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대표 “긍정적 에너지 확산” 주문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의 1분기 사업실적이 1조797억원으로 집계됐다.
계획 대비 112%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천737억원 보다 11%(1천190억원)가 늘어났다. 손익 면에선 29억원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규모가 26억원 늘었다. 당초 계획보다 24억원 초과 달성했다.
농협축산경제는 1분기 동안 전체사업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계열사에선 일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사료는 사업규모가 3천113억원으로 지난해 3천434억원 보다 9%(321억원)가 줄었다. 계획 3천341억원에도 7%(228억원)가 적었다. 농협목우촌은 1천286억원으로 지난해 1천124억원 보다 14%(162억원)가 증가했지만 계획 1천392억원에는 8%(106억원)가 적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는 지난 10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1분기 성과분석과 2분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중앙본부와 경제지주, 계열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 축산경제기획부는 회의에서 하반기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상반기에 사업목표와 손익을 최대한 초과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악재로 환율상승으로 인한 사료원가 부담가중, 돼지가격 하락 등을 꼽았다.
축산경제기획부는 따라서 외부환경 변화에 대비한 경영목표 관리를 강화하고, 전사적 원가 관리, 사업간 시너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사료의 시장점유율 회복과 안심축산물 판매확대 등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가 핵심과제로 지목됐다. 농협축산경제 상반기 목표는 당기손익 53억원, 사업물량 2조원이다.
이기수 대표는 “프로근성을 갖고 창의적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희망축산사업과 축사태양광시설 설치사업 등 축산업 생산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뜨거운 열정을 갖고 긍정적 에너지를 확산해 사업추진 분위기 조성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수 대표는 농협사료 시장점유율 하락과 관련해 “통탄할 일이다. 다행히 3월부터 판매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본부 차원에서 농협사료의 생산성과 경영효율에 대한 심도 깊은 검토와 대책이 필요하다. 농협사료 지사(공장) 간 효율적인 원가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대한 벤치마킹도 중요하다”고 했다. 농협목우촌과 안성팜랜드에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