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수급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낙농진흥회가 명절을 앞두고 생산자임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낙농진흥회는 참석한 생산자 임원들에게 원유생산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낙농진흥회는 각 집유 조합의 상무들을 소집해 최근 원유생산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수급조절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1월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5%, 2013년 대비 2.5%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낙농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추가 감축이 예고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농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수급불균형 해결을 위한 생산조절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아직 예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단 아직은 위험한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 생산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잉여물량이 커지기 전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