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협중앙회는 교원구몬과 함께 다문화가족 자녀 2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맞춤형 독서 방문학습을 진행한다.
도우미교사가 1주일에 1회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의 독서지도를 통해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독서 방문학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이다.
농협은 방문학습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또래들과 같은 학습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경기도로 시집온 가연이 어머니가 “농사일로 바빠 베트남에서 오신 외할머니가 아이를 돌보고 있어 의사소통이 또래아이들보다 느려 걱정이 됐는데 한국어 능력향상 교육을 받게 돼 기쁘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농협 농촌지원부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지원은 우리 농촌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판단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