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정렬)는 지난 1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국내산 우유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무엇보다 주목하면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다. 우유자조금의 2015년을 정리해봤다.
온-오프라인 통해 우유 올바른 정보 알리기 매진
‘도심속 목장나들이’ ‘요리교실’ 등 첨병역할 톡톡
K-MILK 사업, 낙농업-기업 동반성장 초석 마련
가장 비중이 높은 TV광고는 인기아이돌 블락비를 모델로 선정해 우유소비성수기인 5~7월까지 케이블, 공중파, 지역방송 등에서 총 2천470회가 방영됐다. PPL의 경우도 교양프로부터 요리프로, 예능프로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17회(9월말 기준)에 걸쳐 소비자들에게 노출됐다.
온라인 홍보사업 또한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고, 포털사이트에 200여건의 우유관련 기사들이 게재돼 우유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애쓴 노력의 성과가 나타났다.
오프라인 홍보사업을 통해서는 좀 더 우유와 낙농산업의 현장에 대해 깊이 있게 소개하는 기사들이 실렸다. 어른인 당신이 우유를 마셔야 하는 진짜 이유(헬스조선), 우유의 경제학(이투데이 4회 연재), 치매·당뇨·우울증·위암 물렀거라 우유의 힘(중앙일보), 우유비만 위험 30%낮춰(한국경제), 공부 잘 하고 싶다면 우유를 먹어라(여성동아) 등의 기사들이 소비자에게 우리 우유의 가치와 우유 및 낙농산업의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히트상품인 도심속 목장나들이가 5월에 3차례, 10월에 5차례 열렸다. 컨텐츠가 많이 보강됐고, 한번 찾아온 관람객이 믿고 다시 찾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우유의 해외 수출길 모색을 위한 활동도 눈에 띈다.
4월20일부터 24일가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데 이어 5월7일부터 9일까지는 중국 상해에서 한국유제품 페스티벌을 개최해 세계시장에 우리 우유를 알리는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K-MILK사업과 관련해 낙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지기도 했다.
4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고, 낙농육우협회와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K-MILK사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최근에는 우유소비와 판매의 핵심이 되는 대형마트 내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대형마트 우유소비 트렌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 추진되는 이 행사는 마트에서 우유요리 시연 및 우유요리 레시피 배부를 통해 마트 내 우유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연말까지 총 120회 개최 예정이다.
각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사업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어린이 뮤지컬 대공연은 총 5회에 걸쳐 2천381명이 참가했고, 어린이우유체험교실은 9월말 현재 총 108회에 걸쳐 9천210명이 참가했다. 과천에서 열린 우유과학교실에는 4만8천153명이 다녀갔다.
초등학생 대상의 우유짱, 우유박사에는 17회가 열려 2천82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주부우유요리교실에는 9월말 현재 113회, 2천302명이 참가했으며, 어르신 우유교실도 21회, 2천288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안티우유에 대한 주부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실시한 릴레이 포럼을 7회 실시해 총 490명의 주부들에게 우리 우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지역별 우유사랑 캠페인 각종 박람회 참가, 오피니언 리더 낙농현장교육, 방송·언론인 간담회 등을 개최하면서 낙농산업과 우유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매진했다.
또한, 교육 및 연구 사업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목장형 유가공교육, 여성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교육, 여성낙농인 홍보요원화 교육 등을 추진했고, 특히 올해 처음으로 청년낙농인 대상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안티우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우유가 우리 식생활에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다양한 연구 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1년. 우유자조금의 2016년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