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간담회가 국회의원 주최로 지난 22일 열렸다. 이런 자리가 그동안 수차례 있었지만 생업을 위해 정작 개선돼야 할 축산인들의 요구사항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역시 이날 축산단체장들이 소리 높여 요구하는 내용들이 메아리로 그칠지 축산인들은 애가 탄다. 만약 축산인들의 처절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강경투쟁도 예고하고 있어 축산업계의 분위기는 폭풍전야다. 사진은 이날 간담회 전경.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정문영)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지 31일째인 지난 22일 오전, 농성장에는 환경부 김은경 장관과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병, 국회 환노위 간사),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이 방문했다. 이들의 이날 방문은 1시간 가까이 이어지며 축산단체장들로부터 축산현장에서 벌어지는 현상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도 축산인들이 적법화를 할 수 있는 만족할만한 정부측의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현수 차관, 한정애 의원, 김은경 장관, 김병은 오리협회장, 정병학 육계협회장, 이재용 종축개량협회장, 문정진 축단협회장, 오세진 양계협회 육계위원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이홍재 양계협회장, 하태식 한돈협회장.
민족의 대명절인 지난 16일 설날. 조상께 제 올리는 건 고사하고 집에도 가지 못한 채 차디찬 아스팔트 위 천막에서 설날을 보내는 축산단체장들. 이들은 뼛속까지 ‘무허가축사 적법화 해결’ 밖에 없다며 생명과도 바꿀 수 있다는 결연함에 숙연하기까지 하다. 축산인들의 바람이 하루빨리 현실화되기를 하는 마음이 오늘도 간절하다. 사진 왼쪽부터 이홍재 양계협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문정진 축단협회장, 김병은 오리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