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급불균형 문제, 정부 나서라.”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지난달 27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FTA대비 원유수급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쿼터삭감, 착유소 도태로 최근 원유생산은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시유소비 정체, FTA로 인한 유제품 수입량 급증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낙농기반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FTA대비 원유수급 안정대책 요구안으로 ▲생산자 중심의 전국단위 쿼터제 실시 ▲낙농특성을 반영한 FTA 피해보전직불제 개선 ▲제도적인 우유소비 확대책 마련 ▲대북 분유 지원 ▲국산우유 사용 확대(K-MILK) 지원 ▲무허가축사 근본대책 수립 등을 채택했다.
최근 언론에서 FTA 등 근본적인 원유수급 불안요인과 낙농특성이 무시된 채 연동제 위주의 비판 보도가 성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를 표명하고, 대언론 홍보 활동을 강화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손정렬 회장은 “원유수급 문제로 인한 낙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FTA대비 원유수급 안정대책 요구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국 낙농가들의 힘을 모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