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이 대형마트와 함께 진행한 홍보행사로 매장의 우유 매출이 전년대비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정렬)는 최근 이마트와 함께 우유소비촉진을 위한 ‘대형마트 우유소비트렌드 구축사업’<사진>을 전국 매장에서 연말까지 100여 회 가량 진행할 계획이다.
10월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 동안 우유소비의 평균 매출이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을 이용한 우유요리시식회가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고 관리위는 평가했다.
이마트 성수점의 경우 행사기간 우유매출액이 전년대비 50% 신장했고, 이마트 수지점은 12.6%, 이마트 연수점은 3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대형마트 내 우유 진열대 앞에 시간대별 다양한 우유요리 시연회와 시식행사로 진행했다. 또한, 집에서도 손쉽게 우유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를 함께 배포했다.
한 방문객은 “우유로 만든 요리를 먹어보니 너무 맛있고, 집에서 아이와 함께 우유요리를 만들어 보면 재미도 있을 것 같아 우유를 사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조금 관계자는 “우유소비 비수기를 맞아 소비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우유소비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대형마트와 손을 잡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향후 자조금 사업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