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발의 로봇착유시스템 ‘드라발 VMS’가 전 세계 5천대 설치를 돌파했다.드라발(주) (한국사장 거트 제이콥 반 딕)은 지난 6일 스웨덴 소재 드라발 그룹 본사 툼바 공장에서 드라발 VMS(Voluntary Milking System, 자발적 착유시스템)의 전 세계 5천대 판매 달성이라는 역사적인 날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본사의 VMS 제품 담당이사인 요나스 헬만(Jonas Hallamn)에 따르면 “VMS 5천대 판매 기록은 드라발 자동화 솔루션이 전 세계 낙농 시장에서 최상의 제품 신용도를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 성과의 전방에는 자발적 착유시스템 VMS가 머지않아 1만번째 판매 기록 달성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드라발 독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5천번째로 판매된 VMS는 전통 목장을 운영 중인 독일 남부 베른베르그(Wernberg)의 목장주인 안톤 바우어(Anton Bauer)에게 배달 될 예정으로 Bauer씨는 사업 뿐 만 아니라 개인 여가선용에 있어서도 VMS가 가져 다 줄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산’만 표시 알권리 제약…생산·소비자 비난일부 대형육가공업체들이 현행법을 교묘히 악용, 돈육가공제품에 대한 수입육 사용 확대 사실을 의도적으로 감추려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대기업 계열 육가공업체인 C사는 최근 자사의 인기 상품인 일부 돈육햄의 포장을 교체하면서 원산지별 원료육 함량비율 표기를 삭제하는 대신 ‘국내산과 수입산’ 으로만 분류해 놓았다.그러다보니 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국내산과 수입육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C사의 한관계자는 “육가공제품에 사용되는 원료육 비율이 바뀌다 보니 농수축산물 가격과 수입처 다변화 소지가 많아서 함량을 수시로 표기하기에는 비용적 낭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내린 조치”라며 “현행법상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실제로 정부 고시 농산물원산지표시요령에서는 ‘수입 원료를 사용하는 경우 1년 내지 3년간 3회 이상 변경된 경우 또는 혼합비율을 표시할 경우 연 3회 이상 포장재교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원산지국가별 혼합비율의 표시를 생략하고 혼합비율이 높은 2개국이상의 원산지국명을 표시할 수 있다’ 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육가공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산 원료육가격이 지속적으로
내달 22일부터 쇠고기이력추적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물등급판정소는 지난 13일 군포소재 축산물등급판정소 대회의실에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류형걸 사무관은 이력추적제에 따른 유통 단계에서 지켜야할 사항으로 개체식별번호 표시, 거래내역서(1년)와 축산물등급판정 기록 보관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류 사무관은 이어 22일 이력추적제 실시와 동시에 3개월간 유통단계에 특별 점검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이에 따라 품관원은 조사원들은 우선 진열보관중인 쇠고기 표시가 허위가 아닌지 확인하는데 이어 구입업체를 무선단말기와 전화로 추적 조사하고 거짓표시가 의심되는 쇠고기는 시료를 채취해 DNA 동일성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검사결과 불일치 판정시 별도 조사 없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시료채취 과정에서 증빙서를 확보하고 원산지 DNA 분석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력추적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는 1회 건당 20만~50만원이며 4회이상 적발시에는 최대 4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날 농식품부는 쇠고기이력추적제도 관련 사업의 취지 및 이력관리요령과 전산이용방법에 대해 교육도 실시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김언현)는 오는 22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교수연구동에서 제41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축산식품의 안전성과 품질고급화를 넘어 축산식품의 기능성 강화를 위한 신기술이 시대적 요구임을 감안 ‘기능성강화 축산식품을 위한 소재 및 신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심포지엄 주제는 ▲기능성 식품의 전망(이무하 한국식품연구원장) ▲나노기술을 이용한 낙농식품의 기능성 향상(곽해수 세종대 교수) ▲기능성유제품의 개발동향과 전망(김근배 중앙대 교수) ▲천연물을 이용한 식육 및 식육가공품의 기능성 증진(진구복 전남대 교수) ▲기능성 소재물질의 생체방어조절 효능 및 평가(임병우 건국대 교수) 등 다양한 축산식품의 기능성 강화에 대한 최근 연구가 발표되며 아울러 대학원생 논문도 소개될 예정이다.
충청북도(도지사 정우택)와 보은군(군수 이향래),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15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보은군 동부일반산업단지(이하 동부산단) 사업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체결로 충북도와 보은군은 기반시설 확보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공사는 설계와 공단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동부산단은 농어촌공사의 자체자금 509억과 국고보조금 450억원 등 총 사업비 959억 원을 들여 6만8천㎡에 식료품, 컴퓨터,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업종이 들어서며 2011년 완공된다. 동부산단은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보은군은 입주기업에 다양한 세제혜택 및 인센티브를 제공해 우수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50년간 7천여 동문 양성·450여명 박사 배출축산 전 분야 지도인력 포진…산업발전 기수역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축산대학)은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건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동물생명과학대학 이치호 학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50년 전인 1959년 동물생명과학대학(당시 축산대학)을 설립, 불모지의 한국 축산에 씨를 뿌리고 가꾸기 시작해 오늘날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주력산업이자 국민 영양 안보상 없어서는 안 될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는 21세기 바이오시대에 걸맞은 첨단동물생명과학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배출하는 첨병역할을 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명 총장은 축사를 통해 “축산대학 창립 50주년은 한국 축산의 50년사를 대변할 정도로 우리나라 축산업 분야의 구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7천여명의 졸업생을 중심으로 상허 유석창 박사가 예언한 축산업의 과학혁명을 실천해 세계적인 동물생명과학혁명의 기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희 재단이사장은 “건국대학교 설립자이신 상허 유석창 박사님이 가장 애착을 가졌던 대학이 바로 당시 축산대학”이었다고 회고
돌발 악재 대비 돈육선물 중요성 인식 계기‘신종플루 쇼크’로 인한 극심한 시장혼란속에서 돈육선물이 진가를 발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개월 후의 돼지고기 가격을 나타내는 돈육선물 5월물 가격이 지난달 22일 5천115원에서 전일 4천230원으로 마감, 1주일 사이에 17%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돼지고기의 현물 가격도 4%에 이르는 하락세를 보여 현·선물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일평균 20톤 미만에 머물렀던 돈육선물 거래량도 급증했다.‘신종플루’ 발병설이 최초로 알려진 지난달 24일 거래량이 314톤으로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돼지고기 값이 오르면서 선물이 현물보다 높았으나 지난달 27일부터 선물이 현물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돈육선물 4월 거래량이 평균 19.4건을 머물다가 지난달 22일 51톤, 23일 189톤, 24일 314톤, 27일 193톤, 28일 159톤, 30일 170톤 등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그 후 돼지독감이 멕시코인플루엔자에서 신종인플루엔자로 명칭이 바뀌는 등 돼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최근 5월물 가격은 지난 선물가격은 현물가격 상승과 동반해 5월 8일 4천860원으로 마감,
4월 돼지고기 전체 수입량이 증가한 가운데 목심이 크게 줄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4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3천6백톤으로 전년 2만534톤과 비교해 3천1백톤이 증가했다. 앞다리 수입은 8천50톤으로 215.5% 증가했으며 삼겹살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1만1천578백톤이 수입됐다.앞다리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자 2차 육가공업체들이 수입량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반면 목심은 3천157톤 수입돼 전년동기 6천679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위축과 함께 3월 들여온 재고물량이 커 업체들이 수입량을 조절했기 때문이다.국가별로는 미국산이 4개월간 3만1천톤이 수입돼 가장 많았고, 칠레산은 1만2천512톤을 차지했다.육가공 업계 관계자는 “5~7월 성수기를 앞두고 수입량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신종 플루 영향으로 오히려 수입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말했다.그는 또 “오퍼가격과 판매가격이 신종플루 이후 20% 이상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육가공업체는 3월 발주했던 식육가공품 원료육이 신종 플루로 인해 수입금지될 것으로 예상돼 전전긍긍했지만, 종돈만 금지키로
aT(사장 윤장배)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aT센터에서 ‘사랑나눔 어르신 큰잔치 및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aT가 2005년 자매결연을 맺은 충북 음성 대야리 마을의 어르신 100여분이 초청됐다. 이날 초청된 어르신들은 aT 직원들이 선물한 카네이션을 달고 aT센터 내 농림수산식품 수출홍보관, 화훼공판장, 떡 산업박람회 현장 등을 관람했다.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흑염소고기의 대중적인 요리를 개발하기 위한 경진대회가 지난달 29일 성북여성회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이 주관하고 농촌진흥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학생, 주부, 일반 직장인 남녀 5팀이 참가했다. 한국식생활연구원은 흑염소고기를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흑염소 고기요리를 홍보하고 보급한다는 취지아래 요리대회를 개최했던 만큼 이번 요리대회에는 대중성과 실용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성북여성회관팀의 ‘흑염소고기 강황볶음’은 흑염소 특유의 누린내 제거를 위해 강황을 입히고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기 위해 튀겼으며 화려한 색상의 야채를 곁들여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소비생활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흑염소의 유통 및 소비의식도 조사 및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올해는 흑염소 홍보자료 및 요리법 개발, 소비자교육을 통해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충족해 나가고 2010년에는 소비자교육 및 홍보자료 배포·보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감사 전문 인력을 동원해 자체 암행감찰을 실시키로 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 많은 공사현장을 갖고 있는 공사의 사업특성을 반영해 전국의 지역본부와 지사의 일선현장에 감사인 24명을 구성해 복무질서와 금품수수 등 공직자로서의 품위손상행위를 상시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경안 감사는 “기존에 실시하던 정기적인 공직기강 점검의 취약점인 사전예방기능을 보완하고 상시 정보수집으로 부패발생소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암행 감찰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암행감찰반은 12월까지 가동 후 운영사항을 점검·보완하여 부패예방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플루엔자A 공포가 언론매체를 통해 전달되고 있던 지난 달 29일 저녁 6시 3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돼지고기 판매 전문식당은 인플루엔자A 공포가 어느 정도인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평소 같으면 자리를 거의 채웠을 이곳은 “정말 이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한산했다. 기자가 취재를 위해 접근하기조차 조심스러웠다. 그것은 기자의 질문에 대한 식당운영자들의 답변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신림동에서 돼지갈비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지상현 씨는 “‘돼지인플루엔자’로 보도된 지난 월요일부터 손님이 평소 반으로 줄고 그나마 저녁에는 식사 손님이 있을 뿐”이라며 짜증스럽게 대꾸했다. 이 날 식당을 찾은 이지환 씨는 “인플루엔자A 발병 소식이후 자주 먹던 돼지고기는 먹지 않고 식사만 하러 왔다”며 연일 계속되는 인플루엔자A 보도에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 같은 인플루엔자A 파동에 의연한 손님도 있었다. 이날 돼지고기를 먹기 위해 식당을 찾은 이승준 씨는 “인플루엔자A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지만 크게 상관하지는 않고 평소대로 찾았다”며 “익혀서 먹는다면 괜찮다고 보도됐고 수입산이 아닌 국내산이라 믿고 찾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같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