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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마장동 간 김남배 회장, 유통현장과 교감…소비촉진 해법 찾는다

“대형화 유통구조, 농가 교섭권 약화” 의견 제기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장이 이례적으로 마장동 축산물 유통현장을 찾아 유통인들을 만났다.

김남배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마장동축산도매시장을 방문해 축산유통인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시장 내에 위치한 우육협의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유통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듣고 소비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리를 함께한 박영만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중도매인회장은 “이곳 작업장이 외관으로 보기에는 무척 허름하고, 부족해 보이지만 보통 한 매장에서 유통시키는 물량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누가 뭐래도 축산물 유통의 핵이 바로 이곳 마장동이다. 하지만 그런 역할에 비해 이곳 상인들은 음지에서 외면 받으면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주)효창의 심판식 대표는 “유통은 다양한 루트를 가지고 있어야 만약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 큰 대형 유통 몇 곳이 한우유통을 장악한다면 상인들의 생존권 문제 뿐 아니라 농민들의 입장에서도 유통에 끌려갈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분명 부작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마장동 상인들이 지금 안심한우 반대농성을 두 달 가까이 이어가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대형육가공의 유광준 대표는 “그 동안 축산물유통을 해오면서 노력한 우리 중소유통인의 역할은 무시한 채 무조건 규모화가 답인 것처럼 몰고 가는 것은 솔직히 억울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마장동은 수도권은 물론 국내 축산물 유통의 핵심”이라며 “유통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니 한우농가와 유통인들 사이가 그 동안 너무 멀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앞으로 좋은 자리를 만들어 서로 발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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