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에 축산농가의 천연 조사료 생산기지가 만들어진다.
화천군은 최근 하남면 거례리 지역 20만㎡ 규모에 호밀과 청보리를 파종해 축산농가의 조사료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한우협회 화천군지부(지부장 윤예상) 회원농가 20여명을 이지역에 동계사료작물인 호밀과 청보리 파종을 마치고, 내년 5월 수확해 조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예상 지부장은 “사료값 인상으로 농가에 어려움이 따른 상황에서 경치와 어우러지는 멋진 볼거리를 제공함을 물론 축산농가에게는 원활한 조사료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예상 수확량은 600톤으로 약 6천만원의 농가 경영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동계사료작물 재배를 통해 겨울철 관광객들에게 수려한 볼거리가 됨은 물론 무공해 조사료를 공급한 화천지역 한우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