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가 재고분유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지난 4일 재고분유의 시장 격리를 위한 정부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협회는 대북 및 아프리카 분유지원을 적극 추진해 현재 쌓여있는 재고분유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입분유가격 하락과 FTA로 인한 가파른 유제품 수입증가로 인해 국산 분유의 입지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 진단하고, 선진국에서도 극심한 수급불균형 발생 시 정부의 시장개입을 통해 잉여원유로 발생된 재고분유를 시장 격리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조속히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정렬 회장은 “남북한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고 최근 스위스에서도 북한에 분유지원이 이뤄진 점을 고려해, 대북 분유지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나서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경기도에서도 아프리카 분유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3세계에 대한 분유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