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이력제 전면시행으로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얼굴 있는 쇠고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유통단계에서의 쇠고기 둔갑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력제는 한우고기의 공정한 가격형성에도 기여해 농가들까지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있다. 제도가 바로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쇠고기 이력제 시행 한 달을 맞아 생산과 도축, 가공, 유통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하 차관의 이력제 점검현장을 동행취재했다.귀표관리 중요성 강조…시스템 구축 정부지원 최선“국내산 쇠고기 안전성 높아져 가격 상승·소비 늘것”하영제 차관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의 도축시설과 가공장, 농협수원유통센터를 방문해 소의 도축, 포장, 판매단계에서의 이력관리를 꼼꼼히 살폈다.하 차관은 먼저 부천공판장에서 위생복을 갖춰 입고 현장을 돌아다니며 도축된 쇠고기의 가공부터 포장까지의 전 과정을 지켜봤다. 고윤홍 부천공판장장은 “전에는 같은 등급의 소를 한 번에 분할했는데 이력제 시행 후 개체식별 번호별로 한 마리씩 따로 분할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 능률이 20% 정도 떨어졌지만 박스와 재고관리의 효율성은 오히
하반기 농식품 수출확대 전기 마련 성과aT가 이번 ‘BUY KOREAN FOOD’ 행사로 하반기 수출확대로 이어지는 쾌거를 이뤄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지난달 27·28일 열린 ‘2009 BUY KOREAN FOOD’ 행사를 통해 1천4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고 집계했다. aT는 해외 20개국 120명의 바이어와 국내 대표수출업체 169개사가 이틀간 총 4천500만달러의 수출상담과 1천40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두어 하반기 농식품 수출확대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aT는 또한 중국에 이어 신흥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술타니에(Sultania) 등에서 현지 바이어를 특별히 초청했다. aT 관계자는 “최근 인도에서 인기가 높은 백세주를 비롯해 음료, 스낵 등에도 바이어의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한국 농식품이 12억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윤장배 aT 사장은 “해외 바이어와 수출업체간 1:1 사전매칭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물론 비즈니스 상담 성과도 높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인 수출확대가 이어지도록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인 ‘KOREA FOOD E
14일까지 새만금 등 공사 사업현장 방문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새만금 등 공사가 시행하는 사업현장을 방문 중이다. 방문지는 서울시 면적 2/3의 간척지가 조성되는 새만금 산업단지 현장과 안성천 수계 주민의 수해 걱정을 덜어줄 평택호 배수갑문 확장 사업 현장 등 전국 총 27개 지구이다. 홍 사장은 2주간 현장방문을 통해 땀 흘려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접수해 경영진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사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법과 제도적 문제로 원활한 사업진행이 어려운 경우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이번 방문기간 중 공사 일선 현장의 청렴문화 조성과 여름철 집중호우 등 수해를 대비한 철저한 예방체계 구축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 경영을 통해 사업지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 전통음식의 조리법, 영양과 기능성, 역사·문화적 배경, 산업화 현황 등 방대한 자료가 일반에게 공개된다. 이번에 오픈한 전통식품포털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이 콘텐츠 개발을, 국가정보화총괄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이 서비스시스템 개발을 맡고 한국과학기술정보원이 협력해 1년여의 작업 끝에 완성, 일반에게 공개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고려도경, 증보산림경제, 규합총서와 왕조실록 등 35개 고문헌과 근현대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3천500여 한국 전통음식의 조리법, 건강기능성 및 영양적 특성, 기호도, 상품정보 및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전통식품 포털 개발에 착수하게 된 주요 동기는 우리의 전통지식(Traditional Knowledge)인 전통음식을 지적재산권화해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산업화했을 때 종주국으로서의 배타적 권리를 주장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소 사육농가들이 소를 출하, 높은 가격을 받으려면 근내지방도를 높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성숙도를 높이는 노력도 동시에 뒷받침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근내지방도가 높더라도 성숙도에 따라 등급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가 지난달 27일 본부 회의실에서 가진 ‘2009년도 현장연구조사 중간발표회’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발표한 ‘한우암소 연령(산차)에 따른 골화 및 품질수준(연도 등)’ 조사 결과, 암소의 산차와 성숙도, 월령과 성숙도의 일치율이 낮았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발표에 나선 부산경남지역본부 차명렬 과장은 “이 조사결과는 농가별 사양관리기술의 차이, 개체별 차이, 공태기간의 길고 짧음 등 많은 요인이 내재되어 있다”며 “학문적으로도 골화정도가 높은 소는 쇠고기의 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발표되기 때문에 만약, 같은 월령이더라도 고생을 많이 한 소의 경우 골화정도가 심화돼 육질이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숙도란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 중 소도체 등급판정에서 육질등급 최종판정기준에서 왼쪽 반도체의 척추 가시돌기에서 연골의 골화정도 등을 성숙도 구분기준과 비교해 해당
농림수산식품부는 8월부터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과 연세대·우송대·워커힐호텔을 통해 ‘한국조리전문인력양성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한식세계화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며 한식을 제대로 만들어 외국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대상은 조리학과 출신 또는 관련 유경험자로 이들을 대상으로 해 심층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생은 기관별 25명 내외로 7월말부터 8월중순까지 모집하며 교육은 8월중순부터 12월말가지 약 4개월간 실시된다. 이에 정부는 전체 교육비의 70%를 지원해 원활한 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어느 기업 어느 사업장이고 경쟁력있는 관리를 위해서는 전산화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문제는 전산시스템이 사업의 특성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축산물 가공 유통 사업장의 경우 특히 그렇다.(주)뉴아이티(대표이사 이대열)가 축산물 가공 유통 사업계의 그런 고민을 해결, 관련 산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안양시 두산벤처타임에 자리 잡고 있는 (주)뉴아이티는 지난 2004년부터 축산물 가공 유통 부문의 사업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전산시스템을 개발 공급했다. 신영축산, 청림식품, 대전충남양돈농협, 논산계룡축협, 강원LPC 등이 그 대상이었는데 반응이 이외로 좋아 관련 산업계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주)뉴아이티는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전산시스템을 공급하기 전 이미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소프트웨어개발 공급을 통해 입지를 다진 자본금 5억의 건실한 기업이다. 즉 인력, 생산재, 물류 회계 등 기업의 모든 자원을 전체적으로 관리해 최적화된 기업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전산시스템을 만들어 공급함으로써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그동안 입출고 전표를 수기로 작성한 뒤 사무실에서 집계해 입력하는 방식에 머물던
‘BUY KOREAN FOOD’ 개최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지난 27·28일 양일간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형유통업체, 식품수입업체 등 해외 20개국 구매바이어 120명을 초청, 국내 수출업체와 연결하는 ‘2009 BUY KOREAN FOOD’를 개최했다. 해외 대형 바이어들이 국내 식품수출 대기업, 품목별 수출협의회 등과 한자리에서 구매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BUY KOREAN FOOD’에서는 연매출 46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식재료 유통업체인 미국의 시스코(SYSCO), 미국 최대 청과물 수입벤더인 멜리사(Melissa), 건강식품 수입·제조업체인 일본제분 등 해외 108개 업체가 CJ제일제당, 하이트, 참후레쉬 등 국내 162개 수출업체와 상담을 했다. aT 관계자는 “신종 플루로 인해 많은 국제행사가 취소되고 있지만 한국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아 예상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참석했다”면서 “이번 상담회에서는 약 3천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1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음성 한우농가 3두 출하…예상 밖 판정결과에 ‘황당’도축순서-꼬리표 번호 어긋나 벌어진 실수로 판명충북 음성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는 이정근씨는 지난 9일 한우 암소 3마리를 충북한우조합을 통해 출하했다. 이 소는 대전 소재 도축장에서 도축, 거래됐다.도축 및 등급판정·거래 결과가 궁금했던 이 씨는 다음날 인터넷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하고 자기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상위 등급이 예상됐던 소는 하위 등급을 받은 반면 하위 등급이 예상됐던 소가 오히려 상위등급을 받았던 것이다.출하 당시 충북한우조합, 육가공업체 직원과 함께 개별로 생체중을 측정하고, 초음파 육질검사까지 마쳤던 터라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결과였다.때문에 이 씨는 당장 등급판정소와 도축장을 방문해 도축과 등급판정 일련의 과정을 다시 확인했다. 도축에 앞서 위생검사관이 귀표와 브루셀라 증명서를 확인한 것까지는 제대로 진행됐다. 문제는 도축장에서 부여한 꼬리표 번호와 도축 순서가 뒤바뀌면서 사단이 났다. 즉 꼬리표 번호대로 도축이 이뤄졌겠거니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도축은 꼬리표 번호 순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등급판정 결과 역시 뒤바뀌었던 것이다. 등급판정소와 도축장은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나마
멜라민 파동 이후 식품 안전성 관심 높아져 aT 마케팅 활동 물꼬·통관절차 단축 효과멜라민 파동 이후 한국산 우유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산 우유는 중국시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달러보다 무려 19배 많은 76만 달러 어치가 수출됐다.한국산 우유의 우수품질이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데다, aT의 시장조사, 광고·홍보 등 마케팅 활동이 중국수출에 물꼬를 텄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국에서 수출관련 서류를 중국세관으로 사전송부하는 등 통관절차가 1, 2일 이내로 짧아지면서 대량수출이 가능해 졌다.중국의 경우 냉장물류시스템이 낙후돼 멸균우유가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경제발전과 함께 신선우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시장에서 한국우유는 현지제품 12~15위안보다 2배 가량 비싼 26~32위안에 팔리고 있다. 고가의 한국산 프리미엄급 분유도 중국 엄마들 사이에서는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았다.분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의 중국수출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탈지분유와 발효유 수출액은 각각 전년동기 1만2천달러, 6,000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132만1천달러, 8만5천달러를
영월축산기업·부광산업 첫 선정도축장 구조조정자금 지원업체 선정이 시작됨에 따라 도축장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는 지난 14일 등판소 대회의실에서 4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도축장 구조조정 자금 지원 업체 및 금액을 결정했다. 협의회가 선정한 업체는 강원도 영월군 소재 (합)영월축산기업(대표 윤광석)과 경남 양산시 소재 부광산업(대표 김광준)이다. 영월축산기업은 지난 6월26일 강원도에 폐업신고를 했으며 지난 3년간 소 1천518두, 돼지 8만3천187두를 도축해 도축실적은 E등급을, 적정이윤은 B등급을 받았다. 또 올 3월 24일 폐업신고를 한 부광산업의 경우 소 7천153두, 돼지 52만2천988두를 도축해 도축실적은 D등급, 적정이윤은 B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두 업체는 이달 안에 농림수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이 나면 각각 등급에 따라 6억원, 10억원의 구조조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김명규 이사장은 “식품 위생과 안전에 대한 가치기준이 지자체별로 다를 수 없다”며 “도축장이 위생과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규모화 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도축장 허가권을 농림수산식품부로 이관해
하루 평균 99계약, 거래대금은 4억 천만원 기록육가공·수출입업체 규모영세… 법인 참여 미흡정보 서비스 절실…협의대량매매제 도입 검토21일자로 돈육선물이 시장에 상장된 지 1년을 맞았다. 한국거래소는 돈육선물 상장이후 저조한 출발을 보였지만 꾸준히 일정량 거래되고 있어 돈육선물 거래가 무난히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前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해 7월 21일 농축산업계 최초로 돈육을 선물로 거래하는 돈육선물 시장을 처음 열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돈육선물은 헤지 수요를 위한 최소 거래량을 확보했고, 실수요자 중심의 헤지거래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투기성 거래자와 육가공과 육류수출입업체 등 법인의 시장참여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돈육선물 상장 후 1년 동안 총 2만3천231계약을 통해 971억이 거래돼 일평균 99계약, 일평균 거래대금 4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0일 최고거래량인 631계약을 체결했으며 최소거래량은 4계약에 그친 적도 있다. 일별 미결제약정 잔고 최고는 375계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 최저거래량 이후 소폭 증가했으며 미결제 약정수량은 2009년 3월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투자자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