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개 축협 전체 경제사업
984개 농협의 50.7%까지
선축협이 협동조합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조직으로 확인됐다.
일선축협이 농민조합원들의 협동조합 개혁 요구에 맞춰 경제사업활성화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농협중앙회 회원조합 1천123개(인삼협 제외) 중 139개로 숫자 면에서 14.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선축협은 경제사업 규모 면에선 전체의 33.6%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선축협(139개)보다 일곱 배가 넘는 일선농협(984개)은 전체 경제사업이 32조7천785억원으로 축협 16조6천222억원의 두 배가 안 되는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일선축협의 평균 경제사업(1천196억원)은 일선농협 평균(333억원)에 네 배 가까운 규모로 강한 면모를 나타냈다.
농협중앙회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선 농·축협 전체 경제사업물량은 2014년 48조3천212억원에서 2015년 49조4천7억원으로 1조795억원(2.2%)이 늘었다. 축협은 2014년 16조1천362억원에서 2015년 16조6천222억원으로 4천860억원이 늘어 3.0%의 성장률을 보였다. 농협은 2014년 32조1천850억원에서 2015년 32조7천785억원으로 5천935억원이 늘어 1.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조합 당 평균 경제사업실적을 보면 일선축협은 2015년(139개소) 1천196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141개소)의 1천144억원 보다4.5% 성장했다. 일선농협은 2014년(1천3개소) 321억원에서 2015년(984개소) 333억원으로 3.7% 늘었다.
축협 평균이 농협 평균 대비 359.15%에 달했다.
경제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축협은 판매사업과 가공사업에서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사업은 139개 축협이 8조5천92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0.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984개 농협은 16조1천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가공사업은 축협이 3조4천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줄었지만 농협의 1조7천777억원의 두 배 가까운 실적을 보였다. 반면 농협은 마트사업에서 7조1천586억원으로 축협의 1조3천289억원에 비해 강한 모습을 보였다. 농협중앙회 회원 농·축협의 2015년 순익은 총 1조2천788억원으로 전년 1조2천393억원 대비 3.2%(396억원)가 늘었다. 축협은 전년 대비 194억원(8.1%) 줄어든 2천212억원의 순익을 냈지만 농협 순익규모는 전년 대비 590억원(5.9%) 늘어난 1조577억원을 기록했다. 조합 당 평균 순익은 11억4천만원으로, 일선축협은 15억9천만원, 일선농협은 10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