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가격을 또 내렸다.
농협사료(사장 채형석)는 지난달 29일자로 전체 품목의 사료가격을 평균 3.2% 인하했다.
지난달 1일 4% 인하에 이어 채 한 달도 안돼 다시 가격을 내린 이유에 대해 농협사료는 회사경영에 필요한 최소한을 제외하고 수익을 축산농가에게 환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이번 가격인하로 사료이용농가들에게 연간 450억원 이상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사료시장으로 인하효과가 파급될 경우에는 연간 2천400억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농협사료 정상태 고객마케팅본부장은 “국제 주요곡물가격이 지난해 4월 이후 하향 안정됐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4월 현재 1천90원대에서 등락을 하고 있어 위험부담은 상존하고 있다”며 “그래도 FMD, AI, 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가들의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가격인하이기 때문에 다시 내리게 됐다”고 했다. 환율이 하향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치를 이번 가격인하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가격인하로 농협사료는 2011년 6월 15일과 비교하면 4회에 걸친 가격인하로 총 9.4% 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