
농식품부, 의견수렴 완료…9월 국회 제출 업계, 특례 존치·축산지주 설립 한 목소리 농협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 기간(5월 20일~6월 29일)이 종료됐다. 정부가 그동안 수렴된 이해당사자들, 특히 축산업계의 의견을 개정안에 어떻게 담아 국회에 낼지 주목된다. 축산인들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축산특례를 농협법에 그대로 존치시키고, 별도의 축산지주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 축산단체, 축협, 축산학회 등은 여러차례의 성명서 발표, 공청회, 그리고 의견서 제출 등을 통해 농협 내 축산조직의 독립성과 자율성, 전문성, 별도의 사업권 인정을 정부에 촉구해왔다. 범 축산업계 공동비상대책위원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 전국축협운영협의회, 축산분야학회협의회)는 지난달 27일 30만명의 축산인이 참여한 서명부와 함께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반대하고, 축산조직의 독립성과 축산특례 존치를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다. 공동비대위는 의견서에서 2000년 축산부문의 전문성을 위해 축산특례조항을 제정한 취지와 역사적 의미에 대해 강조하고, 농협축산전문조직을 확대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정부는 축산업의 산업적 위치와 범 축산업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 임원진이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JTBC방송국을 찾아 쇠고기 마블링 보도에 대해 항의사진했다. 이날 JTBC를 찾은 조합장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17일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가 발표한 성명서를 방송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한우농가의 명예회복과 근거 없는 부정적인 보도내용을 즉각 정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조합장들은 “우리 민족 고유의 유전자원인 한우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해도 모자랄 판에 극히 일부농가의 사례를 전체농가가 그런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이 보도됐다. 오직 한우만을 생각하고, 평생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만 생산해온 대다수 한우농가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한우를 키우는 것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한우농가들이 더 이상 상처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즉각 정정 보도를 하고, 앞으로 올바르고 공정한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농협벌꿀 생산·가공현장을 찾아 체험투어를 했다. 농협축산경제와 벌꿀조합장협의회, 한국양봉조합은 지난달 28일 녹색소비자연대 회원 40여명을 초청해 경기 안성 소재 한국양봉조합 벌꿀가공공장에서 벌꿀체험투어사진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정부인증 등급제 꿀과 효소용 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축산경영부는 시범사업 중인 벌꿀 등급제 사업에 대한 생산자-소비자 간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체험투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체험투어에는 녹색소비자연대 회원 40여명이 참가해 천연꿀과 사양꿀의 차이점 등 벌꿀 관련 상식 강의를 듣고 벌꿀시식을 했다. 농협축산경제는 벌꿀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벌꿀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국내산 벌꿀 품질향상 및 수입개방에 대비한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목우촌이 녹색식품안전연구원과 MOU를 맺고 목우촌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안전·동반성장 실천 결의대회’사진를 개최했다. 농협목우촌(사장 채형석)은 지난달 28일 농협서울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녹색식품안전연구원(원장 이학태)과 식품안전분야에 대한 MOU를 맺었다. 이어 농협목우촌 임직원과 32개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안전·동반성장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국내산 원료육 사용 ▲식품안전 확보 ▲관련법규 준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등을 다짐했다. 채형석 사장은 “국내 식품안전분야 전문기업인 녹색식품안전연구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대응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관련시스템을 개선하게 됐다. 농협목우촌과 협력사 모두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국내 식품안전분야 전문가인 이학태 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의 특강도 있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한우와 낙농 축사표준설계도 제작을 위한 제1차 개발협의회를 가졌다. 지난달 24일 농협안성팜랜드 회의실에서 열린 개발협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축산과학원, 생산자단체, 협동조합, 학계, 우수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축사표준설계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발방향에 대해 검토했다. 이번 한우·낙농축사표준설계도 제작은 정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축사표준설계도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인증하는 설계도면으로 설계비 절감과 건축 인허가 등 행정처리기간 단축 등에 이점이 있다. 농협은 3.3㎡당 1만원∼2만원 가량 설계비가 절감되고, 행정처리는 평균 1개월 정도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농협축산컨설팅부가 배포된 표준설계도 자료는 농협축산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s://livestock.nonghyup.com→자료실→축사표준설계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법에 축산특례를 존치해 달라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축산인들이 3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공동비상대책위원회(올바른 농협법 개정을 위한 범 축산업계 공동비상대책위원회, 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30만 명의 서명부와 함께 축산특례 승계와 축산지주 설립을 요구하는 농협법 개정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 이병규 공동위원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2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30만 명의 축산 관계자가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우선 1차 집계된 30만 명의 서명부를 축산인들의 의견서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다”며 “추후 50만 명 서명이 완료되면 국회에 서명부를 제출해 입법청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는 “정부가 발표한 농협법 입법예고안의 축산특례 삭제는 우리나라 축산업 말살로 귀결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농협법에 축산특례를 유지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5월20일 전국단위 공동비대위에 이어 지역별 비상대책위원회도 구성됐다고 소개하고, 정부가 축산특례 폐지계획을 즉각 철회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10만 명 규모의 ‘농협법 개정반대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를 열
“농협법 개정안을 폐기하라.” NH농협중앙회 노동조합(위원장 나동훈)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올바른 농협법 개정을 위한 제2차 총궐기대회사진를 열었다. 지난 15일 궐기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2차 궐기대회에는 7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집회를 갖고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번 농협법 개정안 입법예고가 관치농협을 만들고, 축산말살을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NH농협노조는 이번 입법예고안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NH농협노조는 가두행진 후 청사 진입을 시도할 정도로 격앙된 분위기에서 항의서한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
축협조합장협의회가 잇따라 농협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회장 이외준·포항축협장)는 지난 2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긴급 임시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회장 임한호·김포축협장)도 같은 날 대전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축산특례조항 폐기를 포함한 농협법 개정추진과 관련해 ‘축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올바른 농협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전국축산물군납조합장협의회(회장 주영노·춘천철원축협장)도 지난 23일 군납조합원의 의견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5월20일 입법 예고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축협조합장들의 반발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이번 입법 예고된 농협법 개정안은 축산특례조항 폐지를 담고 있어 고사위기에 놓인 축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은 물론 축산조직의 전문성을 약화시킴으로써 축산업을 말살시켜 결국은 수입축산물에 국내시장을 내주겠다는 것이다. 축산을 말살하는 농협법 개정안을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성명서에서 축산특례 폐지를 주도하는 농협법 개정 관계자를 문책하라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6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등 계열사 직원 300명과 소통의 시간사진을 가졌다. 이날 대화의 시간은 최근 농협의 경영상황을 비롯해 급변하고 있는 경제사업과 금융사업에 대처하기 위해 직원들과 솔직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위기극복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세, 협동조합의 가치와 바람직한 협동조합 경영방향,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의지와 노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병원 회장은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는 것이 곧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다. 농협 가족 모두 농심 회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조직 혁신과 위기 극복은 직원들과 함께 공감할 때 성공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소중한 의견들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지주체제 금융, 빚더미 불구 경제사업까지 껴 맞추기 농·축협 통합 전제조건인 특례조항 삭제는 축산 말살 업계, 축산조직 자율·독립·전문성 보장 강력히 요구 농협개혁에 대한 일선농민들의 거센 요구로 2000년 농·축협중앙회 강제통합이란 직격탄을 맞았던 축산조직이 또 다시 벼랑 끝에 내몰렸다. 농협개혁이란 태풍이 불 때마다 축산만 매를 맞는 격이다. 정부는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의 완성을 위해 농·축협 강제통합의 전제조건이 됐던 축산특례를 농협법에서 삭제하겠다고 나섰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000년 6월 1일 통합농협법에 대한 위헌소송(99헌마553)에 대해 합헌판결을 했다. 축산특례를 통해 농협중앙회 안에서 상당한 자율성을 갖는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정점으로 축산농가의 자조조직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합헌사유를 들었다. 이제 정부는 헌재가 인정한 축산조직의 자율성과 독립성, 사업권을 농협법에서 없애겠다고 한다. 이에 대한 축산인들의 입장은 강경하다. 범 축산업계 공동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국회도서관에서 홍문표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축산업 발전을 위한 농협법 개정방안 공청회’에선 지정토론자는 물론 방청석에서
200여명의 축산인들이 산행을 통해 땀을 흘리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산신문(회장 윤봉중)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산에서 축산인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매년 봄·가을 2회 개최되는 축산인 등반대회는 올해의 경우 구제역 상황을 감안해 6월 중순에 열리게 됐다. 이날 서울대 정문 옆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된 등반대회는 관악산 연주암을 거쳐 과천에서 마쳤다. 등반대회 시상식에서 윤봉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산인들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농협법 개정문제가 지금 입법예고 기간에 있다. 좋은 결과를 보장받기 위해선 모두 힘을 모으고 사즉생 정신으로 대처해야 한다. 농협축산조직이 무너지면 우리나라 축산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우리가 발전적인 모습으로 살려내야 한다”고 했다. 윤 회장은 “오늘 등반대회가 축산발전에 좋은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지금 축산업계는 농협법, 김영란법, 그리고 수급문제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오늘처럼 소통하면 해결 못할 일이 없다. 많이 고민하고 지혜롭게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화와 교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축산의 어려움이 오늘 날씨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