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단계에서 출하시 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고급육 한우를 송아지 단계부터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충남 축산기술연구소는 충남대 산학협력단과의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출원한 ‘한우의 지방산 조성을 확인하기 위한 FABP3 유전자의 마커 및 이를 이용한 한우의 선별 방법’이 최근 특허(제10-1160794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고급육 출현 가능성이 높은 송아지를 조기에 선발해 한우의 개량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한우를 조기선발 한다면 해당 개체의 고급육 출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외모 등으로만 송아지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특허 기술로 고급육 생산 유전자 보유 한우를 일찌감치 판별해 고급육 생산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