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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통상인 폭리?…축산물 유통구조 몰이해서 비롯된 오해

마장축산물시장 우육협의회 이 승 철 회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마장동만 중소상인 수백명…부당마진 꿈도 못꿔

생산없는 유통, 존재이유 없어…공존의 길 넓혀야


‘유통상인이 터무니없는 마진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인식은 억울하다.’

마장축산물시장 우육협의회 이승철 회장은 유통상인에 대한 잘못된 시각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회장은 “일부 잘못된 언론보도로 인해 유통상인들이 터무니없는 유통마진으로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인식돼 있다. 하지만 이는 축산물 유통의 생리를 조금만 이해한다면 잘못된 것임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많은 유통상인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점을 강조했다.

“마장동에만 수백명의 중소 유통 상인이 일하고 있다. 이들 모두가 경쟁관계에 있는 상황인데 어느 누가 부당한 마진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겠는가? 이 바닥에서 한번 잘못 찍히면 더 이상 일하기가 힘든 만큼 부당한 마진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유통의 대형화는 이 같은 유통단계의 건전한 경쟁구도를 망치고, 일부 대형업체의 편의대로 가격이 좌우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마장동우육협회는 한우협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남배 한우협회장이 마장동을 방문해 유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이승철 회장도 한우협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발한 교류는 유통 상인과 생산농가간의 벽을 낮추고 있다.

그는“생산농가가 없으면 유통인들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생산농가들에게도 우리 같은 유통인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생산농가들이 하기 어려운 일을 유통인들이 할 수 있고, 유통인들이 하기 어려운 일을 생산농가들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서로 돕고 의지한다면 분명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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