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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생산비 발표 후… 유대 놓고 팽팽한 긴장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생산비 11원/ℓ하락…연동제 반영시 올 유대 1.5% 상승
농가 “지난해 인상 유보했는데”…수급불안 여전해 큰 부담

지난 5월29일 2014년 우유생산비가 발표됐다.
2014년 우유생산비는 955원/ℓ(기준원가 862.08+변동원가 93.32)로 전년대비 11원/ℓ이 낮아졌다.
지난해 우유생산비가 하락했지만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우유생산비가 리터당 25원 인상됐음에도 수급상황을 고려해 원유인상기본가격을 유보했다. 올해 하락한 11원을 차감하더라도 15원(’15년 원유기본가격 955원-’14년 원유기본가격 965원 +’14년 조정유보액 25원)의 인상요인이 남아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원유기본가격 변동액의 ±10%범위에서 이뤄지는 원유기본 가격 협상 범위에 따르면 올해 원유기본가격 협상범위는 13.5~
16.5원/ℓ다.
즉 원유기본가격을 연동제 방식으로 조정할 경우 낙농가 수취 원유가격은 1101.5원~1104.5원/ℓ로 1.2~1.5% 상승될 수 있다.
문제가 간단치 않은 것은 이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해 대승적 차원에서 유대 인상을 유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수급상황이 아직도 나아지지 않았고 유업체들은 넘쳐나는 잉여원유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다.
농가는 매우 불안한 상태다.
생산비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무턱대고 올려 달라 자니 집단 이기주의로 비춰질까 걱정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급상황을 고려해 또다시 인상을 유보시킨다면 굳이 원유가격연동제를 시행하는 이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 이 또한 부담스럽다.
소비자는 인하요인이 있으면 가격을 낮추고, 인상요인이 있을 때는 올려야 한다는 연동제의 기본원칙을 잘 지키라고 강조하지만 또 다시 유대가 오르고, 우유제품가격이 인생 됐을 경우의 반응은 어떨지 충분히 예상된다.
지난 3일 낙농진흥회에서는 원유가격연동제 관련 생산자·수요자 임원 간담회 회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 날선 공방이 오고가지는 않았지만 유대 인상을 막으려는 수요자(유업체 등) 측과 연동제를 지키려는 생산자(낙농가) 측의 상황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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