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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물, 한류 타고 힘찬 날갯짓

안전 위생·품질 경쟁력 앞세운 공격적 수출 노력 속속 결실

[축산신문 취재팀 기자]

 

한우,홍콩시장 진출 초읽기
삼계탕 거대 중국시장 물꼬
유제품은 할랄시장 입성도
동물약품·단미 보조사료 등
관련산업도 꾸준한 성장세

 

스포츠에서는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격언이 있다. 수비만 해서는 결코, 한점을 지켜내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공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수비전략이 된다는 의미다.
축산산업에서도 수출 등 공격전략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FTA 시대에 수비만으로는 밀려드는 수입축산물 방어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에서다.

특히 국내산 축산물은 이미 수입축산물과 경쟁을 통해 맛은 물론, 안전과 위생 등에서 확고한 품질 경쟁력을 쌓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축산물 수출 노력이 불을 뿜고, 그 땀방울이 서서히 달콤한 결실을 맺고 있다. 축산물 한류붐을 일으킬 기세다.
전통식품인 삼계탕의 경우 지난해 758만 달러, 올 들어서는 9월까지 679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지난달 말에는 중국 정부와 검역·위생 조건에 합의, 중국 거대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닭고기(산란노계 등) 수출은 지난해 1만7천톤에 달했다.
국내 축산의 자부심인 한우도 홍콩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홍콩 정부와 수입위험평가(15.4월), 검역·위생 증명서 합의(15.6월), 수출작업장 홍콩 등록(15.8월) 등을 마쳤다.
지난달에는 홍콩 정부 전문가 2명이 방한해 국내 쇠고기 수출 작업장(도축장·가공장), 소 사육농장 등 현지실사를 벌였다. 실사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한·홍콩 사이 검역절차가 마무리되고, 홍콩 수출이 가능해진다.
우유 수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흰우유(살균유) 중국 수출이 재개됐고, 9월에는 할랄인증을 받은 유제품이 말레이시아 할랄시장에 공급됐다.
국내산 조제분유 수출도 상승세다. 조제분유 중국 수출은 올 들어 6월까지 4천500만달러로 전년동기 2천900만달러 대비 53.5%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올 들어 6월까지 200만달러 상당이 수출됐다.
축산관련 산업 역시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출산업으로 거듭난 동물약품의 경우 올해 2억1천만달러 수출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2012년 1억달러 수출이라는 상징적 급자탑을 세운 이후 불과 3년 만에 두배 불어났다.
단미·보조사료 수출은 지난해 8천만달러에 이르렀고, 올해는 9천만달러, 내년에는 1억달러 수출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지난 7월 배합사료 46톤을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특히 양국 협동조합이 협력해 새 성장동력을 제시하는 사례다.
이밖에 젖소정액과 축산기자재 산업 등에서도 수출소식이 줄기차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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